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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韓 엔터社 최초 사우디에 현지 법인 설립..사우디에 '문화 생태계'를 심는 진짜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CJ ENM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 법인 'CJ ENM Middle East'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단순한 K-콘텐츠 수출 판로 개척을 넘어 중동 시장에 K-콘텐츠의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이는 포화된 기존 시장에서 벗어나, 국가적 변혁기를 맞은 대형 시장의 중심부에 진출하려는 정교한 포석이다. CJ ENM이 중동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서 '시장 창출', '지식재산권(IP) 현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CJ ENM이 본 것은 사우디의 현재가 아니라 '비전 2030'이라는 국가 개혁 프로젝트다.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문화·엔터 산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으려는 사우디 정부의 강한 의지는 외국 기업에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자국민의 문화 소비 장려 등을 통해 형성 중인 이 ‘기획된 시장’은 낮은 불확실성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특히 인구의 60% 이상이 30세 미만인 젊은 구조는 K-콘텐츠의 주요 소비층과 일치한다. CJ ENM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 대신 형성 초기 단계에서 ‘K-컬처’를 표준으로 각인시키는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내 엔터사 최초의 현지 법인 설립은 이 같은 자신감을 상징하며 콘텐츠 판매를 넘어 시장의 룰과 취향을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콘텐츠 수출을 넘어 ‘IP 생산기지’로의 전환 CJ ENM의 핵심 전략은 사우디를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새로운 ‘IP 생산기지’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CJ ENM이 수십 년간 구축해온 ‘IP 밸류 체인’을 현지에 이식한다. 음악 기반 IP 생태계(MCS)를 도입해 K팝 성공 모델을 활용,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출자한 ‘셀라(SELA)’와 협력해 대규모 K팝 콘서트와 문화 이벤트를 공동 기획하고 현지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샤히드(Shahid)’를 통해 기존 IP를 유통해 영향력을 확대한다. 향후에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와 같은 인기 IP를 사우디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하거나 사우디의 자본과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는 단발성 수출이 아닌 현지에서 IP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고기 잡는 법’을 전수하고 그 어장을 함께 소유하려는 셈이다. CJ ENM의 이러한 결정은 기존 국내외 시장 성장의 한계를 인식한 데서 출발했다. 북미·일본·동남아 등 주요 시장은 이미 글로벌 OTT 플랫폼들과의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됐고 ‘2025년 글로벌 확장의 원년’을 선언한 CJ ENM에게 중동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이번 리야드 법인 설립은 과거 CJ가 영화 산업 초기 드림웍스에 과감히 투자했던 사례와 닮아 있다. 단기 수익보다 미래 가능성에 투자해 산업 지형을 바꾸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와 연계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CJ ENM은 K-콘텐츠의 문화적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사우디 경제 변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향후 30년을 이끌 성장 엔진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5-07-24 06:05:00
위메이드, '中 킹넷 미지급 로열티가 핵심… 조속한 판결 집행 촉구'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최근 진행한 중국 게임사의 로열티 미지급 관련 설명회의 핵심 쟁점은 중국 게임사 킹넷의 미지급 로열티 문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국제중재법원과 이를 승인한 중국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로열티 지급 집행이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조속한 집행을 촉구한다고 25일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킹넷을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에서 승소했으며 이후 중국 법원에서도 해당 중재 판정을 승인받아 로열티 지급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현재 해당 판결의 집행 절차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특히 집행이 지연되는 동안 킹넷이 막대한 매출 수익을 올리고도 로열티 지급을 피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았다. 위메이드는 지난 21일 설명회가 법원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하는 킹넷의 행위와 로열티 미지급을 위한 재산 은닉 행태를 공론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강제집행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행을 면탈하기 위한 재산 은닉은 중국법상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성취게임즈 및 액토즈소프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과거 양측 간 분쟁 사안에 대해서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2023년 체결한 '미르의 전설 2·3'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기반으로 현재는 '미르' 지식재산권(IP)의 발전과 보호,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임을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한국 게임사와 계약한 중국 회사가 계약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재산을 빼돌리는 행위가 반복될 경우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사들의 IP 보호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 콘텐츠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정부 차원의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4-25 10:30:43
中 재도약 노리는 애경산업, 화장품 통해 실적 재건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애경산업이 중국 시장 재도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작년 상반기 중국 내 화장품 매출로 웃음을 지었으나, 하반기 대내외 악재로 실적이 다시 악화했다. 최근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움직임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는 등 중국에서 실적 재반등의 기회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473억원)과 순이익(401억원)은 각각 23.5%, 17.3%씩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화장품(291억원)과 생활용품(183억원) 부문의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 28.5%씩 동반 감소한 탓이다. 연간 전체로 보면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실제 애경산업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9.7%, 10.1%를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사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화장품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내 매출이 안정화한 덕분이다. 동시에 일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3분기 접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이 5.8%로 전년 동분기 대비 4.8%p 하락했다.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현지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 해외 매출에서 70%에 육박하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비용을 확대했던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또 생활용품 부문의 원재료 비용 상승도 부담이 됐다. 이런 상황이 4분기에도 지속되다 보니 영업이익률은 2.3%로 전년 동분기 대비 4.3%p 하락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투자활동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26일 중국의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인 신쉔과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애경산업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콰이쇼우, 틱톡(더우인) 등 중국 라이브 커머스 채널 활성화를 꾀한다. 또 브랜드 협업 강화와 왕홍 마케팅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 고객 타깃층을 확대하며 매출을 내고 있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는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이 있다. 현재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 비중은 국내가 34%, 수출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월께 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K-뷰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한령은 지난 2017년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응한 중국의 보복 조치의 일환이다. 중국이 한한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2017년부터 중국 내에서 한류 문화 콘텐츠와 수출 등에 제약을 줬다. 한한령 해제가 현실화할 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시장 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방문 증가로 면세점 내 화장품 매출이 되살아나리란 전망도 나온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주요 온라인 채널 및 동영상 플랫폼 채널 입점을 화대하며 디지털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화장품 수출 주력 지역인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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