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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 테크데이, ZEISS 신제품 공개…3D 측정 솔루션 미래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3D 솔루션 전문 기업 ㈜티모스(Thymos Inc.)가 글로벌 광학 및 광전자 기업 ZEISS와 함께 '티모스 테크데이(THYMOS TECH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HandsOnMetrology"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ZEISS의 최신 3D 측정 솔루션과 신제품,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혁신적인 신규 기능을 소개하며 국내 제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는 티모스와 ZEISS 측정 솔루션 소개를 시작으로, ZEISS의 신제품 및 소프트웨어 신기능 발표, 고정형 스캐너 ATOS Q와 핸디형 스캐너 T-SCAN HAWK 2의 라이브 데모, 고객 적용 사례 발표 등 다채로운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내 3D 솔루션 시장의 혁신 리더 티모스 2008년 설립된 티모스는 '믿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제조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미션 아래 △3D 스캐너 △3D 프린터 △역설계 및 검사 △시제품 제작 등 혁신적인 3D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ZEISS Korea의 공식 파트너사인 티모스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유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국책 연구원, 정부 및 교육기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1846년 칼 자이스(Carl Zeiss)에 의해 독일에서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ZEISS 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ZEISS는 광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상상의 한계에 도전하며 혁신을 거듭해왔다. 반도체, 의료기기, 비전 사업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전 세계 매출 101억 유로(약 14조6000억원), 직원 수 4만6000명 이상의 거대 기업이다. 특히 ZEISS의 광학 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은 전 세계 마이크로칩의 약 80%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기술적 우위를 증명하고 있다. ZEISS Korea는 1986년 설립돼 현재 서울 본사를 비롯한 6개 사업장에서 4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제품 'ZEISS ScanPort'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개 이번 테크데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단연 ZEISS의 신제품 발표였다. 새롭게 공개된 'ZEISS ScanPort'는 복잡하고 유사한 부품의 반복 검사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이다. 미리 정의된 스캐닝 템플릿을 사용해 별도의 설정 없이 부품을 배치하고 바로 스캔을 시작할 수 있으며 , '모션 리플레이' 기능으로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동일한 측정을 반복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개선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표면 결함을 더욱 효과적으로 검사하는 Surface Defect Inspection ▲튜브의 벤딩 포인트, 직경, 결함 등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Tube Check ▲고정형 스캐너와 핸디형 스캐너로 측정한 데이터를 결합해 정밀한 데이터 확보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결합 등 검사 역량을 한층 강화한 ZEISS INSPECT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들이 소개됐다. 라이브 데모 및 고객 사례로 확인한 기술력 이어진 라이브 데모 세션에서는 고정형 스캐너 'ATOS Q'와 핸디형 스캐너 'T-SCAN HAWK2'를 활용한 실시간 3D 스캐닝 시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참석자들은 시연을 통해 실제 부품이 가상의 3D 데이터로 변환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해상도에 따른 데이터 품질의 차이를 명확히 비교 체험했다. 더불어 △명화공업 △신라금속 △부산주공 △세방리튬배터리 등 실제 ZEISS 3D 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특히 명화공업은 국내 8개 사업장에서 T-Scan Hawk 2를 운영하며 금속 가공품, 플라스틱 사출품 및 금형 측정 관리에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백상흠 티모스 대표는 "이번 테크데이를 통해 ZEISS의 혁신적인 3D 측정 기술과 티모스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국내 제조 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1 18: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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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미래 모빌리티 등장에 다양해지는 부품사 수익창구
[이코노믹데일리] 내연기관차에서 미래 모빌리티로의 변화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도 덩달아 다양해지면서 자동차 부품업계 '구조조정'이 일고 있다. 전기차(EV) 심장으로 꼽히는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센서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1위 부품업체 '보쉬'는 지난해 6월 개최된 '보쉬 테크데이 2024'에서 2020년대 말까지 소프트웨어로 수십억 유로를 창출하겠다 밝히기도 했다. 이항구 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17일 "미래 모빌리티로의 변화와 함께 부품사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익화 창구도 많아졌다"며 "실제로 국내 10인 이상 부품업체들 중 5%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생산 기지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회계 감사, 기업 금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로이트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시장 매출 규모는 2030년까지 2023년 규모에서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 구동계, 고전압 배터리 및 연료전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센서 분야의 성장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같은 부품을 제조하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사가 새롭게 생기는 과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을 제조하던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부품까지 생산하는 경우, 새롭게 창업하는 경우, 정보통신(IT) 기업이 자동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경우 등이다. 먼저 국내에선 기존 기업들이 전장 사업까지 발을 넓히는 사례가 많다. 국내 대표 전장 기업 LG이노텍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디지털 콕핏(운전석과 조수석 앞에 설치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아울러 삼성전기도 라이다에 필수적인 초소형 고전압 적층 세라믹 축전기(MLCC)를 개발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1005크기(가로 1.0㎜, 세로 0.5㎜)의 2.2uF(마이크로패럿) 용량, 10V(볼트) 고전압을 가진 제품이다. 내연기관차 시장이 부진했던 중국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맞춤 부품사들의 새로운 탄생과 성장세가 뚜렷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매출 규모는 총 4조668억 위안(817조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여기에 2022년 약 4조1953억 위안, 2023년 4조4086억 위안으로 지속 확대됐다. 아울러 중국 공상국에 등록된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한 16만5000개, 2022년은 약 21만4200개를 기록했다. 전기차의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배터리 기업 성장이 가장 돋보인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매년 공개하는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사 순위'를 보면 4위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올랐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중국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62%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내수만 하더라도 부품 기업들의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며 "자국기업보호 정책으로 자국 부품 기업들의 제품을 탑재하게 해 더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기업의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 속도도 매섭다.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는 자율주행시스템(ADS)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화웨이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와도 동업을 시작하며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비야디의 고성능차 브랜드 팡쳉바오 신모델 '레오파드8'에 ADS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품 기업들의 수익 창구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웨어 '구독제'가 그 예다.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다.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FSD)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테슬라 전기차는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신 버전을 출시해 기능을 개선한 바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기존에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로 구독제 형식으로 이용하게 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눈여겨 봐야 하는 시장"이라며 "소프트웨어 구독제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도 나오고 있다. 부품사의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다양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2025-03-18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