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최신원 리스크 ON]③SK렌터카, 높아진 성장 부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규 기자
2021-04-07 13:26:39

SK매직 상장 ‘일시정지’…SK네트웍스,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 지속

[사진=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가 사세를 확장하며 업계 1위를 노리는 가운데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구속되면서 성장 부담이 더욱 커졌다. SK매직 상장 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SK렌터카가 짊어져야 할 무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2016년 SK매직 인수, 2019년에는 SK렌터카를 품에 안으면서 기존 상사에서 렌탈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 계열로 편입된 이후 통신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결합상품 등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최신원 회장이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기업공개(IPO) 계획은 멈춘 상태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렌탈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한 자회사다. 따라서 SK매직 상장은 자금조달을 통해 사세를 더욱 확장하는 것은 물론 SK네트웍스로의 현금흐름을 증가시켜 계열 전반 투자 등을 확대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SK매직 상장이 ‘일시정지’되면서 SK렌터카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SK렌터카는 업계 2위 사업자다. 1위 사업자인 롯데렌탈을 바짝 추격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자금조달이 필수다. 모회사인 SK네트웍스가 자금을 조달해 지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독립 경영을 위해서는 자체 조달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최 회장 구속으로 자체 조달 능력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는 단연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SK매직 상장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SK렌터카가 보완해야 하는 수익성 부담도 커지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ESG경영이 초기 안착되는 단계라 오너리스크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이미지 제고 등이 중요한 시기라 향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K네트웍스가 ESG경영 강화를 선포한 가운데 SK매직과 SK렌터카도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을 통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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