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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주 7일 배송' 확산…택배 노동자 '불안' 고조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쿠팡의 물류 사업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CJ대한통운을 매출에서 앞지르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CJ·한진 등 경쟁사들이 주 7일 배송 도입을 통해 CLS 따라잡기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편의 이면에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를 막을 대책도 제대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CLS의 매출액은 3조8349억원으로 전년(2조6216억원) 대비 4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전년(262억원)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J대한통운의 제115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자사 택배사업 부문 매출액은 3조7289억원으로 전년(3조7226억원) 대비 0.002% 증가했다. 발 빠른 주 7일 배송과 자체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CLS가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을 넘어서자 업계에서는 CLS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물품을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이커머스 업계도 도움을 받고 있다. 컬리는 지난 2월부터 CJ대한통운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에 '하루배송' 서비스를 기존 주 6일에서 최대 주 7일로 확대 제공했다. CJ대한통운은 G마켓, 11번가, SSG닷컴 등의 배송도 일부 담당하고 있다. 해당 이커머스들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하는 '스타배송'을 통해 일요일에도 고객에게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스타배송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택배 도착 지연 시 고객에게 일정 보상금이 지급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일 오네를 통해 이커머스 플랫폼과 판매자들의 판매 기회가 확대됐고 배송 리드타임도 축소된 만큼 이커머스와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택배 업체들의 주 7일 배송 데이터를 유의 깊게 보고 스타배송 외에 주 7일 배송을 도입할지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CJ대한통운의 행보를 뒤따라 한진도 주 7일 배송을 실시한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17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존 수도권에서 제공하던 휴일배송 서비스를 주요도시로 확대해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주 7일 배송 확산 분위기에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다른 배송업체도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CLS를 따라 택배업계에서 주 7일 배송으로 경쟁력 강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롯데글로벌로지스까지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7일 배송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소비자들은 물론 신규 소비자 유입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중무휴로 원하는 물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주 7일 배송은 소비자들 입장에서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며 "택배업체들의 경쟁은 심화하겠지만 편의성 제고로 소비자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택배 노동자들의 건강과 휴식도 뒤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 전부터 꾸준히 노조와 협의를 해왔고 서비스 도입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계속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대리점에 따라 현장 시스템이 천차만별인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 한진은 노조와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진이 택배 현장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 7일 배송을 강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한진의 택배 노동자 수는 8000여명으로 CJ대한통운의 택배 노동자 수(2만3000여명)보다 턱 없이 적은 것도 주 7일 배송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은 "CJ대한통운과 노조가 6~7개월간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기본 협약도 체결했지만 노조가 없는 대리점들은 연속 근무 주 7일을 초과해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제도를 마련해 노동자들이 과로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은 주 8일째 근무하는 날에는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이 잠겨 과로하지 않는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 또한 주 60시간을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 6일 초과 근무를 제한하는 방식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택배업체들이 주 7일 배송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택배 노동자들과 협의해야 하고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해서 배송료 추가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4-18 18:11:45
한진 택배노조, 주 7일 배송 강행 규탄…한진 "27일 시범운영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한진 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한진과 한진대리점협의회의 주 7일 배송 강제 시행을 멈추고 택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러한 택배노조의 반발에도 한진택배는 오는 27일 주 7일 배송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17일 서울 중구 한진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정민정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김찬희 택배노조 한진본부장 등 한진택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한진대리점협의회에 주 7일 배송 관련 자율성 보장과 불이익 처우 금지 등 요구사항을 담은 협약 체결을 요청했지만 협의회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은 "한진의 주 7일 배송 시행은 노동조합과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시행된 사안"이라며 "준비기간을 한 달만 주는 졸속 시행"이라며 한진과 한진대리점협의회를 규탄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리를 대리점이 알아서 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는 심각한 문제"이며 "현장에서의 심각한 과로사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과 제도 시행 6개월 전부터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 주 7일 배송 시행 후에도 끊임없이 논의해 가고 있다. 이들은 6일 초과 근무 제한 등에 대해 협의하는 중이다. 반면 한진은 주 7일 배송 관련 부담을 대리점에 다 전가하며 대책을 세우지도 않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점장이 집배점장에게 주 7일 배송을 못하겠으면 포기각서를 쓰거나 수수료 삭감을 하겠다는 등의 해고 협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정 사무처장은 "지난 10일에도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한진에 택배노동자들과 합의할 것을 수차례 요구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듣지 않은 채 강제로 시행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매년 4월 28일은 세계 산재노동자의 날로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 후보에는 쿠팡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며 "한진도 최악의 살인기업이 되고 싶은 것이냐"고 물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 7일 배송에 대한 반대서명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반대서명 참여자는 온라인 1110명과 오프라인 807명 등 모두 1917명으로 이는 일주일 만에 전체 한진 택배노동자 중 약 20%가 참여한 것"이라며 "택배노조의 반대 목소리를 더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은 이날 택배노조 기자회견 이후 주 7일 배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진은 오는 27일부터 기존 수도권에서 제공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주요 도시로 확대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집배점, 택배기사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모두가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5-04-17 16:30:11
주 7일 배송 안정화 얼마나 걸릴까…계속되는 업계 노사 갈등
한진택배 차량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주 7일 배송은 주문한 상품을 일요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받아 볼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쿠팡은 발 빠르게 자사 물류망으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등 타 업체들도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지만 택배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건강권에 대한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진택배도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올 상반기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주 7일 배송 안정화를 위해 노사 간의 합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를 도입하기 이전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10번의 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교섭을 통해 △주 5일 근무 보장 △휴일 배송·타 구역배송 추가 수수료 책정 △휴가 보장 등을 포함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의 매일오네 도입은 아직 안정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배송업계 관계자는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몇몇 대리점에서는 주 5일 근무 보장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대리점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다 보니 업무량이 천차만별"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는 △주 5일 근무 보장 △대체인력 투입 규모 결정 △순환근무 유형 등을 논의해 가는 중이지만 주 7일 배송 서비스 도입 효과를 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수 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매일오네 서비스로 인한 운영비·마케팅비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 시기는 대선 이후인 3분기부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진택배도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택배노조와의 마찰이 발생했다. 택배노조는 한진택배대리점협회를 통해 한진택배가 오는 27일부터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는 것을 듣게 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에 대해 택배노조는 택배 관련 노동자들과는 논의가 없었고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택배노조는 주 7일 배송을 도입할 때 택배 관련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건강권을 침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한진택배가 노동자들과 협의 없이 주 7일 배송을 진행하면 노동자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한 배송업계 관계자는 "오는 17일 다시 사측에 구체적인 계획을 요구하는 등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노사 간의 협의가 이뤄지고 주 7일 배송이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송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기업 택배비를 최대 100원 인상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 7일 배송을 위해서는 기존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격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택배 사용료 등이 오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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