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워홈 주총 "매출 1조7408억원 '흑자 전환'...무배당 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3-23 14:41:23

[사진=아워홈]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실적을 확정하고 핵심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7408억원이다. 영업익은 257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 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부문별로는 식품유통부문(식재사업·식품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 식재사업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부실 거래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공략을 통한 효과를 봤다. 

식품사업은 1인 가구 증가와 집밥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대리점, 대형마트 입점에 주력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식음료부문(단체급식사업·외식사업)은 매출 869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9% 소폭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 근무 확산으로 단체급식사업 성장세가 둔화된 와중에도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지난 이사회에서 승인된 '주주 배당률 0%'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주주들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아워홈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급식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수·합병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회사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주주 무배당'은 2000년 아워홈 창사 이래 처음"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위기 상황 돌파에 뜻을 함께하는 만큼 핵심사업인 단체급식사업 회복과 해외사업, 식품사업 확대를 통해 2022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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