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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방콕 식품박람회서 960만 달러 MOU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K-푸드가 '2025 방콕 식품박람회(THAIFEX 2025)'에서 총 96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하며 아세안 시장 내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THAIFEX 2025에 식품 41개사, 수산식품 8개사, 단감수출통합조직, 인삼수출협의회와 함께 구성한 통합한국관으로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독일 쾰른 식품박람회 주최사인 쾰른메쎄와 태국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방콕 식품박람회는 아시아 식품시장 진출의 핵심 채널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 세계 3231개사가 참가했으며, 태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와 식품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다. 통합한국관에서는 떡볶이, 음료, 주류, 식사대체식품 등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이며 총 843건의 상담을 진행해 960만 달러 규모의 MOU 16건을 성사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K-푸드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 언론,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병행해 높은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박람회 참가 국내 기업과의 협업 마케팅을 이어가, 국내 종합 식품기업 15개사와 12개 지자체 등 총 220여 개사와 공동 제품 전시관 및 부스 디자인 등을 협력해 한국 식품산업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통합한국관 매칭 상담회에 참여한 태국 대표 식품기업 관계자는 "태국에서 K-푸드 제품군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지 유통 업체들도 새로운 한국 식품을 취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어 한국관은 박람회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꼽힌다"라고 전하며 K-푸드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태국은 식품시장의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세안 식품 교역의 허브로서도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K-푸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아세안 시장 내 수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4월까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태국 수출액은 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딸기(1300만 달러, 전년 대비 17.0%↑) △소스류(500만 달러, 전년 대비 16.0%↑) △조제품·기타(400만 달러, 전년 대비 20.7%↑) △인삼류(41만 달러, 전년 대비 71.8%↑)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K-푸드의 태국 시장 내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5-06-05 14: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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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영업이익 2463억원…해외 식품 사업 '선방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8% 감소한 수치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085억원(-0.1%), 영업이익 3332억원(-11.4%)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924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30% 감소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내수 소비 부진과 이른 설 명절로 인한 선물세트 매출의 일부 4분기 반영 영향으로 매출 정체를 보였다. 반면 해외 식품 사업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1조48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북미를 비롯해 유럽,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에서는 상온 가공밥(39% 증가), 피자(10% 증가), 롤(23% 증가) 등의 판매 호조로 1조24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만두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각각 15% 이상 매출이 늘었다. 신영토 확장의 핵심 지역인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주요 대형 유통채널 입점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힘입어 각각 36%, 25%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에 만두, 핫도그, 고추장·쌈장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오세아니아에서는 기존 유통채널 외 IGA 신규 입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지난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의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 8954억원(-12%), 영업이익 825억원(-16%)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로 주력 제품인 라이신의 시황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알지닌·히스티딘·발린 등 스페셜티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대로 확대됐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사료 판가 하락 등으로 매출은 5425억원(-8%)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3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글로벌 각국의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고도화해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와 해외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식품 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전환 가속화와 함께 건강·편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혁신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11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라이신 등 대형 아미노산 매출을 확대하고 '테이스트엔리치'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초·최고·차별화의 '온리원(OnlyOne)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익성 극대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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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KCON JAPAN 2025'서 日 MZ세대에 큰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5'에 참가해 글로벌 K-푸드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알리며 현지 MZ세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회사는 ‘비비고 스쿨(bibigo school)’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부스를 마련하고 일본 젊은 층을 적극 공략했다. 학교 앞 푸드트럭처럼 꾸며진 시식 코너에서는 비비고 만두, 떡볶이, 김밥, 과일 발효초 미초 등 일본 시장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사흘간 약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부스를 찾아 갓 조리된 비비고 만두와 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는 등 K-푸드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틱톡 챌린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여 고객에게는 즉석 사진을 부착할 수 있는 ‘비비고 학생증’을 제공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일본인 방문객은 "평소 마트에서 보던 제품을 직접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고, 마치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일본 내 K-푸드의 인기가 높아져 이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만두, 김밥, 떡볶이를 함께 먹으니 조화가 훌륭했다. 