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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아마존 '알렉사'에 뇌 이식한다... 맞춤형 AI 모델 개발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Alexa)' 등을 구동할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혈맹' 관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자금 확보가 시급한 오픈AI와 자체 모델 경쟁력 확보에 난항을 겪던 아마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5일(한국시간)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자체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투입해 아마존 AI 제품에 탑재될 전용 모델을 개발하는 협약을 논의 중이다. 핵심은 아마존의 음성 인식 플랫폼 알렉사의 지능을 오픈AI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그간 자체 모델 '노바(Nova)' 등을 개발해왔으나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선두 주자에 비해 성능과 신뢰성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절박함이 빚어낸 '생존형 동맹'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2030년대 초반까지 클라우드 공급 업체에 지불해야 할 약정액만 6000억달러(약 870조원)에 달한다. 천문학적인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선 MS 외에 새로운 '전주(錢主)'가 필수적이다. 아마존은 현재 오픈AI에 최대 500억달러(약 72조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AI 지각생' 꼬리표를 떼기 위한 승부수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했으나, 자사 서비스인 알렉사의 고도화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픈AI의 검증된 기술력을 수혈받아 AI 스피커 등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이번 논의를 오픈AI의 '탈(脫) MS' 행보가 가시화된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지난해 10월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 추진 이후 MS와의 독점적 관계는 옅어지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380억달러 규모의 서버 임대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아마존의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 사용까지 검토 중이다. 오픈AI가 아마존에 맞춤형 모델을 공급할 경우 기업용(B2B) AI 시장의 판도는 급변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1위 사업자 아마존과 AI 1위 기업 오픈AI의 결합은 막강한 파급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픈AI가 특정 기업을 위한 커스텀 모델 개발에 인력을 투입할 경우, 구글이나 앤트로픽과 경쟁해야 할 차세대 파운데이션 모델(GPT-6 등) 개발 동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는 자금 수혈을 위해, 아마존은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서로의 손을 잡았다"며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구글, MS, 아마존, 메타 등이 얽히고설킨 AI 합종연횡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5 07:59:31
AI 동맹, 140조원으로 굳혔다…엔비디아·오픈AI, 미래 인프라 선점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반도체 제국의 엔비디아와 생성형 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14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투자로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실상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 AI 인프라를 구축, 다가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패권을 선점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와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목표는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 학습과 배포를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그 규모는 원자력 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10기가와트(GW) 수준으로 현존하는 데이터센터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이 프로젝트는 거대한 프로젝트”라며 규모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10기가와트는 400만~500만 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적용되며 이는 엔비디아가 올해 출하할 총량과 같고 작년 대비 두 배”라고 말해 이번 투자가 엔비디아의 생산 역량을 총동원하는 전사적 프로젝트임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투자 협약을 넘어 AI 산업의 두 거인이 미래를 건 ‘혈맹’을 맺었음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날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수주 내로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가 이번 거래를 통해 오픈AI의 지분 일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해 양사의 결속이 더욱 공고해질 것임을 암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AI 혁신을 창출하고 이를 대규모로 사람들과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인프라가 미래 AI 서비스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천문학적인 투자금은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첫 100억 달러는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설비가 배치되는 시점에 집행되며 내년 하반기 가동될 1단계 인프라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베라 루빈(Vera Rubin)’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현세대 기술의 확장이 아닌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임을 보여준다. 이번 빅딜로 엔비디아는 최대 고객을 확고히 묶어두고 오픈AI는 AI 경쟁의 핵심인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양사 모두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
2025-09-23 08: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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