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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삶까지 설계한다"… 롯데건설, 주거문화부터 기술·재무까지 전방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주거문화 혁신, 기술개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재무건전성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시공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 전략이 고객 호응과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통해 구현된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 정원이다. 롯데건설은 ‘삶의 영감을 전하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조경을 단순 녹지가 아닌 감성 공간으로 확장했다. 곡선과 레이어링 기법으로 구성된 이 정원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입주민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경시설과 다양한 식재는 미적 요소를 극대화했고, 정식 공개 전 마련된 도슨트 프로그램은 설계 의도를 입주민에게 직접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신뢰도에서도 롯데건설은 두각을 나타냈다. 부동산 리서치기관 R114의 조사에 따르면 ‘롯데캐슬’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82%에 달하며, 응답자 5명 중 1명꼴인 20.9%가 ‘가장 호감 가는 브랜드’로 롯데캐슬을 꼽았다. 입주 후에도 브랜드 충성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분양 실적과 상품 고급화 전략이 밑바탕이 됐다. 해운대, 대연, 양정, 창원 등 핵심 지역에서 900세대 이상 대단지를 공급해 지역 시세를 견인해왔으며, 최근에는 ‘르엘리버파크센텀’(2070세대), ‘가야역롯데캐슬스카이엘’(725세대)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고객 만족을 입주 후까지 이어가는 서비스도 주목된다. 롯데건설의 입주민 통합 CS 프로그램인 ‘캐슬링(CASTLing)’은 단지 내 페스티벌, 문화강좌, 커뮤니티 케어 등 다양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술쇼, 재즈공연, 페이스페인팅 등은 입주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협업해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를 개발했다. 데시컨트(흡착식) 방식으로 기존 냉각식 대비 효율이 높고, 공기청정·탈취·항균 기능을 갖췄다. 천장 매립형 설계로 설치가 간편하고, 배관이 필요 없어 악취나 누수 우려도 줄였다. KC인증 및 공인기관 성적서를 취득했으며 향후 롯데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성과가 돋보인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완충재 전문기업 아노스와 공동 개발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2종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에서 1급 성능을 인정받았다. 방진용 금속 코일 스프링을 바닥 완충재에 적용해 충격과 진동을 동시에 줄이면서도 표준 바닥 두께(320mm)를 유지하는 구조다. EPS, EVA 계열 완충재 구조로는 2급·3급 인증을 받은 바 있어, 1~3급 구조 모두를 확보하게 됐다. 단지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술 포트폴리오가 완성된 셈이다. 안전보건을 위한 노력도 강화됐다. 롯데건설은 근로자 참여형 안전 퀴즈 ‘안전 골든벨’을 도입하고, 매주 금요일 30분 이내의 ‘핵심만 콕! 화상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요약본을 만화로 제작해 배포하고, AI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자료도 현장에 도입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비계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실제 대응 능력을 키우고 있다. 재무 건전성 역시 흔들림 없다. 롯데건설은 최근 1조원 규모의 보유자산 컨설팅에 착수해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사 사옥 부지를 포함해 유휴 창고부지, 사업토지 등에 대해 매각, 개발, 세일&리스백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추고, 경상이익 1000억원 이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4년 말 기준 약 1조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고, 우발채무도 3조원 가량 해소한 상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거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닌 고객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브랜드와 기술, 서비스, 경영 안정성 모두를 갖춘 주거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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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10개월 만에 3200선 돌파…외국인 3400억 순매수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년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보험·금융·소비재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6p(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2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는 장 초반 0.01% 하락한 3175.59에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49억원, 9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생명(6.91%)과 삼성물산(6.62%)이 급등했고, 현대차(4.33%), 신한지주(3.61%), 현대모비스(2.61%), 하나금융지주(2.58%), 기아(2.18%), SK하이닉스(1.8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2%), NAVER(-1.58%),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등 일부 성장주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6.75%), 유통(3.82%), 운송창고(2.70%), 금융(2.41%)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비금속, 증권, 음식료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술(IT)서비스(-1.96%), 제약(-1.07%), 기계장비(-0.98%)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도 시장은 선반영된 우려를 이미 소화한 모습"이라며 "보험·금융, 자동차, 소비재 업종이 상승을 이끌었고, 인터넷·헬스케어·이차전지 등은 조정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0p(0.14%) 내린 799.37에 마감했다. 지수는 802.73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3억원, 4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01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젬백스(3.05%), 리노공업(1.99%), 알테오젠(1.37%) 등이 상승한 반면, 에이비엘바이오(-5.09%), 리가켐바이오(-1.46%), 에스엠(-1.3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주 상승은 보험주와 금융주가 견인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또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동차와 철강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련 업종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화장품, 유통 등 소비재 업종도 상승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가능성, 아마존 프라임데이 매출 호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소비 심리 개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와 유동성 여건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실적이 향후 추가 상승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4 16: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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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아파트 전 세대 완판…하이엔드 브랜드 저력 입증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부산 동구에 선보인 초고층 하이엔드 단지 ‘블랑 써밋 74’ 아파트가 지난 8일 전 세대 완판을 기록했다. 