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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계속되는 한국"…엔비디아 '韓헌정 영상'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한국을 향한 헌정 영상을 공개하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최신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결정 직후 공개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한국의 다음 산업 혁명(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3분 분량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한국어로 제작됐으며 영어 자막도 제공됐다. 영상에서 엔비디아는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나라로 여러분의 결단력과 희생으로 단순한 재건을 넘어 역사상 가장 빠른 산업화를 이뤘다"며 산업화 시절 흑백 장면을 보여줬다. 이어 "작은 공방에서 시작해 대규모 공장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의 한국을 만들었으며 철강, 반도체, 전자제품, 선박, 자동차 그리고 기술을 통해 전 세계 가정에 한국의 이름을 알렸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의 불꽃이 피어났다.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며 1990년대 PC방 문화와 함께 성장한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조명했다. 엔비디아는 "PC방이라는 새로운 경기장이 탄생했고 지포스(GPU)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장비가 됐다. e스포츠는 모두의 무대가 되었고, 챔피언은 국민의 염원을 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는 K팝, K드라마, K뷰티, K스타일에 빠졌고 떠오르는 세대는 한국의 황금기를 향해 더욱 높이 나아가고 있다"며 "엔비디아 G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종류의 AI 팩토리와 함께 AI 혁명이 도래했다. 한국은 반도체에 이어 이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 현대, SK부터 네이버, LG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트윈, 스마트로봇, 스마트팩토리로 한국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기적이 계속되는 바로 이곳 한국에서"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한 나라 대한민국", "국뽕이 차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방한 중 "한국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신 GPU 26만개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국내 기존 GPU(4만5000개)의 5배 이상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2기 이상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2025-11-02 1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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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북극항로 선박시장 주목…"조선업 새 성장축 될 것"
[이코노믹데일리] 북극항로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회가 한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북극항로 선박시장'을 주목하고 나섰다. 쇄빙선·친환경 추진선·자율운항선 등 고난도 선박 기술 확보가 향후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제2차 세미나 조선'에는 정부, 국회,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기후 변화로 열리는 북극항로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쇄빙선과 LNG선 기술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이 새로운 북극항로 선박 개발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포항은 철강, 2차전지, 에너지 산업에 이어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관련 연구기관과 연계한 기술·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쇄빙선은 조선산업의 최고난도 기술로,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되면 한국 조선업이 다시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포항을 비롯한 국내 항만도 북극항로 물류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내년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영두 KOBC 해상공급망기획단장은 "운항은 결국 영업이익을 내는 행위"라며 "선사 입장에서는 원가 절감과 운임·화물 확보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실증은 신조보다 용선(빌려 쓰기) 중심으로 진행하며, 중장기적으로 신조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건은 화물 확보다. 철광석, LNG, 원유 등 대량화물은 기존 장기계약으로 묶여 전환 유인이 낮다. KOBC는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국내 대표 화주와 협력해 '북극 경로 전용 물량'을 확보하고 도입단가를 비교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호주에서 포항으로 운송되는 철광석처럼 최적화된 루트는 대체가 어렵지만, 브라질발 장거리 루트나 유럽행 루트는 시간·비용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원·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논리도 부각됐다. 중동 위기 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한국의 원유·가스 조달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북극권으로 조달 루트를 다변화해야 자원안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KOBC는 외화채 발행을 통한 공공 투자로 선박, 항만, 연료 인프라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정 단장은 "내빙선은 범용성이 낮아 민간 단독 투자 난도가 높기 때문에 공공금융의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KOBC와 영국 해운·선박가치 평가 전문기관 베슬즈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극지용 쇄빙선 아크(ARC)7급 선가는 일반선 대비 약 50% 높아 원가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남해·동해와 해외 거점항만 투자는 수요 기반 단계 투자가 원칙이며, LNG·메탄올·암모니아 등 저탄소 연료 벙커링은 울산·광양 중심으로 선제 투자가 진행 중이다. 정 단장은 "한국 남부권이 북극행 '마지막 주유소' 역할을 하면 연료 공급뿐 아니라 선용품, 승선, 교육 등 연계 산업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 보조에 의존하는 '행사성 항해'가 아닌, 민간이 스스로 뛰어드는 상업 운항 모델을 만들어야 북극항로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2025-10-30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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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5 APEC CEO 서밋' 현장 지원…글로벌 손님 맞이에 앞장 外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 '2025 APEC CEO 서밋' 현장 지원…글로벌 손님 맞이에 앞장 KB금융그룹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Summit KOREA 2025(APEC CEO 서밋)'기간에 해외 정상급 기업인과 각국 대표단의 편의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3일간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한국의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체험존인 'KB 푸드트럭 파크'와 KB국민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한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 KB 푸드트럭 파크에서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각국 대표단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외국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식 핑거푸드를 준비했다. 더불어 유학생 봉사단과 함께 참가국의 언어로 번역한 메뉴도 직접 제작해 QR코드 형태로 지원한다. 특히 KB금융으로부터 컨설팅, 영업환경 개선, 행사 참여 기회를 꾸준히 지원받고 있는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이 성공적인 APEC 행사 운영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장을 만들었다.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APEC 회원국 참가자들에게 통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 버스형 이동 점포와 상주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회원국의 주요 거래 통화 환전을 지원하고, 최대 80%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 2025년 더 아트프라자 을지폴리 개최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2일까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IFT 로비와 인근 선큰가든 및 지하아케이드에서 '2025 더 아트프라자 : 을지폴리 by IBK(아트프라자)'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아트프라자는 신진작가의 판로개척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업은행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작년에는 약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을지로 주요 산업과 예술을 접목시킨 신진 작가 126명의 작품 600여점이 출품된다. 기업은행은 신진 작가에게 작품 판매 수익 전액 지급과 멘토링 지원, 을지로 소재 갤러리와 전시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한 풍성한 즐길거리를 위해 △을지로 소상공인이 참여해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TAP 마켓 △문화 강연(김영하 작가, 조승연 작가, 김찬용 도슨트, 김상욱 교수) △음악 공연(이무진, 타이거디스코, 세이수미, 불고기디스코)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도슨트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IBK카드로 건 당 50만원 이상 일시불로 전시작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5% 할인(최대 5만원)과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TAP 마켓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기반 무료 결제 단말기 '박스 포스(BOX POS)'를 지원한다. iM뱅크, '광복 8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후원 iM뱅크(아이엠뱅크)는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광복 8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뱅크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022년 체결한 '대구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민주시민체험활동 과정에서 획득한 민주(가상)화폐를 기부하면 iM뱅크가 이를 실제 현금으로 환산해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의 기부금 사용처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으로 선정됐다. 올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은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구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161명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5-10-29 17: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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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경주서 개막…역대 최대 규모 정상·기업인 '총출동'
[이코노믹데일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29일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21개 회원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인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글로벌 주요 기업 CEO, 국제기구 수장 등이 대거 자리했다. 국내에서는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참석자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국내외 경제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APEC CEO 서밋은 세션 수, 연사 규모, 정상급 인사 참여도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AI·반도체·탄소중립·금융·바이오·지역경제 통합 등을 주제로 20개 세션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70여 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선다. 29일에는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 BTS RM이 연단에 오르며,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 방안을 진단한다. 31일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대미를 장식하며 글로벌 AI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외 정상들도 특별 세션을 통해 직접 연설에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이 연설자로 나선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29 10: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