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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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 CEO 벤츠 회장과 회동...'원 LG'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 협업 확대를 논의했다. LG와 메르세데스-벤츠는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마련됐다. 회의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 자동차 부품 관련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도 마티아스 바이틀 CEO 등이 함께했다. 양측 경영진은 '전기차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LG 4개사는 전기차 부품·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의 차세대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통합한 원 LG 솔루션 기반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SDV 전환의 핵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며 꾸준히 협력 중이다. 대시보드 전체를 곡면 형태의 파노라믹 스크린으로 구현한 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프리미엄 전기차 EQS 모델에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에 차량용 플라스틱-OLED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 모듈,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센싱 분야 협업을 검토 중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차세대 차량의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믿는다"며 "LG와 함께 혁신, 품질, 지속가능성을 기반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각 강점을 통해 글로벌 기준을 세워갈 차량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가치 제안, 통합 SDV 솔루션 포트폴리오,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 등 전장 사업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3 15: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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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ADAS 사용법…"운전자 전방주시 필수"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연휴 장거리 귀성길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활용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업계는 ADAS가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 기능일 뿐이라며 운전자가 시스템을 과신하거나 전방 주시에 소홀할 경우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4일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고속도로 교통사고 29건 중 주시태만이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 2023년 추석 고속도로 교통사고 19건중 11건의 주시태만에 비해 약 58%가 증가한 수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월 교통사고 모사상황 충돌여부 등 '첨단안전장치(ADAS) 시험결과'에서 "자동차 ADAS 이용 시 전방주시 태만에 주의해야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ADAS는 주로 속도 및 간격 유지, 차선 유지 및 이탈 방지, 긴급 제동, 주차 지원, 사각지대 경고 등 최첨단 주행 보조를 지원해 운전자의 편의를 대폭 높이는 기술이다.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매번 추가된 편의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가 적용한 ADAS 중 하나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는 전방의 자동차나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를 울리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조작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행 안전 기술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정속 주행 보조 등의 ADAS를 차량에 적용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첨단안전장치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조건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에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교통국이 2022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DAS는 주로 고속도로에서 활용되며 사고 발생률이 일반 도로보다 낮은 편이다. 이를 보정해 사고 확률을 계산하면 인간 운전자와 ADAS의 사고 확률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ADAS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도구이지만 운전자가 손을 떼거나 시스템을 과신해서는 안된다"며 "법규적으로도 운전 중 손을 반드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필요 시 경고음 등 안전 장치가 작동한다"고 말했다.
2025-10-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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