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그룹, 협력사 대금 1100억원 조기 지급…'상생' 동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1-17 16:28:15

한화솔루션 451억원 등 설 앞두고 지급

김승연 "사회 온도 높이는 책임 다해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한화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지급할 대금 11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 취지로 삼성과 SK·현대자동차 등 다른 대기업과 함께 상생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연휴 전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계열사는 ㈜한화(88억원) 한화솔루션(45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0억원), 한화시스템(77억원), 한화정밀기계(49억원) 등이다.

한화그룹은 설·추석마다 대금을 예정일보다 일찍 지급해 왔다. 올해는 예정된 날짜보다 최장 56일까지 앞당겨 현금으로 결제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입장에서 명절을 앞두고 직원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 대금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며 "자금을 조기에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에 상주하는 협력사 직원과 주요 고객사에 선물로 증정한다. 지출 예정인 특산품 구매 비용은 총 43억원에 이른다고 전해졌다.

각 계열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벌인다. 사회복지관과 봉사활동센터를 통해 기초수급 세대를 비롯한 소외 계층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비전넥스트 등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업장을 둔 4개사는 18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떡국 나눔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여해 떡국 재료 530세트를 전달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은 지난 12일 울산에 있는 복지센터와 저소득 가구에 명절 선물을 전했다. 여수공장은 17일과 18일 희망 나눔 행사를 열고 1500만원 상당 생필품을 기증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 명품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충남 천안시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전 서구 타임월드, 경기 수원시 광교 갤러리아 등에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각 지역 우수 특산품을 명절 세트로 구성해 판매해 지난해 매출 4억9000만원을 거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국 리조트 체인을 화룡한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연다. 지역별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상품 판매를 지원하며 올해는 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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