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12.07 일요일
안개
서울 13˚C
흐림
부산 13˚C
맑음
대구 13˚C
흐림
인천 13˚C
흐림
광주 14˚C
흐림
대전 13˚C
흐림
울산 15˚C
맑음
강릉 12˚C
구름
제주 17˚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AI 퍼스트'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크래프톤, 'AI First' 선언하며 신규 채용 중단…"AI로 생산성 극대화"
[이코노믹데일리] 창사 이래 최초로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이 돌연 '신규 인력 채용 중단'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용 절감이 아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AI First'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보조 도구를 넘어 게임 회사의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임을 예고하는 중대 발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사적 AI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배 CFO는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구체적으로 약 1000억원을 투자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경영 지원 등 모든 업무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관점의 변화다. 배 CFO는 "신규 오리지널 IP 개발 조직과 딥러닝 관련 AI 인력을 제외하고 전사 인력 채용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비용 절감보다는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선을 그으며 "AI 기술은 생산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전사 차원에서 이를 잘 활용하려면 개개인이 모두 생산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AI 전략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업무 방식의 혁신'이다. GPU 인프라를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AI 기술을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개발 시도와 빠른 실행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게임 경험의 혁신'이다.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탄생할 결과물이 바로 이용자와 함께 생각하고 소통하며 게임을 즐기는 AI 동료 'CPC(Co-Playable Character)'다. 지난달 공개된 '펍지 앨라이(PUBG Ally)'가 그 첫 사례다. 배 CFO는 "2026년 상반기 펍지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펍지 플레이어들에게 AI와의 전략적 게임 플레이 및 소통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고의 실적 잔치 속에서 '채용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크래프톤의 실험은 국내 게임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을 던질 전망이다. AI 시대, 게임 회사의 경쟁력이 더 이상 '사람 수'가 아닌 'AI 활용 능력'에 있음을 공표한 크래프톤의 도전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11-04 18:13:49
크래프톤의 'AI 퍼스트' 선언, 1000억 투자로 '게임 개발의 미래'를 쏘다
[이코노믹데일리]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평정한 크래프톤이 ‘AI 퍼스트(First)’ 기업으로의 전면 전환을 선언하며 GPU 클러스터 구축에만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미래 성장 동력을 AI에서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3일 사내 소통 행사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크래프톤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구성원은 창의적 활동과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하는 ‘자동화된 팀원’으로 격상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한 크래프톤의 투자는 구체적이고 과감하다. 먼저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자체 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는 정교한 추론과 계획이 필요한 에이전틱 AI의 두뇌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다. 크래프톤은 이를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까지 AI 연동 워크플로우와 데이터 표준화를 포함한 전사적 AI 운영 체계를 완성한다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투자는 인프라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6년부터 매년 300억원, 기존의 10배가 넘는 예산을 편성해 모든 구성원이 최신 AI 툴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AI가 소수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직무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담겨있다. 이번 선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술 투자를 넘어 조직의 DNA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은 인사 제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AI 러닝 허브’, ‘AI 해커톤’ 등을 통해 AI 활용 문화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한다. AI 전문 R&D 조직에는 별도의 파격적인 인력 운영 체계를 도입해 핵심 인재를 유치하고 AI 도입으로 절약된 시간과 자원은 곧바로 신작 개발과 같은 혁신 프로젝트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게임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크래프톤의 응전으로 해석된다. 게임 개발 비용과 기간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성공 확률은 점점 낮아지는 ‘고비용 저효율’의 늪에 빠져있다. 크래프톤은 AI를 통해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들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오직 ‘재미’라는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 기회를 넓혀 플레이어 경험 중심의 창의적 시도를 확대하고 게임 산업 전반의 AI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비전처럼 크래프톤이 ‘AI 중심으로 일하는 운영 기준’을 성공적으로 정립한다면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혁신을 넘어 글로벌 게임 산업 전체가 참고할 만한 중요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번 크래프톤의 선언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올라타 게임 개발의 룰 자체를 바꾸려는 이들의 담대한 실험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25-10-23 14:52:26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PF 부실이 덮친 한양학원…재단 운영권까지 시장에 나온 이유
2
퀄컴코리아, 신임 사장에 김상표 부사장 선임… "미래 사업 다각화 가속"
3
중국에 밀린 K-배터리...삼성SDI·LG엔솔·SK온 점유율↓
4
넥슨,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 설립… 초대 대표에 김종율 선임
5
'알츠하이머 신약 전쟁'...J&J·노보 노디스크 멈추고, 릴리는 달린다
6
"보안 투자 형편없다" 금감원장 직격…인뱅 3사, 기술 체계로 '선제 방어'
7
교보생명·KB라이프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급증…'대형사 쏠림' 우려
8
AWS '트레이니엄3' 공개에도 시장 반응 '싸늘'… "엔비디아 대체하기엔 역부족"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디지털 기업 로비 리스트, 그들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