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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르네상스' 이끈다...이집트 원자력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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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르네상스' 이끈다...이집트 원자력발전소 공사 수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1-10 16:06:16

주기기 공급 외 해외 원전 건설 공사 수주는 이번이 처음

"정부와 한수원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 기여할 것"

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수원 임정묵 카이로 지사장(左)과 두산에너빌리티 유대용 카이로 지점장이 이집트 엘다바 원자력발전소2차측 건설공사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유일 원전 기자재 업체 두산에너빌리티가 이집트 원자력발전소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4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주기기를 공급하는 등 한국 원전을 선도하고 있다.

원전 설비 소재부터 최종 제품 제작까지 모든 공정을 한 공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대형 원전 소재 기술과 자체 공급 능력도 강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같은 능력을 바탕으로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Turbine Island)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 공급 외에 해외 원전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측은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 생산 설비를 뜻한다.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한 엘다바 원전 사업은 지난 2017년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인 ASE JSC가 수주했으며, 1200메가와트급 원전 4기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8월 한수원은 러시아 ASE JSC사와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1호기 터빈건물 공사를 내년 8월 착수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에 따라 2029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내 터빈건물, 수처리, 냉방시설 등 총 82개의 구조물을 건설하고, 터빈과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집트 정부가 요구하는 현지화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공·기자재 분야 현지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3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폴란드 민간 원전 건설에서도 일정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유럽 국제표준 시험인증기관 TUV SUD로부터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하고 준비 태세를 갖췄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사업 외에도 해수담수화플랜트,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이번 계약은 첫 해외 원전 건설 공사 수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 건설공사 실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한수원의 해외 원전 추가 수주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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