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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홈플러스 회생 가능할까
[이코노믹데일리]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법원은 여러 차례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를 연장했으나 연말까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향후 회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6일 홈플러스 1차 공개경쟁 입찰에 참여한 기업이 없자 회생계획안 시한을 이달 29일로 재연장했다. 법원은 그간 다섯 차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을 연장해 준 바 있다. 이는 홈플러스가 파산 시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노사협의체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절박한 상황에서도 모든 직원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홈플러스에는 수많은 협력 업체가 연관돼 있어 협력 업체 직원 및 그 가족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이 10만명의 터전인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대기업 거래처, 관계 기관 등에서 꼭 도와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홈플러스를 소유한 MBK파트너스 대표 김병주는 자금 투입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약 600억원 보증을 서는 데 그쳤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유력한 협상자와 협의 중"이라며 11월 중 거래 종료를 언급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정보 없이 무산됐다. 앞선 10월 홈플러스는 공개입찰에 나섰으나 입찰 이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를 포함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농협중앙회 인수설이 힘을 얻었다. 정치권 역시 농협중앙회에 인수를 권했으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도 연간 각각 400억 적자로 인해 직원을 200명 이상 구조 조정했다"며 인수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KDB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지원, 유암코 개입 등 여러 안건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21일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에서는 홈플러스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기업가치는 부동산을 포함해 총 2조8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다만 청산가치가 약 3조7000억원으로 더 높다. 총 차입금이 5조5000억원, 리스부채가 3조4000억원인 점도 발목을 잡는다. 인수가 이뤄지더라도 정상화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자금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사실상 청산카드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이에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 금융지주가 개입할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투자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파산하더라도 메리츠금융의 원금 손실이 크지 않으리란 예상이 나오며 이 역시 가능성이 낮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는 이미 원리금 중 2561억원을 회수했다"며 "이해관계자가 워낙 많고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어 섣불리 나서기도 어렵고 나선다 한들 손실을 감수한다면 상장기업이라 주주 반대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이달 29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며 "10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인원과 협력사, 입점주 보호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2 14:24:36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10만명 생계 달려…정상화 방안 즉각 마련해야"
[이코노믹데일리] 홈플러스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가 기업회생절차 장기화에 따른 불안을 호소하며 정상화 방안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는 17일 성명문을 내고 "지난 9개월간 회생절차 과정에서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공개입찰마저 유찰되며 직원들은 하루하루 큰 불안 속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도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정상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여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생절차 장기화로 현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협의회는 "수십 년간 거래해 온 대기업 거래처들이 회생을 돕기보다 보증금과 선금을 요구하고 납품 물량을 줄이면서 매장이 점점 비어가고 있다"며 "매출 감소와 자금 압박이 심화돼 일부 4대 보험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고 급여마저 분할 지급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에서 직원 개인대출이 거절되는 등 생계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는 수많은 협력업체가 연관돼 있어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기 쉽지 않다"며 "지금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신속하게 정상화 방안을 강구해 실행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홈플러스에는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10만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 직원들이 소소했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대기업 거래처 관계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홈플러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물류센터 베이커리 등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선출된 근로자 위원들로 구성된 노사협의체로 현장 의견 전달과 직원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2025-12-17 10:57:55
'기업회생' 홈플러스 결국 15개 점포 폐점키로…"절체절명의 위기"
[이코노믹데일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3일 전사적인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임대료 조정 협상에 진전이 없는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고 본사 임직원의 무급휴직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1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긴급 생존경영 체제는 회생절차 개시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경영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자금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까지 전국 전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 임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생 개시 이후 발생한 모든 납품대금도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생 개시 후 5개월이 경과한 지금도 홈플러스의 자금 상황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향후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성사될 때까지의 기간 동안 자금 압박을 완화하고 회생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전면적인 자구책 시행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조주연 공동대표는 이날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가 전 M&A를 통한 회생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최후의 생존경영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이후 발생한 상거래채권은 모두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법적으로 우선 변제 대상에 해당한다”며 “거래 안정성이 보장된 만큼 정산주기와 거래한도 정상화, 보증금·선지급 조건의 조정 등 협력사와의 상생 복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위기는 단순한 유통기업의 경영 이슈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 역시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에는 홈플러스의 조기 정상화와 인가 전 M&A 성사를 바라는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약 2만2000명이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노사협의체이자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는 “회생절차가 장기화되면 될수록 기업 가치가 하락하고 회생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인가 전 M&A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직원들의 헌신과 고객들의 변함없는 성원이 지금까지의 회생 노력을 가능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회생을 성공시켜 직원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5-08-13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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