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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전국 1682곳 영업점서 '무더위 쉼터' 운영 外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 전국 1682곳 영업점서 '무더위 쉼터' 운영 새마을금고는 이례적인 폭염에 대비해 전국 새마을금고 영업점 1682곳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새마을금고 영업점 내 대기공간 등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해 오는 9월 30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새마을금고 영업점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해 에어컨 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영업점에 따라 생수와 부채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농협금융, 경기 가평군에 에어컨 기부…폭염 예방·호우 피해 지원 NH농협금융지주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가평군에 300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회장부터 전략기획부사장 등 임원진들이 함께 경남·충남 등의 폭우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돌아보며 피해복구 일손 돕기, 물품지원(구호물품 등), 금융지원 등 피해 최소화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은 무더위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농촌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냉장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농협금융은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금융 지원 뿐만 아니라 물품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굿윌스토어+디지털익스프레스' 결합 점포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25일 경기도 안산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을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물품 판매 매장이다. 전국에 43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48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며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굿윌스토어 밀알안산상록점에는 우리은행의 디지털점포인 '디지털 EXPRESS'를 매장 내에 설치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 마이크로 브랜치도 개설했다. '디지털 EXPRESS'는 화상상담 기반의 무인점포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 등 최신 디지털 기기를 통해 예금, 대출상담, 해외 송금 등 주요 은행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는 은행 업무 전문 인력이 상주해 도움을 준다. 우리금융은 지방 은행점포 폐쇄로 인한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정부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은행 유휴공간 내 굿윌스토어와 은행 업무가 가능한 혁신 점포 모델을 금융권 최초로 시범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9월 경기도 여주에 '혁신 점포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인근 상권 활성화는 물론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실버바 100g 신규 출시 기념 이벤트 신한은행은 실버바 100g 권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다양한 실물자산 투자수요를 반영해 기존 1000g 권종에 이어 소액 투자형 실버바 100g 권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실버바 100g 권종은 전국의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실버바 사면, 은화 1온스가 덤?!' 이벤트가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실버바 100g을 포함한 골드·실버 상품 1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은화 1온스를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총 300개 한도로 실버바 2kg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은화 1온스를 선착순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MMF박스', 출시 한 달 만에 잔액 5000억원 돌파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선보인 새로운 투자 서비스인 'MMF박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MMF박스'는 머니마켓펀드(MMF)를 기반으로 한 파킹형 투자 상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운용성과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직전 1개월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은 2.67%(7월 24일 기준)다.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투자 선택지로 자리잡았단 평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형 MMF 잔액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19조5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약 500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MMF박스에 한 달 만에 5000억원이 유입된 것은 개인형 MMF 시장 내 독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출시될 애플리케이션(앱) 내 투자 탭을 통해 MMF박스 이용 고객이 다른 투자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4년 연속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토스뱅크가 한국은행의 2025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RP 매매 부문)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상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이 기간 총 4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한 경우이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공개시장운영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수행과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매년 지정하는 거래기관으로,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운용 역량, 정책 협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특히 RP(Repurchase Agreement,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부문 대상기관은 한국은행과 직접 RP 거래를 수행할 수 있어, 예상치 못한 대규모 예금 인출 등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25-07-28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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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실적 호조·무역 협상 낙관에 상승 마감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무역 협상 진전 기대 속에 상승 마감했다. 구글의 실적이 인공지능(AI) 수요의 강인함을 재확인시키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고,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정 체결 소식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오른 6363.3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나스닥100 지수도 0.25% 상승한 2만3219.87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0.70% 하락하며 대형주 약세가 일부 나타났다. 러셀2000 지수는 1.36% 떨어졌다. 이날 시장은 2분기 어닝 시즌에 주목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AI 관련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실적으로 증명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에는 인텔이 PC 수요 회복에 힘입은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3%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될 전망이다. 한편 테슬라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함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보수적 전망을 내놓자 주가가 8.2%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4.8%)는 메디케어 조사 이슈로, 아메리칸항공(-10%)은 부진한 수요에 따른 3분기 손실 전망으로 각각 급락했다. 