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컬리, 농산물 스타트업 '록야' 100억원 지분 투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4-29 18:24:53

[사진=컬리]

[이코노믹데일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대표 김슬아)는 농식품 스타트업 '록야'에 대한 지분 투자를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록야의 농업 분야 혁신 역량과 컬리 플랫폼을 연결해 신선식품 유통은 물론 농업 전반 지속가능한 성장이 목적이다.

컬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농산물 종자부터 신선식품까지 통합적인 농산물 가치 사슬을 구축, 신선한 우수 농산물을 더욱 빠르게 조달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등 선진화한 농업 기술을 활용, 신선식품 품질 관리 수준도 높이게 된다. 록야의 AI 기반 농산물 가격 예측과 컬리의 판매 데이터를 결합, 농산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금은 100억원이다.

그동안 컬리는 온라인 판매가 어려웠던 신선식품 유통 영역에서 정확한 판매량 예측, 풀콜드체인 구축, 배송 기간 및 폐기물 최소화 등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근본적 혁신을 이뤄왔다. 

컬리는 "이런 혁신의 효용은 농식품 생산자의 실질적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며 "생산자들은 이전엔 기대하기 힘들던 신선식품 전국 판매 기회를 얻었고 컬리 직매입에 힘입어 계획 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록야는 2011년 설립된 농업 유통 분야 첫 벤처기업이다. 주 사업인 농산물 유통 이외 종자개발과 판매, 농산물 가격 예측 데이터 플랫폼, 그린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애그 테크(농업+기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60여종 농산물을 계약 생산, 유통하고 있다. 탄탄한 산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농산물 유통 데이터를 갖추고 있다. 

록야는 2018년부터 마켓컬리에 입점, 5년째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컬리 주요 협력사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컬리에 100여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입점 이래 지난해까지 마켓컬리에서 매출은 연평균 3배씩 성장해왔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록야는 농산물도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가격을 실현할 수 있으며 믿고 구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애그 테크 기업"이라며 "두 기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농촌, 그리고 생산자와의 상생을 통해 동반 성장하면서 국가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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