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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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태풍'에…울고 웃는 韓 화장품·의류 OEM·ODM 기업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국내 화장품·의류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현지 내 생산 공장을 보유한 화장품 기업은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생산 기지를 구축한 패션 기업의 경우 관세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한국 등 핵심 교역국엔 20~40%대의 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산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때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산 제품에는 34%, 인도네시아 32%, 베트남 46% 등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해진 상황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수출 비중이 100%로, 향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상호관세 대상에서 의약품이 제외되면서 선케어 중심으로 일부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미국에서 OTC(일반의약품)로 분류되고 있어서다. 다만 미국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OTC를 포함하는지 불확실해 구체적인 품목이 나온 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자개발생산) 업체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판매자가 아닌 만큼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모두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법인 고객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6년부터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화장품 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다. 상반기 제2공장도 본격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뉴저지에 연 2억8000만개 물량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패션업계 OEM·ODM 기업들은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세실업·영원무역 등은 미국이 아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특히 한세실업의 경우 미국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만큼, 대응책이 향후 실적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현재 한세실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에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상호 관세에 타격이 큰 지역에서는 생산량을 조절하며 대처할 계획이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에 수출하는 방글라데시산 제품에는 37%의 상호 관세율이 적용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의 의류 제조 판매기업 세아상역은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아이티,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다. 세아상역은 미국의 관세 관련 정책과 상황을 지켜보면서 세부 전략을 수립 중이라는 입장이다.
2025-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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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물에 타서 먹는 '디오라인티현탁용분말' 출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하는 ‘디오라인티현탁용분말’ 출시 동아제약은 지난 20일 정맥순환 개선제 ‘디오라인티현탁용분말’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디오라인티는 정맥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다리 중압감·통증), 모세혈관 취약증, 치질 관련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오라인티의 주요 성분인 디오스민은 약해진 혈관벽의 긴장도를 높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이나 부기를 완화한다. 특히 정맥부전, 정맥염후 증후군으로 인한 다리의 통증, 부종, 무거운 느낌 개선 및 완화에 효과적이다. 차처럼 물에 타 마시는 분말형 제형으로 빠르게 흡수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 모두 사용 가능하며 1일 1포 섭취로 간편하고 휴대도 용이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 및 생활 습관과 고령화 등으로 다리 통증과 부기를 겪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디오라인티가 정맥부전 환자들의 새로운 해결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구취의 근본 원인까지 관리하는 치약 ‘윈플렉스 민트’ 선봬 동국제약은 45년의 잇몸 건강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구취 케어 치약 ‘윈플렉스 민트’를 출시했다. 지난 21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윈플렉스 민트는 유칼립투스 오일, 페퍼민트 오일, 스피아민트향, L-멘톨 등 10가지 쿨링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제공하며 인체적용 시험에서 96.4%의 구취 감소율을 보이며 강력한 구취 케어 효과를 입증했다. 윈플렉스 민트는 구취를 빠르게 제거하고 잇몸 질환 예방 성분인 비타민B6와 동국제약의 독자 성분 ‘에티즘’을 포함해 장기적인 구취 케어에도 효과적이다. 에티즘은 옥수수 씨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구취 제거뿐만 아니라 치태, 치은염, 치주염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은 “구취로 인해 고민인 분들을 위해 입증된 구취 제거 효과의 프리미엄 구취 케어 치약을 출시하게 됐다”며 “윈플렉스 민트를 통해 구취 개선과 함께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잇몸 질환까지 케어해 보면 좋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코 건강 관리 위한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 출시 유유제약은 지난 21일 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생리식염수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을 출시했다.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은 코막힘, 비점막 건조증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부드러운 분사압을 제공한다. 특히 20ml 소형 사이즈로 한 병 기준 약 200회 사용이 가능하며 파우치, 옷 주머니 등 간편한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유유제약은 2001년 ‘피지오머 비강세척액’을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비강 세척 시장을 개척했으며 이번 코잘에스 나잘스프레이액 출시로 코 건강 관리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양은정 유유제약 OTC 마케팅 팀장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코가 쉽게 건조해지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코 건강 관리를 원하는 분들께 권해드린다”며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 정’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 출시 JW신약은 탈모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22일 JW신약에 따르면 리뉴얼된 두타모아는 탈모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처방되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포함한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의 'SMEDDS' 약물전달시스템이 적용돼 빠른 체내 흡수와 복용 시 입안에 달라붙는 불편함 없는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매일 복용해야 하는 탈모치료제의 특성 상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형 크기를 축소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기존 가로1.53㎝, 세로0.82㎝, 두께0.62㎝크기를 가로1.4㎝, 세로0.71㎝, 두께0.47㎝사이즈로 축소해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알약 복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JW신약 관계자는 “두타모아 정은 식사와 상관없이 1일 1정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형 크기 축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복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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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IPO·상폐 개선안 공개…"상폐 기준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로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제도를 손본다. IPO 시장은 기업가치를 중점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며 저성과 기업의 적시 퇴출을 위해 상장폐지 기준은 강화된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를 개최를 열고 개선안을 발표했다. 핵심적으로 단기차익 목적에 투자하던 IPO 시장이 기업가치 기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앞서 상장 전 왜곡된 공모가 산정, 상장 후 주가 급락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먼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대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가 도입된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40% 이상을 확약 기관투자자에게 우선배정하는 동시에 의무보유 확약 최대 가점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한다. 정책펀드 의무보유 확약도 확대하고 협회 차원의 제재도 강화한다. 또 수요예측 참여 자격과 방법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자 소규모 사모운용사와 투자일임사는 참여가 제한된다. 재간접펀드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우회적 참여도 규제하고 초일 가점제도를 개편한다. 마지막으로 코너스톤투자자(보호예수 조건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전 기관투자자 사전 배정 허용) 제도와 사전수요예측 도입해 주관사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주관사 공모주 내부배정기준도 세부화하고 사전취득분의 의무보유 조건도 강화해 적용한다. 제도개선 방안은 오는 1분기 협회 규정을, 2분기 거래소 규정을 개정한 뒤 즉시 시행 가능한 부분은 오는 4월 1일부터, 준비기간이 소요되는 내용은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저성과 기업들의 상장폐지가 지연된다는 지적에 적시 퇴출을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면서 절차는 효율적으로 축소한다. 핵심 요건인 시가총액(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 매출액(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100억원), 감사의견 미달 등 요건을 3년에 걸쳐 상향한다. 효율적인 심사절차를 위해 최대 개선기간을 코스피는 2년으로, 코스닥은 1년 6개월로 내렸다. 추가로 상장폐지된 기업을 위해 K-OTC(금투협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상장폐지기업부를 신설해 비상장 주식거래를 지원한다. 상장폐지 심사 중 투자자에 대한 정보공시를 확대해 투자자의 거래 계속성 및 알권리를 보장한다. 상장폐지 개선안은 1분기 거래소 세칙, 2분기 거래소 규정을 개정을 거친 뒤 3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과 함께 주식시장의 진입과 퇴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속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발표된 제도개선안은 공모가·상장 후 주가 왜곡과 저성과 기업 퇴출 지연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김춘 상장협의회 본부장,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 유승창 KB증권 본부장, 박지훈 메릴린치 상무, 신승묵 삼성자산운용 상무, 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01-2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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