앞서 오피스텔(276실)도 전량 완판된 데 이어 아파트(998세대)까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써밋’ 브랜드 경쟁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흥행 배경에는 부산 도심 내 희소한 중대형 평형 공급, 북항 재개발 등 개발 호재, 우수한 입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천동 ‘써밋 리미티드 남천’, 전포동 ‘서면 써밋 더뉴’ 등 후속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블랑 써밋 74’는 BLANC(순백), SUMMIT(정점), 74(랜드마크 층수)를 조합한 명칭으로, 최고 69층(지하 5층지상 69층) 높이에 아파트 3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94~247㎡, 총 998세대, 오피스텔은 84~118㎡, 총 276실 규모다. 부산항과 부산항대교 조망권을 확보하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최대 2.6m의 천장고, 현관 창고·복도 팬트리·드레스룸 등 다양한 ‘라이프업’ 특화 설계가 적용돼 개인 맞춤형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세대당 1.9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차 없는 공원형 단지 설계, 순환형 지하주차장 등도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45층에 마련된 ‘스카이 어메니티’가 주목된다.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 ‘45 워터스테이’, 게스트하우스, 학습 라운지 ‘범일서재’ 등이 조성된다. 2층에는 입주민 전용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계획돼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프라이빗 골프클럽 등 고급 운동·휴식 시설과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부산도시철도 1·2호선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에 KTX 부산역까지 5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부산진시장, 서면 상권 등 쇼핑과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도보 통학권 내 초·고등학교도 자리한다. 북항 일대의 대규모 재개발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등 호재도 단지 가치에 힘을 싣는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을 통해 글로벌 관광·업무 복합 도시로 도약을 추진 중이며, 해수부 이전과 연계한 해양 산업 클러스터 육성 계획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써밋 브랜드의 프리미엄 가치와 시장 신뢰도를 입증했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 후속 단지들도 성공적인 분양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08: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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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 단기 등록임대제 5년 만에 부활…주거 안정·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올 하반기부터 빌라, 연립, 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에 적용되는 ‘6년 단기 등록임대주택 제도’가 5년 만에 다시 시행된다. 1주택자가 아파트가 아닌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 제외되고 양도세 중과도 피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번 제도 부활을 통해 비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1일 국토교통부는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국토·교통 분야 주요 제도’를 발표하며, 지난 4일부터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단기 등록임대 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임대는 6년간 임대의무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대신, 임대인에게는 다양한 세제 혜택이 제공되는 제도다. 1주택자가 연립주택이나 다세대를 구입해 단기임대로 등록하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 배제 등 1세대 1주택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세제 혜택은 수도권의 경우 공시가격이 건설형 6억원 이하, 매입형 4억원 이하일 때만 적용된다. 비수도권은 건설형 6억원, 매입형 2억원 이하가 기준이다. 공시가격이 이를 초과하면 등록은 가능하지만,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해당 제도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처음 도입됐지만, 다주택자들이 이를 투기 수단이나 세금 회피용으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020년에 폐지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비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면서 정부는 다시 제도를 부활시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가 서민과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는 동시에 비아파트 민간임대 공급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거 공간 부족 문제를 겪는 1인 가구를 위해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된다. 기존에는 공유보관시설이 ‘창고시설’로 분류돼 도심 내 운영이 어려웠지만, 건축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면적 1000㎡ 미만의 공유보관시설이 제2종 근린생활시설 하위 세부용도로 추가되면서 주거지 인근에서 손쉽게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행은 올해 4분기 공포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도시개발사업 시 토지 경계를 새로 결정할 때 ‘예정지적좌표 측량’이 의무화된다. 이는 사업지구 경계를 지상에 표시한 뒤 좌표로 산출하는 방식으로, 사업 완료 후 면적 증감에 따른 추가 보상이나 재시공, 토지보상 관련 민원과 소송을 예방할 수 있다. 예정지적좌표 측량 제도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2025-07-01 1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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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굿네이버스 미래재단과 시니어타운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손님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를 반영해 하나은행과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시니어타운 입주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 조성 중인 '더네이버스타운' 입주자에게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전문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입소 시점부터 사후 상속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금융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 계획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및 상속 