앞으로 만두 외에 다른 비비고 제품도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KCON 행사의 성공을 발판 삼아 일본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K-팝과 K-콘텐츠를 넘어 K-푸드를 포함한 한국 생활문화 전반으로 관심이 확대되는 ‘K-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일본 지바현에 축구장 6개 크기인 약 4만2000㎡ 부지에 8천200㎡ 규모의 신규 만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될 이 공장에서는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비비고 만두 외에도 냉동김밥, K-소스 등이 이온(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전 세계에서 일본에 가장 먼저 선보인 ‘비비고 김밥’은 이온과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50만 개가 판매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KCON을 통해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된 이벤트로 K-푸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2 16: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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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동원F&B 브랜드 '양반', 韓 넘어 글로벌 식탁으로
[이코노믹데일리]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양반’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으며 대표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반은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대표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한식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맛과 편리함의 가치까지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 양반김의 1등 비결, ‘원초감별사’ 통한 원초 품질 관리 국가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양반김은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엄선해 두 번을 굽는 공정을 통해 가장 좋은 맛을 담아 낸다. 양반김이 조미김 시장에서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동원F&B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제도가 꼽힌다. 원초감별사는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원초를 관리하며 수확기에 일일이 산지를 돌면서 원초를 수매한다. 원초란 바다에서 자라나 가공되기 전까지의 김의 원재료를 말하는데, 검은색 바탕에 붉은 빛을 띠며 윤기가 나야 좋은 원초라 할 수 있다. 동원F&B는 ‘좋은 김은 좋은 원초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김 고유의 향을 살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다.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해 질기지 않으면서 김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아있게 가공했다. 양반김은 현재 일본, 태국, 미국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며, 2016년부터 할랄 식품 인증을 획득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도 판매 중이다. 동원F&B는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부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 김부각’이 미국, 일본 등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간편식의 원조 양반죽, 33년 간 지구 3바퀴 여행 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다.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가 꼽힌다.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함께 사용해 부드러움과 든든함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0여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 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양반, NYF 대상 수상 동원F&B의 양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2025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상’ 시상식에서 한식 HM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의 가치 있고 경쟁력 높은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등 구조화된 설문에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측정 결과를 계량화한 지수다. 동원F&B 관계자는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수출해 글로벌 넘버원 한식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30 09: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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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 개발하는 하이트진로, CU 통역 서비스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하이트진로, 용인에 신축 통합연구소 개관…“다양한 주종 연구개발” 하이트진로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축 통합연구소를 개관한다. 기존 홍천 맥주 연구소와 청주 소주 연구소를 통합하는 형태로,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주류 및 신규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축 통합연구소는 지난 2023년 12월말 공사를 시작해 경기도 용인시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연면적 1만3230.89㎡)로 올해 2월 완공됐다. 연구 시설, 업무 지원 시설, 공용 시설, 보안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연구소 통합을 통해 기존 이원화된 연구소의 인력과 연구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연구 분야를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주류 연구뿐만 아니라 첨가물 연구, 신소재 개발, 포장재 및 용기 연구 등으로 범위를 확장해 주류 외 음료 등 신규 사업 분야 진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 “영어부터 스와힐리어까지”…CU, 38개 언어 ‘AI 통역 서비스’ 도입 편의점 CU가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의 방문 비율이 높은 직영점 5곳에 PDA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근무자는 PDA,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PDA에 생성된 QR코드를 최초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후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그 내용이 채팅창에 문자로 번역된다. CU는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한 후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KFC 코리아, 韓 타코벨 개발·운영권 획득 KFC 코리아가 타코벨을 소유한 글로벌 외식기업 얌 브랜드 본사와 한국 내 타코벨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FC 코리아는 국내에서의 타코벨 매장 개발 및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기존 프랜차이즈 운영 업체와 함께 한국 타코벨의 복수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되었다. 특히 KFC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의 타코벨 매장 오픈과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우선적 권한’을 획득했다. 이는 향후 기존 프랜차이즈 운영 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될 경우, KFC 코리아가 한국 내 타코벨의 독점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우선권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우선권은 KFC 코리아가 오케스트라PE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타코벨 브랜드 확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 ‘CJ家 4세’ 이선호, 佛 요리 거장과 만나 K푸드 세계화 논의 CJ그룹 오너가 4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프랑스 요리의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와 만나 K푸드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28일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열린 ‘피에르 가니에르 & 퀴진케이 영셰프의 만남’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방한을 기념해 행사를 기획됐다. 가니에르 셰프는 프랑스 요리의 거장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의 한식 셰프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에 참여하는 젊은 셰프들은 행사에서 한국의 지역특산물로 만든 프랑스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과 윤예랑 물랑 셰프, 김희은 소울 셰프 등이 참석해 차세대 한식 셰프 육성과 K-푸드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가니에르 셰프는 이 자리에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한식의 경쟁력이 K푸드의 세계화와 한식 파인다이닝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4-0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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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칼 뽑은 함영준號 오뚜기…'글로벌 매출 1兆' 염원 풀까
