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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조지아, 누적 생산 500만대 달성…텔루라이드 HEV 생산 개시
[이코노믹데일리] 기아의 미국 조지아 법인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같은 시점에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 생산을 시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정규 양산 체계에 포함시켰다. 북미 핵심 생산 거점으로 운영 중인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기반으로 기아의 현지 친환경차 생산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북미 소비자 요구와 미국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해당 모델은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의 주요 차종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개시로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 소형 SUV 스포티지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도 포함한 운영 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양산은 북미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내연기관과 전동 시스템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내 친환경차 관련 정책 환경도 현지 생산 확대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전동화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기조 속에서 현지 생산 차량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조지아 생산법인을 통해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기아 조지아 생산법인은 가동 이후 고용 규모와 생산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부품 공급망과 물류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안정적인 현지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미국 남동부 자동차 산업 내 주요 생산 시설로 분류된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 사장은 “기아 조지아는 텔루라이드를 생산하는 전 세계 유일의 공장”이라며 “누적 생산 500만대 달성과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개시는 현지 생산 체계 운영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6-02-25 10:18:04
SUV부터 세단까지…쏘렌토·텔루라이드·K5까지 3Q 이후에만 리콜 34만대 경신
[이코노믹데일리] ※ 현대기아차그룹의 미국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 올해 3분기 이후에만 리콜 100만대를 돌파해서다. 그간 현대기아차그룹은 안전과 품질에 있어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핵심가치를 내걸고 경영 전략을 펼쳐왔으나 이와 반대되는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향후 현대기아차그룹의 미국 현지 품질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주> 기아의 북미 시장 품질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3분기 이후 미국 내에서만 기아의 주요 SUV와 세단이 34만대 이상 리콜돼 전반적인 품질 신뢰도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리콜들은 조사 결과 모두 공급업체의 문제로 밝혀진 만큼 단순한 생산 라인 문제를 넘어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 체계에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아는 3만 9536대의 쏘렌토 리콜을 결정했다. 리콜 대상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로 냉난방 장치(HVAC) 시스템의 배선 과열이 원인이었다. 기아가 NHTSA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Part 573 Safety Recall Report 25V649)에 따르면 특정 팬 속도(3단)로 작동 시 블로워 모터 저항기와 커넥터 사이의 연결부가 과열될 수 있으며 드물게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문제의 원인으로 "공급업체의 품질 관리 과정에서 규격보다 얇은 배선이 사용됐다"고 명시돼 있다. 기아의 다른 SUV 차량 텔루라이드 역시 품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7월 도어 벨트 몰딩 결함으로 20만 1149대의 텔루라이드 리콜을 결정했다. 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업체의 품질 문제로 인해 도어 벨트 몰딩의 외장면이 점진적으로 들뜨거나 몰딩의 본체로부터 느슨해질 수 있고 이 상태로 주행할 경우 외장 부품이 이탈해 주변 차량에 피해를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아는 보고서에서 "공급업체가 도어 벨트 몰딩의 외장면과 본체 사이에 접착층을 충분히 도포하지 않았다"고 기재했다. 이달 세단 K5도 유사한 문제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리콜은 차량의 C필러(뒷유리 옆 기둥 부분)에 부착된 장식이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리콜 대상은 미국 내 K5 10만 63대에 달한다. 기아는 보고서에서 "공급업체가 장식 외장면과 본체 사이에 접착층을 충분히 도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 건의 리콜은 모두 공통적으로 '공급업체의 제조 또는 품질 문제'로 규정됐다. 기아가 NHTSA에 제출한 다른 보고서들에서도 유사한 표현이 반복되고 있다. 엔진 공급업체가 특정 엔진에서 커넥팅 로드 볼트를 충분한 토크로 조이지 않아 리콜한 사례(25V-548), 피스톤 오일 링을 공급업체에서 잘못 제조해 엔진 실린더 벽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어 리콜한 사례(25V-099)도 포함된다. 올해 기아가 보고한 미국 내 리콜 8건 중 5건(62.5%)은 공급업체의 제조·품질 문제로 규정됐다. 공급업체의 문제로 인한 미국 내 리콜은 지난 2023년 2건, 지난 2024년 1건으로 알려진 만큼 올해 자동차 리콜들은 단순한 하청업체의 실수가 아니라 기아의 공급망 관리 체계와 품질 검증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전자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품질 리스크는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품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질 경우 북미 시장에서 기아의 품질 평판과 판매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회로와 전장 등이 지금 제조사들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복잡해졌다"며 "자동차 사고 등으로 뉴스에서 바이럴 되면 전체적인 이미지 타격이 될 수 있어 과거보다 더 품질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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