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블라자드]
[이코노믹데일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4' 출시일을 내년 6월 6일로 확정했다. 블리자드는 9일 진행된 '더 게임 어워즈 2022(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디아블로4 신규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출시일을 공개했다.
윈도 기반 PC는 물론이고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5 등 콘솔로 선보이고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콘솔에서는 로컬 협동 모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네마틱 영상은 디아블로4의 핵심 인물인 '이나리우스'와 '릴리트'가 서로 대립하는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은 이전부터 디아블로4 정보에서 꾸준히 등장했던 문양을 지닌 인간과 악마가 서로 대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인간 측 진영에 빛이 드리우면서 그동안 베일 싸여 있던 '이나리우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고 이나리우스가 릴리트를 향해 창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디아블로4는 2019년 블리즈컨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던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이다. 디아블로3가 출시된 2012년 5월 이후 11년 만에 등장하는 셈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9일 디아블로4 디지털 예약 구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일반판(9만5900원), 디럭스 에디션(12만2900원), 얼티밋 에디션(13만6400원)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에디션에 따라 아이템과 탈것, 배틀패스 잠금해제 등이 포함된다. 5만개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소장판 박스도 선보였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이제 곧 디아블로4를 통해 역사상 가장 냉혹한 모습의 성역으로 가는 문을 열게 돼 흥분된다”며 “디아블로 원작의 암울한 분위기에 디아블로2의 영웅 육성 요소, 디아블로3의 실감 나는 전투를 결합해 광활하고 생동감 있는 디아블로4 세계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디아블로4에서 이용자는 변신 능력을 지닌 드루이드, 날쌘 도적, 원소의 힘을 다루는 원소술사, 무지막지한 야만용사, 교활한 강령술사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영웅 기술 트리에서 서로 보완하는 주문과 능력을 선택, 게임 플레이 경험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가꿔 갈 수 있다.
블리자드는 8일부터 디아블로4 디지털 예약구매를 시작한다. 일반판은 9만5천900원, 디럭스 에디션은 12만2천900원, 얼티밋 에디션은 13만6천400원이다.
일반판은 디아블로4 사전 오픈 베타 권한과 빛의 인도자 탈컷, 디아블로3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나리우스 날개 및 이나리우스 멀록 애완동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격노의 융합체 탈것,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사용 가능한 암영 날개 달린 어둠 꾸미기 아이템 세트를 포함한다.
디럭스 에디션은 일반판 콘텐츠에 더해 디아블로4 출시에 앞서 최대 4일의 얼리액세스, 디아블로4에서 제공되는 시즌 배틀패스 잠금해제와 지옥벼림 갑각 탈것 방어구 및 유혹 탈것이 추가된다.
얼티밋 에디션에는 디럭스 에디션의 모든 콘텐츠에 더해 디아블로 시즌4 시즌 배틀패스 잠금해제(프리미엄 시즌 배틀 패스 잠금해제와 20단계 건너뛰기, 꾸미기 아이템 포함), 디아블로4에서 사용 가능한 창조주의 날개 감정표현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한정 소장판 박스도 출시된다. 해당 제품에는 양면 전기 양초인 창조의 양초, 천 소재의 성역 지도, 불가사의한 마우스패드, 호라드림 핀, 매트지 아트 프린트 2장, 디아블로4 소장판 아트 북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