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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북미 퍼블리싱 총괄에 '아마존 출신' 머빈 리 콰이 영입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북미 법인 엔씨아메리카의 퍼블리싱 및 라이브 서비스 운영 총괄(VP)로 아마존게임즈 출신의 베테랑 머빈 리 콰이(Mervin Lee Kwai)를 영입했다. 2026년 글로벌 출시를 앞둔 대작 '아이온2'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지 퍼블리싱 역량을 대폭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머빈 리 콰이 신임 총괄은 엔씨아메리카에서 북미와 유럽 지역의 게임 서비스 및 운영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와 슈팅 게임 '신더시티' 등 핵심 신작들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머빈 리 콰이 총괄은 지난 23년간 글로벌 MMORPG 퍼블리싱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트라이온월드 등을 거쳐 최근까지 아마존게임즈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마존게임즈 재직 당시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론칭과 서비스를 총괄하며 한국 PC·콘솔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서구권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영입을 통해 그동안 외부 퍼블리셔와의 협업에 무게를 뒀던 글로벌 전략을 수정해 자체적인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머빈 리 콰이 총괄은 "'아이온2'를 시작으로 엔씨의 주요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10 17:55:10
"이 맛에 리니지 했지"…20년 전 감성 소환한 엔씨, '클래식 서버'로 반등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꺼내 든 '추억의 카드'가 제대로 통했다. 2000년대 초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한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이틀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18만명을 돌파하며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과거 게임에 대한 향수를 가진 '린저씨(리니지+아저씨)'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초반 흥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9일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8일 기준 PC방 점유율 6.25%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이는 'FC 온라인', '오버워치' 등 기존 강자는 물론, 지난해 출시된 엔씨의 히트작 '아이온2'마저 뛰어넘는 파란이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클래식'은 군주·기사·요정·마법사 4개 클래스와 말하는 섬, 용의 계곡 등 2000년대 초반 리니지의 콘텐츠를 그대로 복원했다. 복잡한 시스템과 과도한 과금 모델에 지쳤던 3040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말 내내 서버 접속이 불안정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초반 돌풍의 배경에는 '향수'와 'PC방 프리미엄' 전략이 있다. '리니지' 황금기를 경험했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사냥터, 아이템 등이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다. 유튜브와 SOOP 등에서는 인기 스트리머들이 '리니지 클래식' 방송을 진행하며 동시 시청자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등 화제성을 더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빠른 접속과 전용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병행했다. 집에서는 대기열에 막혀 접속이 어렵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말 PC방은 '린저씨'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진검승부'는 11일부터…유료 전환 후에도 흥행 이어갈까 관건은 유료 서비스 전환 이후에도 지금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리니지 클래식'은 오는 10일까지 무료로 서비스되며 11일부터는 월정액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초반 흥행이 '오픈 효과'와 '무료 서비스'에 기인한 만큼 유료 전환 이후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발 빠른 대응이 장기 흥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인기 사냥터의 몬스터 수를 늘리고 이용자 간 전투(PK) 제약을 완화하는 등 긴급 패치를 단행했다. 또한 유료 서비스 시작과 함께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 획득량을 늘리고 자동 플레이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이용자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클래식의 성공은 엔씨소프트가 기존 IP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도한 과금 모델(BM) 없이도 '재미'만으로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엔씨소프트의 향후 신작 개발 방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09 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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