경제 지표는 고용시장의 강세를 재확인시켰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는 국채 금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0.016%p 오른 4.400%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97.440으로 상승 전환했고, 금 가격은 온스당 3,371.3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방준비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파월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용과 소비 지표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팽팽한 상황이다. BNP파리바의 치 로는 "시장이 관세 리스크에 지나치게 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고, CFRA의 샘 스토벌은 "무역 협상과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실적에 대해 전반적인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7-25 0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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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테슬라 실적에 파월 발언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주(7월 21~25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연설과 함께 구글·테슬라·인텔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비슷한 시각 보우먼 연준 부의장도 비둘기파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단서가 나올지 주목된다. 24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같은날 미국 7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가장 주목된다. 또한 6월 신규주택판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도 경기 진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5일에는 6월 내구재 수주와 일본 도쿄 CPI 상승률이 나온다. 전반적인 고용·경기 지표 흐름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 특히 23일과 24일 발표될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제조업지수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국채 시장에서는 23일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으며, 경기와 물가 전망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기업 실적 발표도 본격화된다. 이번 주는 구글(GOOG), 테슬라(TSLA), IBM(IBM), 인텔(INTC), 코카콜라(KO), 버라이존(VZ), 티모바일(TMUS), 록히드마틴(LMT), 필립모리스(PM), 치폴레(CMG) 등 대형주들의 실적이 집중돼 있어 나스닥을 중심으로 지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23일에는 테슬라, 구글, IBM, 서비스나우(NOW), 치폴레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24일에는 인텔, 뉴몬트(NEM), 덱커스(DECK)가 뒤를 잇는다. 장 시작 전에는 허니웰(HON), 아메리칸 에어라인(AAL),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등의 실적도 예정돼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빅테크 중심의 실적이 투자 심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다시 조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주는 배당락 종목도 다수다. CAT, CVS, LOW, LEVI, PFE 등 주요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예정돼 있어 지수 영향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2025-07-21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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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벤트' 쏟아진다…CPI·어닝시즌·연준 발언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오는 7월 셋째주(14일~19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핵심 경제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 실적 공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 등 굵직한 이벤트들로 분주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달아 발표되는 가운데, JP모건·TSMC·넷플릭스 등 대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줄을 이을 예정이다. 경제지표 '빅위크'…6월 CPI·PPI·소매판매 줄줄이 대기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셋째주 15일 미국 6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은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 3.1%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이어 16일에는 6월 PPI가 공개되며, 17일에는 소매판매와 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9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수치도 예정돼 있다. 중국 6월 무역수지와 미국 산업생산, 주택 착공·건축허가 건수 등도 글로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어닝 시즌 본격 개막…금융·IT·소비재 대거 발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에는 블랙록(BLK), JP모건(JPM), 씨티그룹(C), 웰스파고(WFC) 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16일에는 골드만삭스(GS),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모건스탠리(MS) 등 대형 금융주들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17일에는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넷플릭스(NFLX), 펩시(PEP)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18일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찰스 슈왑(SCHW), 3M(MMM)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 위원 연설 줄이어…통화정책 향방 가늠 연준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연이어 예정돼 있다. 15일 보우먼 부의장, 바킨 총재, 콜린스 총재를 시작으로 16일에는 로건, 헤맥, 윌리엄스 총재 등 중립 성향 인사들이 잇달아 발언에 나선다. 17~18일에는 쿠글러 이사, 데일리·쿡 총재, 월러 이사 등 주요 위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발언 수위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시장은 매 연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물가 지표가 연준의 인하 시점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만큼 기업 실적과 가이던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7-14 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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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2.50% 동결…집값·가계부채 먼저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급증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면서 속도조절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이달 우선 숨을 고르고, 다음 달 회의까지 새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효과,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시간을 벌었다. 금통위는 앞서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했고, 11월엔 금융위기 이후 처음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네 차례 회의에서 동결과 인하를 오가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건설·소비 등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부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건, 부동산·가계대출 등 금융시장이 최근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3% 뛰면서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주택매매 수요를 뒷받침하는 가계대출도 지난달 은행권에서 6조2000억원 급증했고, 금융권 전체에서 6조5000억원 불었다. 