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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신임 카카오페이 대표 "성장 위해 못 챙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2-03-28 16:59:49

카카오페이 새 대표 "성장 위해 못 챙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임원 스톡옵션 행사 후 매도, 판단 착오 있었다"

[사진=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사진제공=카카오페이]



 신원근 신임 카카오페이 대표가 '책임 경영'을 통해 카카오페이를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원근(45) 전략총괄부사장(CSO)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신 대표는 서울대에서 기계항공공학 학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전문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근무와 컨설팅사 베인 앤드 컴퍼니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를 거쳐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CSO로 합류했다.

신 대표는 이날 정식 취임 후 다음 브런치에 올린 소회의 글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성장을 위해 챙기지 못하고 가끔은 모른 척하기도 했던 것들을 끄집어내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신임 대표 내정자 신분이던 작년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이진 사업총괄부사장(CBO), 장기주 경영기획부사장(CFO) 등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블록딜(주식 대량 매매계약)로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기는 사건으로 대내외 신뢰 추락을 맞았다.

신 대표는 이날 그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주주총회가 끝난 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이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판단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장외 블록딜 매매를 했을 때 주주 가치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임원들 뜻이 맞았다"며 "이것이 '주요 임원 8명이 한꺼번에 대량 매도를 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판단의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시 임원들은 필요에 따라 각자 부여받은 스톡옵션 전체에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 일부 물량에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며 "동기를 떠나 매우 많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 공시 전날인 작년 12월 9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20만8천500원이었으나, 3개월여가 지난 이달 25일 주가는 14만1천500원으로 32.1% 떨어졌다.

특히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기로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말 류영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대량 행사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신 대표는 '책임경영'을 통해 추락한 신뢰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성장 동력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2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테크핀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구성원 달래기에 나선 카카오페이는 최근 올해 연봉협상 대상인 임직원 전원의 연봉을 일괄 1천만원씩 올려주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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