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소속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입주자에게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비·요양비·간병비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금 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수출 개인사업자 전용 자금 지원 '수출똑똑보증대출' 출시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한 '수출똑똑보증대출'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수출 중소사업자들이 보다 쉽게 정책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협약의 첫 실행으로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에는 시중은행에서 가능했던 무보 보증대출을, 모바일 기반으로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수출똑똑보증대출'은 직전 연도 기준 매출 1억원 초과, 수출 실적 1만 달러(USD) 이상인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5000만원과 1억원 중 선택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총 4년(2년 거치 후 2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보증비율 100% 고정이며, 보증료율은 연 0.5%에서 연 2.0% 사이로 무보 심사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토스뱅크가 조성한 특별출연금 한도 내에서는 보증료 전액이 지원돼 고객 부담이 없다. 대출 금리는 최저 4.47%(2025.06.26 기준) 이며, 자금 용도는 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으로 한정된다. 카카오뱅크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 이용자 1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는 전셋집 안전도를 진단해주는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 이용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전셋집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법률 상담을 연계 지원하는 기능도 더한다. 지난 12월 출시된 '똑똑한 전세관리'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고객의 전셋집 '안전도'를 주기적으로 진단해 주고 고객이 이사 전·후 해야할 일들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17세 이상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셋집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거주 중인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알기 쉽게 제공하며 출시 반년 만에 10만명이 사용하는 주거 생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똑똑한 전세관리' 이용자 연령별 비중은 30, 40대가 절반 이상(55%)으로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 이상(28%)은 50대 이상 고객일 정도로 중·장년, 시니어 고객층의 관심도가 높았다. 또한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시세 등을 분석해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를 안전, 비교적 안전, 주의, 주의(경고) 등 4가지 상태로 안내한다. 카카오뱅크는 주 1회 '안전도'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등기나 집주인 정보 등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고객이 '안전도' 결과에 대한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의 제휴를 통해 법률 상담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클로봇과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클로봇과 성남시 분당구 소재 클로봇 본사에서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로봇'은 병원·물류창고·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CROMS)과 고객 맞춤형 자율주행(Chameleon)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로봇 전문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지능형 로봇기술 발전에 발맞춰 미래형 생활지원 기술에 금융서비스를 접목해 시니어 고객에게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금융솔루션 개발을 위해 체결됐다. 양사는 △로봇 플랫폼 내 금융 알림·상담 기능 개발 △종합재산신탁과 가사로봇 연계 모델 구축 △브랜드 파트너십 공동 홍보 등 로봇 기반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40주년 기념행사 진행 NH농협은행은 지난 2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개장 4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가락시장에 농수산물 출하대금정산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출하대금 조회, 향상된 정산 편의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락시장 이용고객들에게 쌀 소비촉진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농협 즉석밥을 나누어주고, 음료 등의 간식을 제공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개장 40주년을 축하한다"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가락시장이 더욱 발전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1000명 선발…18.9억원 장학금 지원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2025년 다문화 장학생 1000명을 선발하고, 총 18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 장학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지원을 위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7700명의 장학생에게 9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선발인원을 200명 늘려 총 100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다문화 장학 프로그램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22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장학금 전달식 '우리누리 웰컴데이' 행사를 열고 올해 선발된 다문화 장학생과 가족, 역대 장학생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배 장학생이 후배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장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우수 사례를 나누는 공감과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2025-06-26 16: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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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임직원 기부금 2000만원 월드비전 전달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임직원 기부 프로젝트 '깨비의 희망갯, 한평生 갯벌'로 모인 20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전달식을 개최했고 자리에는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권익현 전라북도 부안군수, 나윤철 월드비전 나눔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KB증권이 지난달 운영한 깨비의 희망갯, 한평生 갯벌 프로젝트는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1인 1평 갯벌을 소유하자는 캠페인이다. KB증권 임직원과 가족들은 오는 21일 전북 부안 갯벌을 찾아 생태 체험과 지역 탐방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현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는 "금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내면화하고 조직 문화로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이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투자로 인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해외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 폭싹 내렸수다' 이벤트 실시 대신증권이 오는 30일까지 '해외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 폭싹 내렸수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에 나스닥100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를 계약당 2 달러에서 0.45 달러로 할인하고, 이 외 마이크로 선물은 계약당 2 달러에서 1 달러로 적용한다. 