이는 지난해 10월(+6조5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지난달 27일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고강도 규제를 내놓은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리 인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낮추면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끌어올릴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집값 추이를 지켜보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여러 차례 경고한 것처럼,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심리는 가계부채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마찬가지로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춰 한은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2.0%p)로 벌어진 미국(연 4.25∼4.50%)과 금리차, 추경 등 재정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 등도 금리 동결의 근거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달 다시 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한 번 0.25%p 정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용 등 미국 경제가 너무 탄탄해 금리를 급하게 낮출 이유가 없는 만큼 한은도 연준 속도에 맞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미국 관세 충격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집값과 가계대출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경기 부양을 위해 한은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굳이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가계부채나 부동산보다 현재 경기 상황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지역의 집값이나 가계부채 문제는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대상이 아니라 미시정책으로 해결할 사안이므로, 한은도 10월 정도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2025-07-10 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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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증시 반등에도 고용 충격 경고음…국채금리 상승 부담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협상 타결 발표가 긍정적 심리를 이끌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고용 지표 악화와 국채 금리 급등 등 불안 요인도 동시에 부각됐다. 이날 S&P500 지수는 0.47% 오른 6,227.42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나스닥100은 0.73% 상승한 2만2641.89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31% 뛰었으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2% 하락해 4만4484.42로 소폭 밀렸다. 기술주 중심의 쏠림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전반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장 초반 민간 고용지표 쇼크에 출렁였다. ADP 민간 고용은 6월 기준 3만3000건 감소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고용 시장 약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전격 발표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났다. 나이키는 베트남발 공급망 우려 해소 기대감에 상승했고,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보다는 양호했다는 평가에 5% 급등했다.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는 주요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반도체 자체 개발을 축소할 것이란 보도에 2.5% 하락했다. 고용지표 충격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ADP 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 압력을 키우면서, 시장은 올해 최소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오는 목요일 발표 예정인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취업자 수는 11만 명 증가, 실업률은 4.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정책 전환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크리스 자카렐리(노스라이트)는 "연준이 금리를 유지해온 것은 고용 시장이 받쳐줬기 때문"이라며 "이 상황이 변한다면 예상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도 "ADP 지표로 인해 목요일 발표될 고용 수치는 시장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으며, BMO 캐피털의 이안 린젠은 "부진한 결과가 나와도 시장은 이미 이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자자들은 상원을 간신히 통과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의 향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갔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최종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채권 시장은 국채 매도세로 요동쳤다. 영국의 재정 적자 우려로 촉발된 글로벌 금리 상승 흐름이 미국 국채에도 영향을 미치며, 10년물 금리는 4.232%에서 4.283%로 급등했고, 2년물도 3.791%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96.800으로 반등했다.
2025-07-03 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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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밸류에이션 부담 속 혼조…나스닥, 0.21%↑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경제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보합에 가까운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고,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강세에 힘입은 나스닥100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은 -0.00%(6092.16), 다우는 -0.25%(4만2982.43), 나스닥100은 +0.21%(2만2237.74), 러셀2000은 –1.16%(2136.18)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는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경계심리가 퍼지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S&P500 지수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2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 평균보다 35% 높은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 20개 전부에서 '고평가' 신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7% 급감했고,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매 대출 신청도 줄었다. 장기 국채 수익률은 국채 발행 확대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가 엇갈리며 30년물과 5년물 간 금리차가 2021년 이후 최대치로 벌어졌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측이 어렵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관세 부담이 누구에게 전가될지, 얼마만큼 인플레이션에 반영될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관세 정책도 시장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BMO의 캐롤 슐라이프는 "무역 불확실성만 없었다면 연준은 여름에 금리를 내릴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이슈에 다시 집중하면 시장에 부정적 헤드라인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기술·AI 업종을 중심으로 한 펀더멘털 강세와 시스템 매수세, 조정 시 액티브 자금 유입 등을 이유로 미국 증시가 연내 신고점을 다시 경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교전은 미국 중재로 12일 만에 불안정한 휴전에 접어들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피해를 언급하며 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외교적 타결 전망에는 의문을 던졌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91%로 전일 대비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97.690으로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온스당 3346.40달러로 상승했고, 유가는 배럴당 64.94달러로 올랐다.
