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2022 대선] "'광주, 복합몰 유치' 발언에도 출구조사 이재명 '80%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3-09 21:44:42

[사진=연합뉴스]

9일 방송 3사·JTBC 출구 조사 결과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박빙인 가운데 윤 후보 '복합몰 유치' 발언에도 광주·전남·전북은 여전히 투표율 80%대를 넘기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윤 후보 발언을 계기로 재삼 확인한 것은 광주지역 대기업 복합몰 등 유통시설 유치에 대한 달라진 분위기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다른 기류가 감지되면서 광주지역에서도 정치권·시민단체와 시민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16일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장에서 "전국 대도시에 다 있는 복합몰이 왜 광주광역시만 없나"며 "꼭 유치하겠다"는 발언으로 광주지역 여론을 요동시켰다. 

광주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이지만 복합몰 발언으로 표심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실제 해당 발언 후 광주지역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광주 시민들은 복합몰을 간절히 바란다"는 취지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여론에서 다른 기류가 감지됐다. 이보다 앞서 작년엔 광주 시민들은 회원수 400명 규모의 대기업 복합몰 유치 광주시민회의를 출범시키도 했다. 이후 윤 후보 유치 발언에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 동안 광주지역은 복합쇼핑몰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대기업 복합몰 불모지였다.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골목 상권 침해 등을 이유로 출점을 강하게 막아오면서다. 

2015년 광주시가 광주신세계와 복합몰 포함, 200실 규모 특급호텔 건립을 추진했지만 2년 넘게 끌다가 좌절된 게 일례다. 백화점 인근 부지까지 매입에 나섰던 광주신세계는 소상공인과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결국 무산됐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광주시, 신세계에 압박을 가했다. 이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도 2005년 계획 수립 후 17년째 지지부진하다. 해당 개발건 지연도 시민단체 반대가 주된 원인이다. 

인구 145만명이 넘는 광주지역은 '스타필드'같은 복합 쇼핑몰이나 프리미엄 아울렛은 전무하다. '코스트코' 등 창고형 할인매장도 재단장, 재개장한 지난달 상무지구 롯데마트 '맥스' 1개점 출점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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