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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임톡' 정식 출시… 스포츠 뉴스 댓글 4년 7개월 만에 부활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포털 서비스 다음(Daum)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정식으로 선보인다. 약 2년 가까운 베타 서비스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2020년 8월 이후 중단됐던 스포츠 뉴스에도 댓글 기능이 약 4년 7개월 만에 다시 적용돼 주목된다. 다음은 1일부터 타임톡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타임톡은 2023년 6월 처음 베타 형태로 도입된 이후 약 1년 9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 서비스는 댓글 노출 시간을 48시간으로 제한하여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함으로써 기존 댓글 서비스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특정 여론 쏠림 현상이나 부적절한 댓글의 장기 노출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는 베타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세이프봇' 기능을 강화해 욕설이나 비방 등 부적절한 내용을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어뷰징(조회수 조작 등) 방지 시스템도 개선했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는 댓글에 답글을 다는 기능, 이용자 선호에 따른 정렬 방식 다양화, 기사 본문 내 댓글 미리보기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포츠 뉴스에 타임톡이 적용된 점이다. 이는 2020년 8월 네이버와 다음 양대 포털이 연예 및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 이후 약 4년 7개월 만의 재개다. 다음 측은 언론사와 관련 협회 등에서 이용자 소통 공간 부활을 꾸준히 요청해왔으며 타임톡 시범 운영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끝에 스포츠 뉴스 적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스포츠 기사에 적용되는 타임톡 역시 100% 본인 확인제를 기반으로 운영하며 강화된 세이프봇과 게시물 관리 정책을 통해 악성 댓글을 차단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언론사가 선제적으로 타임톡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다음은 "스포츠 팬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긍정적인 커뮤니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댓글 서비스 개편 외에 메일 서비스 정책도 일부 변경한다. 오는 6월 25일부터 연간 구독료를 내고 메일 저장 용량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 가격을 기존 1만9000원에서 3만4900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이달 2일부터는 장기간 접속하지 않은 메일 계정을 휴면 상태로 전환하는 기준을 기존 1년 미접속에서 3개월 미접속으로 단축 적용한다. 이러한 다음의 서비스 개편 및 정책 변경은 카카오로부터의 분사를 앞두고 이뤄지는 조치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11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독립적인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다양한 서비스 실험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사내 설명회에서 다음 CIC(사내독립기업) 분사 계획을 밝히며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하고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음의 이번 서비스 개편이 독립 법인 출범 이후 본격적인 변화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04-01 07:51:58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 주주총회 앞두고 '고용 안정 보장'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그룹 노동조합이 포털 서비스 ‘다음’의 분사 결정에 반발하며 서승욱 지회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섰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분사 결정에 따른 고용 불안 심화를 우려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19일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서승욱 지회장은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는 ‘다음’ 분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 등 고용 불안정 문제를 노동자들과 먼저 논의했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지회장은 사측에 오는 25일 주주총회 전까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며 이날 오후 1시부터 아지트 3층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25일까지 회사 측의 고용 안정 보장 약속이 없을 경우 단식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다음’ 분사로 인해 약 800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 지회장은 “4년 전 분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우 구조조정 이후 1200명이던 직원이 500명으로 줄어든 사례가 있다”며 과거 분사 과정에서 발생했던 인력 감축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 본사 고객센터 자회사 계약 해지 후 고용안정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전환 배치조차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사측의 고용 불안 해소 노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분사 법인 이동에 대한 선택권은 각 직원에게 있으며 개별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분사 후에도 직원들이 카카오에 잔류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서 지회장은 “지난 노사 합의에 따라 콘텐츠 CIC ‘다음’ 소속 직원 300명에게만 선택권이 주어졌을 뿐”이라며 “데이터·서버 관리, 고객센터 등 ‘다음’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나머지 500명 직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회사가 콘텐츠 CIC ‘다음’ 직원들에게 4월 초까지 단 1~2주 안에 거취를 결정하라고 통보하는 등 개인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강요하고 있다”며 사측의 일방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의 원만한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경우 진행 중인 임금 단체협상(임단협)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9개 계열사에서 임단협이 진행 중이다. 서 지회장은 “회사 경영진에게 25일까지 입장 변화를 요구했으며 변화가 없을 시 강경 투쟁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아지트 앞에서 ‘다음’ 분사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3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여 “무책임한 분사 철회”, “고용 불안 해소”, “노사 소통 보장” 등을 외치며 사측을 압박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네이버, 넥슨 등 판교 IT 기업 노조들이 연대하며 힘을 보탰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IT 업계에서 반복되는 이해할 수 없는 분사 결정은 경영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IT 업계 전반의 분사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카카오 측은 “콘텐츠 CIC ‘다음’ 분사는 이제 막 준비 단계”라며 “향후 크루유니언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소극적인 태도 변화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25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다음’ 분사 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5-03-19 16:38:49
카카오 노조, '다음 분사' 철회 촉구…"포장된 구조조정, 매각 반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그룹 노동조합이 포털 서비스 ‘다음’의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 분사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번 분사 결정이 사실상 매각 수순이며 고용 불안을 심화시키는 구조조정이라고 비판하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19일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사측의 다음 CIC 분사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카카오 경영진은 지난 13일 콘텐츠 CIC 분사를 발표하며 분사 후 지분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사실상 다음 사업 부문의 매각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서승욱 카카오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카카오의 숱한 위기는 준비 없는 무분별한 분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지적하며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과거 분사 및 매각 과정에서 발생했던 혼란과 위험은 고스란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콘텐츠 CIC 분사 이후 폐업이나 사업 축소 가능성을 우려하며 “만약 분사 후 회사가 문을 닫거나 지분 매각으로 사업이 축소된다면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책임 없는 경영진의 즉흥적인 결정으로 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분사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상황을 언급하며 경영진의 책임 의식 부재를 질타했다. 이들은 “포털 업계 연봉 1위는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로 30억원이 넘고 적자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전 대표 역시 작년 상반기에만 22억원을 수령했다”며 “회사의 실적이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진의 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박영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장은 “지금의 카카오 사태는 경영진의 책임이 가장 큰데 책임져야 할 경영진은 그대로 직책을 유지하며 직원들만 구조조정, 희망퇴직, 매각, 대기발령 등 고통을 받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영진은 책임 경영과 사회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쇄신을 외쳤지만 이번 분사 매각 결정은 스스로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배수찬 수도권지부 부지부장은 포털 서비스의 분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포털 서비스는 칼로 자르듯 분리하기 어렵고 특히 사용자 개인 정보 관리 주체 문제는 매우 민감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을 매각할 경우 인수 기업이 방대한 사용자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오치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조합원은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분사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카카오의 이번 분사는 충분한 논의와 숙고 없이 졸속으로 결정되었다”고 비판하며 “노조는 회사가 책임감 있고 신중한 분사 결정을 내리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분사 과정과 이후에도 노동자들의 권리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승욱 지회장은 “분사 매각과 임단협 교착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 있다”고 강조하며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막아내고 모든 계열사가 함께하는 공동 교섭과 공동 투쟁을 통해 임단협을 반드시 체결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카카오 노조는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전까지 임단협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콘텐츠 CIC 분사는 이제 막 준비를 시작한 단계이며 분사 법인으로의 이동에 대한 선택권은 각 구성원에게 주어지고 개별 구성원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9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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