[이코노믹데일리] 울산 삼남공장 내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착공에 나선 오뚜기가 ‘수출 10%대’ 내수기업 한계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뚜기는 전체 매출 중 국내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내수 의존이 강한 기업이다. 내수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성장 동력을 잃은지 오래다. 해외 사업 확장이 함영준 회장의 오랜 숙원인 만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생산법인 ‘오뚜기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지역 식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박닌에 라면 공장을 짓고 할릴 시장 전진 기지도 완공했다. 특히 함 회장의 장녀 함연지 미국법인 마케팅 매니저와 그의 남편, 시아버지까지 미국법인에 둥지를 틀면서 오뚜기의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날개가 달릴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4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삼남공장에 물류 시설인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오뚜기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건립에는 총 사업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100㎡(4568평) 규모로 오뚜기는 수출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 이 센터를 짓는다. 센터가 준공되면 총 9910PLT(팰릿)의 보관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루 최대 입고량 780PLT, 출고량 720PLT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이 센터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 해외 매출이 332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배가량 부풀려야 한다. 오뚜기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사업부를 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오뚜기의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79%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상승했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4곳의 해외 법인을 두고 있으며, 6개의 생산공장을 보유 중이다. 장녀 함연지씨가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법인이 오뚜기의 해외 확장 전진기지다. 이 법인은 북미 지역 식료품 판매와 원재료 구매, 수출 등을 담당한다. 현재 미주·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세계 65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7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뚜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미라다에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부지는 이미 확보해둔 상태다. 최근에는 베트남 빅닌에 라면 공장을 짓고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은 수출용 진라면을 첫 출하했다. 오뚜기는 베트남 할랄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20억명 규모 해외 할랄 푸드(이슬람 문화에서 허용하는 식품)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할랄 푸드 시장은 오뚜기가 북미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선정한 곳이다. 오뚜기는 전 세계적으로 부는 K-푸드·한류 열풍에 맞춰 수출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라면, 냉동식품, 즉석밥 등 K-푸드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울산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건립으로 물량 처리 능력이 늘어난 만큼 수출 물량도 늘려갈 계획”이라며 “목표 수출량은 주문량과 관계가 있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수출 주요 품목은 라면과 소스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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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KCON JAPAN 2025', 3차 라인업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CJ ENM이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하는 ‘KCON JAPAN 2025’의 세 번째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5’는 하이라이트, 피원하모니, 최예나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과 DXTEEN, 키키, 킥플립, 트리플에스 등 차세대 루키 그룹들의 합류를 확정하며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했다. ‘KCON’은 글로벌 K팝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K팝 팬앤아티스트 페스티벌을 표방하며 이번 ‘KCON JAPAN 2025’ 역시 다채로운 무대와 풍성한 콘텐츠로 글로벌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K팝 강자들과 함께 KCON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슈퍼 루키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DXTEEN(디엑스틴) △하이라이트(HIGHLIGHT) △키키(KiiiKiii) △킥플립(KickFlip) △피원하모니(P1Harmony) △트리플에스(tripleS) △최예나(YENA) (ABC 순)이다. 16주년 데뷔를 맞이한 베테랑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는 탄탄한 실력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관록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미니 7집으로 ‘빌보드 200’ 16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올해의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피원하모니(P1Harmony) 또한 KCON 무대에 오른다. 첫 단독 콘서트 성공과 드라마 주연 발탁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젠지 아이콘’ △최예나(YENA) 역시 합류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루키 그룹들의 합류도 눈에 띈다. 오리콘 차트 상위권 기록을 이어가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 중인 △DXTEEN(디엑스틴), 젠지 감성으로 무장한 신예 걸그룹 △키키(KiiiKiii), 데뷔 앨범으로 각종 앨범 차트 1위를 석권한 JYP 차세대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 K팝 최초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등 신선하고 개성 넘치는 루키 그룹들이 ‘KCON JAPAN 2025’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KCON JAPAN 2025’는 K팝 공연뿐만 아니라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컬쳐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KCON은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었으며 누적 오프라인 관객 수 약 199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K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2025-03-05 18: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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