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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장중 '80만원' 돌파... MS '마이아 200' 단독 공급 호재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 주가가 마이크로소프트(MS)발 호재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80만원 선을 돌파했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의 면모를 과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만4000원(8.69%) 급등한 8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오는 29일 예정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 역시 전일보다 6700원(4.40%) 오른 15만8800원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주가 폭등의 기폭제는 MS와의 협력 소식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MS의 최신 AI 가속기 '마이아 200'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를 단독 공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인 MS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특정 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29일 열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동시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양사가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이날 HBM4(6세대) 개발 현황과 구체적인 양산 로드맵 등 미래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독주 체제를 바탕으로 4분기 영업이익 18조원 안팎의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01-27 15:18:21
KT, '보조금 전쟁' 대신 'AI 전쟁' 선언…미래 성장 전략에 '올인'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투자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통신사 간 가입자 뺏기 경쟁보다 AI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을 명확히 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 CFO는 “단통법 폐지 이후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됐지만 우려할 만큼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본다”며 “(신형)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T는 시장 과열이 장기화되기 어려운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이 이미 80% 수준에 도달해 신규 가입자 유입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과거보다 길어진 점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의 효용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통신사들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장 CFO는 "통신사업자들이 AI, IT 분야 투자와 신규 사업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 무선시장 경쟁이 장기적으로 치열하게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AI 사업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KT는 “글로벌 빅테크 MS와의 파트너십, 팔란티어와의 독자적인 솔루션 공급계약을 통해 부족한 역량 채우고 SPC나 코리안 챗GPT 서비스 제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AI 서비스 선보이는 것이 첫 번째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MS 협력 모델 물론이거니와 여러 해 공들인 믿음 2.0에 대해서도 개선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라마(LLAMA)와 같은 오픈모델 통해 AI 서비스 제공 계획 갖고 있다”며 ‘멀티 모델’ 전략을 두 번째 축으로 설명했다. 끝으로 “지니TV 셋톱 박스에 MS 애저 오픈 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적용하거나 기지국 운영 효율화 위해 AI 기반 혁신을 접목시키는 것”을 세 번째 전략으로 제시하며 AI 기술의 내재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기조는 향후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 CFO는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판매비(마케팅비) 증가 리스크가 있지만 실적과 연계될 것으로 봐서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며 “인건비가 잘 관리되고 있고 5G 망 투자도 감소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는 보조금 경쟁에 재원을 쏟기보다 AI와 같은 신사업 투자와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8-11 16: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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