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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D-day, 이동통신3사·포털 초비상… 트래픽 폭증 대비 '총력''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포털 기업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인터넷 및 통신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들 기업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전후하여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급증과 서비스 장애 가능성에 대비,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포털 기업들은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네이버 카페 등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서비스 중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검색, 포털 메인 등 주요 서비스의 트래픽 가용량을 평상시 대비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메인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전 점검 등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해 트래픽 폭증 등의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트래픽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서버 등 인프라 확충, 기술적인 조치 등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이용자들이 탄핵 심판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접하도록 뉴스 특별 페이지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생중계 링크를 제공하며 다음은 '이슈 포커스' 페이지를 통해 주요 기사와 타임라인, 생방송 등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3사 또한 네트워크 운용 부담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일대에 경찰 추산 약 13만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 지연 및 장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지속된 집회에 대응해 이미 이동기지국 배치와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선고 당일에는 광화문·안국역 주변 등에 이동기지국 15대와 간이기지국 38국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대규모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회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기존 장비 사전 최적화와 추가 개통, 이동기지국 배치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과 당사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는 인구 밀집 예상 지역의 통신망 점검과 비상상황실 운영 등 네트워크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네트워크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역시 "상주 인력을 배치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수시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면서 특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계엄 선포 이후 주말마다 시위가 진행됐기에 대응 수준이 상당히 높다"며 만반의 준비를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리도 병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사들과 합동으로 전날 3일 오후 6시부터 현장상황반을 가동하며 실시간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정당, 헌법재판소, 주요 정부 기관 등에 대한 해킹이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 사이버 위협 가능성에도 대비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기지국 등 통신시설 보호와 현장 인력 및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하여 기지국 주변 폴리스라인 설치, 순찰 강화 등 안전 확보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상황반장)은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더라도 국민이 통신·디지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서울시청, 안국역, 광화문역 등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했으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도 서비스를 통해 해당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2025-04-04 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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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va, 차세대 5G·6G 통신 핵심 '베이스밴드 DSP'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스마트 에지 기기용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IP 전문 기업 Ceva가 차세대 5G 및 6G 통신을 지원하는 고성능 베이스밴드 벡터 DSP(Digital Signal Processor) 2종을 공개했다. 10일 발표된 Ceva-XC21과 Ceva-XC23은 이미 글로벌 Tier-1 기지국 장비 제조사 두 곳에서 5G 어드밴스드 및 Pre-6G 프로세서 설계에 채택된 Ceva-XC2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신제품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통신 지연 시간을 줄이고 처리량을 증대시키는 한편 AI 기술을 접목해 머신러닝(ML) 기반의 네트워크 효율 및 성능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Ceva-XC21 5G IoT DSP는 저전력, 비용 효율성, 소형화를 목표로 셀룰러 IoT 모뎀, NTN VSAT(비지상 네트워크 초소형 위성 통신) 단말, eMBB(광대역 이동통신), uRLLC(초고신뢰·저지연 통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됐다. Ceva-XC4500의 후속 모델인 Ceva-XC21은 이전 대비 면적을 최대 48% 줄였으며 동일 성능 조건에서 칩 면적을 63%까지 축소해 공간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Ceva-XC23 DSP는 인프라 베이스밴드 처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재생형 NTN 위성 페이로드, 고성능 UE(사용자 장비), BBU(기지국 유닛), DU(분산 유닛), RU(무선 유닛) 등에 적용 가능하다. Ceva 측은 Ceva-XC23이 Ceva-XC4500 대비 최대 2.4배 향상된 성능과 2.3배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5G 어드밴스드 및 Pre-6G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고성능 기능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가이 케셰트 Ceva 모바일 광대역 사업부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신제품 벡터 DSP는 5G 어드밴스드와 6G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및 효율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Ceva-XC4500의 성공을 토대로 개발된 Ceva-XC21과 Ceva-XC23은 차세대 고효율 모뎀과 인프라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강력한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AI 지원 기능과 프로그래밍 유연성을 통해 모뎀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6G 시대에 요구되는 고도화된 AI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 처리 능력까지 갖춰 최적의 네트워크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Ceva-XC21과 Ceva-XC23 DSP는 확장성과 멀티스레딩을 지원하는 Ceva-XC20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비용, 전력 효율, 성능을 제공한다. Ceva-XC21은 256b SIMD(단일 명령어 다중 데이터), 싱글/듀얼 스레드 옵션, 64/32 16x16비트 MAC(곱셈-누산기) 옵션을 제공하며 Ceva-XC23은 512b SIMD, 듀얼 스레드 설계,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28 16x16비트 MAC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5세대 Ceva-XC 통신 벡터 DSP 아키텍처, 8비트 신경망 AI 지원, DVT(Dynamic Vector Threading) 기반 듀얼 스레딩, 5G 채널 프로세싱에 특화된 5G ISA(명령어 집합 구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Ceva는 신제품 DSP가 기존 Ceva-XC20 제품과의 코드 호환성을 유지하며 Ceva-XC4500과의 ISA 호환성을 통해 기존 고객들이 별도의 어려움 없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Ceva-XC21과 Ceva-XC23 DSP는 올해 1분기 말부터 일반 고객 대상 라이선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5-03-10 1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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