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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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국 AI 투자 늘리는데 韓은 뒷걸음…투자 규모 순위 9위→11위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격차가 1년 만에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AI 투자는 오히려 감소하며 글로벌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따르면 AI 성능 평가 플랫폼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과 중국 최고 AI 모델 간 성능 차이는 지난 2월 1.7%로 좁혀졌다. 이는 2023년 1월 9.3%에서 1년 만에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성능 평가에서 미국 최고 AI 모델로 꼽힌 구글은 1385점을 중국 최고 모델인 딥시크는 1362점을 기록했다. 오픈AI의 챗GPT는 1366점으로 구글에 근소하게 뒤쳐졌다. 특히 딥시크는 지난해 5월 '딥시크 V2'를 출시하며 미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9월 오픈AI가 추론 모델 'o1'을 출시하며 잠시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으나 지난 1월 딥시크가 'RI'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도 미·중 격차는 2023년 말 17.5%에서 2024년 말 0.3%로 줄었다. 과학, 예술, 엔지니어링 등 범용인공지능(AGI) 기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MMMU) 격차는 같은 기간 13.5%에서 8.1%로 감소했다.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은 24.3%에서 1.6%로 다국어 코드 생성 능력 평가는 31.6%에서 3.7%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보고서는 딥시크의 'R1' 모델에 대해 "일반적으로 필요한 하드웨어 자원의 일부만으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이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시된 주요 AI 모델 수에서도 중국은 15개로 미국(40개)과의 격차를 줄였다. 2022년에는 미국이 70개, 중국이 20개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프랑스는 3개, 한국,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각 1개의 모델을 출시했다. 기업별로는 구글과 오픈AI가 각각 7개의 모델을 출시했고, 알리바바(6개), 애플·메타·엔비디아(각 4개)가 뒤를 이었다. AI 투자에서는 미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으나 한국은 투자 감소와 함께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미국의 AI 민간 투자액은 1098억8000만 달러(약 161조8000억원)로 중국(92억9000만 달러)의 10배를 넘어섰다. 미국은 전년 대비 63% 증가, 중국은 28% 증가하며 격차가 소폭 확대됐다. 반면 한국의 AI 투자는 13억3000만 달러로 전년(13억9000만 달러) 대비 감소하며 투자 규모 순위가 9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한편 2023년 컴퓨터 과학(CS) 분야 논문 수에서 중국은 미국을 크게 앞질렀고 AI 특허 점유율에서도 69.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승인 건수는 한국이 17.27건으로 룩셈부르크, 중국, 미국보다 높았다. 다만 한국은 AI 인재 유출 부문에서 2022년 3위, 2023년 5위를 기록하며 인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낙관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가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는 AI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는 낙관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25-04-08 0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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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5 시즌 맞아 방송 라인업 강화… '롤리나잇' 현장 소통 눈길
[이코노믹데일리] 단일 시즌제로의 변화를 선언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 LCK가 오는 4월 2일 개막을 앞두고 한층 다채로워진 방송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CK는 정규 시즌 동안 새로운 포맷과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일요일 두 번째 경기 종료 후 진행되는 간판 프로그램 '롤리나잇'이다. 기존 롤파크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2025 시즌부터는 경기가 열리는 LCK 아레나에서 현장 관객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는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기존 '내맘대로 어워즈' 코너는 유지하며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한 질문으로 선수들의 매력을 파헤치는 '롤요일 밤에'와 선수 관련 퀴즈 대결인 '대결 CS퀴즈' 코너를 신설했다. 진행은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배혜지 아나운서가 맡는다. 롤리나잇은 T1, 젠지, DRX, 농심 레드포스 등 각 팀에게 고른 출연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편성될 계획이다. LCK는 새로운 시즌 운영 방식 도입에 발맞춰 신규 프로그램 제작에도 힘썼다. LCK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신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뉴 블러드'가 4월 중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에는 LPL(중국), LEC(EMEA), LTA(미주), LCP(아시아태평양) 등 해외 리그의 주요 소식을 경기 영상과 함께 뉴스 형식으로 전달하는 '시크릿 뉴스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과거 선수 및 해설진 패널 토크 형식이었던 '시크릿 보드룸'을 개편한 것이다.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 10개 팀의 전력을 심층 분석하는 'lOl분 토론'은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공개된다. 김의중 캐스터의 진행 아래 '포니' 임주완, '쿠로' 이서행, '프린스' 이채환 해설 위원이 참여해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 라인 스와프 방지 패치 적용 등 변화된 환경 속 LCK 정규 시즌 판도를 예측한다. 