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데일리人] 일본 수출규제 대응...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R&D 사각지대 없앤다"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IT

[데일리人] 일본 수출규제 대응...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R&D 사각지대 없앤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19-08-28 17:26:38

28일 화이트리스트 제외 앞서 투자전력 및 혁신대책 발표

마무리 발언 중 눈물도…결의에 찬 대책으로 日 수출규제 넘을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28일 0시를 기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행했다. 앞서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7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대응책인 셈이다.  

혁신대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소재 100개 이상을 '핵심품목'으로 지정하고, 이 품목의 연구개발(R&D)에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게 골자다. R&D를 통해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이뤄낸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시작한 100+α개 핵심품목에 대한 긴급진단을 올해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대책의 근본 방향은 주력산업의 체질(펀더멘탈)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국가 주력산업에 대한 R&D 투자가 부족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언제부턴가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에 R&D 투자가 많아지면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국가 주력산업은 어느 순간 '기업이 알아서 하겠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는 연구비용을 대기업이 담당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소홀히 했고, 연구자는 특허나 논문이 나오는 쪽으로 연구방향을 잡으면서 정부 R&D에 사각지대가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어 "산토끼도 중요하지만 집토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주력산업에서 R&D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이번 대책의 큰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이야말로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들이, 결과를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며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0여년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근무해온 과학자로서, R&D 혁신정책을 총괄하는 공직자로서 감정이 복받친 것 같다.

그는 이번 대책을 두고 "과학기술인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결의를 보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e편한세상
롯데캐슬
대한통운
한화
DB손해보험
신한금융
DB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
미래에셋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종근당
우리은행
NH투자증권
SK하이닉스
LX
여신금융협회
kb금융그룹
KB증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