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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이 곧 컴퓨터다"…엔비디아 손잡은 SKT, 효율 택한 KT·LGU+와 '다른 길'
[경제일보] 대한민국 이동통신 3사가 2030년 상용화 예정인 6세대 이동통신(6G)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AI 네트워크' 구축 경쟁에 뛰어들었다. 5G(5세대 이동통신)가 단순히 '빠른 속도'에 천착했다면 6G는 통신망 자체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스스로 생각하고 연산하는 '지능형 신경망'으로 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내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26'을 앞두고 각기 다른 AI 네트워크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5G 시대에 겪었던 '수익성 정체'를 극복하고 망 이용료 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발굴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RAN) 장비에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해 통신과 AI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AI-RAN' 기술을 상용망에서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방식의 핵심은 '기지국의 유휴 자원화'다. 통신 트래픽이 적은 밤 시간대나 유휴 시간에 기지국에 탑재된 GPU를 가동해 AI 학습이나 추론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기업 고객에게 빌려주는 'GPUaaS(GPU as a Service)' 사업이 가능하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주도하는 'AI-RAN 얼라이언스'의 핵심 비전과 궤를 같이한다. SK텔레콤은 통신망을 단순한 파이프가 아닌 전국에 깔린 거대한 '분산형 AI 컴퓨터'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현실적인 '효율성'에 방점을 찍었다. KT는 'AICT(AI+ICT)' 기조 아래 기지국 직접 연산보다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분산형' 전략을 택했다. 기지국에 고가 장비를 설치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자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선망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연산을 중앙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안정적이지만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Ultra-Low Latency)이 필수적인 서비스에서는 SK텔레콤 방식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Open RAN)'을 통한 '경량화' 전략을 구사한다. 특정 장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AI는 트래픽 예측이나 장애 자동 복구 등 운영 효율화에 우선 적용한다. 이는 당장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6G 표준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으로 해석된다. 통신 3사가 이토록 AI 네트워크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5G 상용화의 교훈이 깔려 있다. 막대한 망 투자비를 쏟아부었지만 킬러 콘텐츠 부재와 B2B(기업간거래) 모델 실패로 수익성 악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6G 시대에는 통신망 자체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관건은 '전력'과 '표준'이다. AI 기능을 기지국에 탑재할 경우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아직 초기 단계인 AI-RAN 기술이 3GPP(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 등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어야만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6년은 통신사가 '덤 파이프(Dumb Pipe·단순 망 제공자)'에서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체질을 바꾸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MWC 2026에서 공개될 각 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6G 주도권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2-27 1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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