금융

'증권형 토큰' 도입 급물살…실제 서비스 준비는 일부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3-01-26 15:34:26

KB·신한투證, 연내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출시 예정

미준비 증권사 "가이드라인 기다리며 스터디 중"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STO) 발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금융투자 업계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분주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실제 출시를 준비 중인 증권사는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데다 시장 모니터링·관련 스터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에서 STO 발행·유통 규율체계 안건이 의결됨에 따라 KB증권·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금년 중 STO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형 토큰은 주식·채권·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가상자산 형태로 디지털화된 유가 증권을 뜻하는데, 공공 거래 장부라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로 소유권자 파악이 용이하고 소액 분할 투자(조각 투자)로 투자 접근성을 낮추는 이점이 있다.

KB증권이 작년 11월 STO 플랫폼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능 개발에 성공한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기존에 투자한 실물 자산을 담보로 조각 투자를 가능케 하는 STO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STO 서비스를 가시화 하지 않은 증권사들의 경우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과 협업을 약속하거나 내부 검토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최근 키움증권·SK증권은 각각 STO와 연관된 전문 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교보증권도 조각 투자 관련 스타트업과 협업해 STO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STO 사업에 관한 얘기는 돌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증권은 현재 사내에서 STO 관련 스터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당사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상황에 따라 관련 사업에 대한 추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STO 관련해 구체화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이제 막 나올 단계인 데다 시장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상황"이라며 "내부 스터디를 진행하며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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