이 외에도 LCK 타이틀 촬영 현장 뒷이야기를 담은 '타이틀 비하인드'(4월 2일), 주간 명장면 모음 '위클리 매드 무비'(매주 수요일), 유쾌한 순간을 포착한 '위클리 롤스'(매주 목요일), 선수들의 생생한 음성을 담은 '위클리 마이크 체크'(매주 일요일)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가 매주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 중계는 앞서 LCK컵에서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준 국내외 중계진이 그대로 참여한다. 국내 중계는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꼬꼬갓' 고수진, '포니' 임주완, '프린스' 이채환 해설 위원이 맡는다. 인터뷰와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와 '헬리오스' 신동진, '꼬꼬갓' 고수진, '포니' 임주완, '프린스' 이채환 분석가가 담당한다. 글로벌 중계진 역시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 '울프' 울프 슈뢰더,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 '옥스' 댄 해리슨, '디곤' 다니엘 곤잘레스, '와디드' 김배인 등 기존 멤버들이 활약을 이어가며 이들은 매주 화요일 LCK 정기 팟캐스트 '더 포그 스테이트'도 진행한다.
2025-03-31 15: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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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래 성장 이끌 신입사원 공채 시작… "글로벌 도전 함께할 인재 찾는다"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일부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팀네이버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인재를 발굴하여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공개 채용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4개 법인이 참여하며 모집 직군은 Tech, Service&Business, Design, Corporate 총 4개 분야다. 지원 자격은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경력 1년 이하의 기졸업자로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직군별로 상이하다. Tech 직군은 온라인 코딩 및 CS 테스트, 기술 역량 인터뷰, 종합 역량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Service&Business, Design, Corporate 직군은 직무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덕트 디벨롭 인터뷰’, 실무 환경과 유사한 ‘챌린지 전형’, 그리고 종합 역량 인터뷰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특히 ‘챌린지 전형’은 지원자가 실무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직군 멘토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은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오전 11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채용 홈페이지에서는 각 법인 소개 영상과 팀네이버 직원들의 채용 후기를 담은 영상도 확인할 수 있어 지원자들은 채용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 예정이며 신입사원 입문 교육과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거친 후 각 법인 및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치열한 글로벌 플랫폼 경쟁 환경 속에서 우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팀네이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글로벌 도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변화를 주도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3-05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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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캠퍼스에 오픈랜(Open RAN) 상용망을 구축하며 글로벌 오픈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서 이 성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무선접속망 기술이다. 기존 네트워크 구조의 제약을 뛰어넘어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5G에서 나아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삼지전자, 노키아 등과 협력해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캠퍼스에 상용 오픈랜을 구축했다. 이 상용망은 LG유플러스의 상용 코어망에 연결돼 캠퍼스 내 사용자들이 기존 5G 네트워크 수준의 품질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를 국제 기술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플러그페스트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해 오픈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을 검증하는 자리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번 구축을 완성했다. 또한 금오공대, 경희대, ETRI, TTA, ONF 등 국내 연구기관과도 손을 잡아 국내외 기술협력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이노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 등 계측기 업체들의 솔루션은 구축된 네트워크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플러그페스트에 4년 연속 참여하며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오픈랜 연구와 생태계 조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AI 활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오픈랜을 연구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한 것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8 11:5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