2025-06-26 08: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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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주요 중앙은행 총재들과 정책 토론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중앙은행 총재와 세계 경제 현안에 관한 의견 교환에 나선다. 25일 한은은 이 총재가 다음 달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중앙은행 포럼'의 정책 토론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 토론은 신트라 포럼의 하이라이트로서 국제 금융 이슈에 관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의 정책 견해를 공유하는 핵심 자리다. 올해 토론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잉글랜드은행·BOE)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참여한다. 특히 이 총재는 라가르드 ECB 총재의 초청을 받아 한은 총재로서는 최초로 신트라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 이 총재는 이번 토론에서 세계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 구조 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평소 견해를 교환할 예정이다. 해당 토론은 한국시간 기준 다음 달 1일 밤 10시 30분 ECB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아울러 이 총재는 오는 2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례 콘퍼런스, 경제자문위원회, 세계경제회의 이사회, 연차총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2025-06-25 1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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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日 경제 회복, 금융완화·해외·부동산 '핵심'…국내 적용 참고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소멸 위기에 대한 일본의 대응 사례를 집중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금융의 구조적 과제와 돌파구 모색에 나섰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연구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한국 금융의 미래를 모색한다'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실질적인 정책·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 경제 전반을 심층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 측은 1년여에 걸친 연구와 일본 현지 기관 및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대응 사례를 분석한 심층 연구서인 '일본 경제 대전환'을 발간하고 한국 경제의 구조적 도전에 대한 해법 제언에 나섰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이 겪은 노후 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 활력 저하 등의 문제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일본 정부와 금융권의 대응 전략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 산업 성장, 간병·치매 보험의 진화, 대상속 시대에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위한 신탁 활용 등은 한국 사회에 즉각 적용 가능한 핵심 시사점으로 꼽힌다. 일본에선 신탁은행과 상업은행을 별도로 운영하며, 신탁은 일본 내에서 초고령화 시대의 만능 상품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국민들이 사적으로 연금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개인형 확정거출연금)'와 임직원 간병비용 보장보험, 간병휴직 소득보상보험 등은 일본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적절한 위험 대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어 박정훈 소장은 "일본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공조를 통해 디플레이션(장기간 내수부진) 탈출 여건을 조성한 점 또한 한국 경제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은 아베노믹스 3가지 정책 대응(대규모 금융완화·적극적 재정정책·획기적 성장전략)을 통해 정부가 재정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으면서도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일본은행의 국채 대량 매입을 통해 장기채 금리를 안정시키고, 물가하락을 방지하는 식이다. 앞서 2013년 3월 일본은행(BOJ)은 30년간 이어진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정부는 재정 지출을 적극 확대해 명목 GDP 제고에 나섰다. 이와 함께 규제 개혁, 전략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대응, 해외성장시장 확보 등을 추진했다. 따라서 최근 일본에서는 전문 업체가 대신 퇴직 통보를 해주는 서비스인 '퇴직대행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 경제가 내수 회복과 기업 투자 확대가 이뤄지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평가된다. 또 근래 국내 금융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며 만성적인 저평가 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박정훈 소장은 "기반이 견고한 일본 금융그룹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됐다"며 "국내 금융그룹도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 금융그룹보다 앞서 성공적으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완료한 일본 금융사로는 3대 금융그룹인 MUFG, SMFG, 미즈호가 있다. 2021년까지 정체됐던 이들 금융그룹의 주가는 2024년엔 2.6~3.0배 뛰었다. 같은 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5 내외 수준에서 1에 가깝게 상승했다. 이런 배경엔 주주환원 확대도 있지만, 2021년부터 순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한 게 결정적이었는데, 특히 글로벌 사업이 실적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 그룹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총영업이익은 2006년 1조2000억엔에서 2023년 6조1000억엔으로 다섯 배 급증했다.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5%에서 50%로 확대됐다. 이들은 1980년대부터 해외 진출에 나서면서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부터 본격 글로벌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이후부터는 양동전략(동남아 소매금융, 미국 기업투자은행)을 강화하는 한편, 비은행 및 핀테크 투자도 추진하며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연구소는 일본 부동산 금융도 주목했다. 주택 건설에 집중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 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 의존도는 낮다는 점이다. 박 소장은 "일본 내 부동산 개발·공급을 담당하는 시행사와 리츠 모두 자금 조달의 중심을 자기자본에 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부동산 개발부터 이후 운용까지 긴 과정에서 '책임있는 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소위 '내 돈'이 투입되면 판단이 신중해지고, 부동산의 내재가치 제고에 집중하게 되는 반면 '빌린 돈'으로 빠르게 건축하고 매각 차익을 실현하려는 한국식 PF 모델은 금융 안정성을 위협한단 것이다. 그는 "일본의 부동산 금융 생태계의 자기자본 확대 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 사례 등을 통해 한국 부동산 PF 시장의 개선 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미즈호 등 일본의 메가뱅크들은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전환활동 목적으로 탄소다배출 기업인 발전사에 고효율 LNG 발전 시설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전환금융'을 적극 공급해 금융배출량(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한국도 단순한 녹색금융을 넘어 전환 중심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디지털 전환이 다소 늦었던 일본 금융권이 정부의 스타트업 유치 정책과 기업 투자를 통해 빠르게 전환을 이뤄낸 사례를 소개하며, 핀테크 기업 투자 및 일본 메가뱅크와의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금융기관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박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경제와 금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저희 연구소는 우리금융의 싱크탱크로서 적시성 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시니어 고객 특화 금융상품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시니어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은행·증권·운용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신성장 기업 발굴 및 지원,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동양·ABL생명 인수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령자·유병자 대상 상품개발과 돌봄·노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보완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상품으로 유가족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8 14: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