유로스톡과 독일닥스지수 마이크로 선물 수수료는 1 달러로 할인한다. 할인 대상 상품은 대신증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마이크로 상품과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마이크로 상품 15종이다. 이벤트는 대신증권 홈페이지나 크레온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부울경 법인 대상 자금운용 세미나 개최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1일 부산 수영구 광안신협에서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 법인 자금운용 책임자를 초청해 '2025년 하반기 시장 전망 및 운용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 본부장이 국내외 금융시장 흐름을 소개하고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을 분석했다. 2부에서는 김홍석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효과적인 주식 운영 전략을 설명했다. 이종미 신한투자증권 부산금융센터장은 "앞으로도 자금운용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과 인사이트를 전달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아세테크,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 하나증권이 아세테크와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아세테크는 국내외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서 자동창고 구축, 로봇 연동 솔루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하는 물류자동화 솔루션 SI(System Integration) 기업이다. 아세테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핵심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R&D)투자와 해외 물류 시장 진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권승택 하나증권 ECM본부장은 "스마트 제조 및 물류 로보틱스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석 아세테크 박종석 대표이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아시아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실시 NH투자증권이 전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패밀리오피스 가입 고객 대상 'Exclusive Family Office 세미나'를 실시했다. 세미나에는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이 '2025년 하반기 투자전략'을, 김태헌 NH-아문디자산운용 매니저가 '글로벌 상품투자전략'을, 김정우 한신대 겸임교수(성악가)가 '오페라 쉽게 듣고 즐기기'에 대해 설명했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고객은 5월말 현재 184가문으로 증권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활용해 가문을 관리하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200 ETF 개인 순매수 600억 경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상장지수펀드(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연초부터 전날까지 609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기업가치 제고 정책, 주주환원 확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및 기관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200 ETF는 대표지수를 간편하게 추종하면서도 저비용으로 장기 투자하기 매우 적합한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자산운용, 김치디보·보름슈드 ETF 이벤트 운영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30일까지 ETF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대상으로 '두 유 노우 김치디보', '월중배당 매수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두 유 노우 김치디보 이벤트에서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매수(10주 이상)하고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김치플러스 4도어 490L(1명)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 타이니세트 2kg(50명)을 증정한다. 월중배당 매수인증 이벤트에서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나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매수한 후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100명에 지급한다. 추가로 신규 매수 시 추첨을 거쳐 교촌치킨 기프티콘(100명)도 제공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월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다양한 월배당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높은 수익률과 높은 배당률을 선사하는 양질의 KODEX 월배당 ETF를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배당맛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13 11: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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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완판…아파트도 완판 기대감 고조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부산 동구 범일동 일원에서 공급한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이 전 실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의 경쟁력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랑 써밋 74’는 북항 재개발 수혜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복합단지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3개 동 998세대와 오피스텔 1개 동 276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94~247㎡, 오피스텔은 전용 84~118㎡로 설계됐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 2월 공급을 시작해 이번에 전 실 분양을 완료했다. 상품성 측면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와 마감이 적용됐다. 오피스텔 전 실은 최대 2600mm의 천장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 등 고급 마감재를 도입했다. 주방과 욕실은 특화 설계를 적용했고, 일부 호실에는 호텔식 건식 세면대와 매립형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특화 공간도 특징이다. 세대 내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닥 난방이 기본 적용된다. 단지는 녹색건축인증(우수)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으며,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설계를 통해 채광과 환기 효율을 높였다. 실당 1.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 지하주차장에서 호실로 직접 진입하는 설계, 택배 차량 진입 공간도 갖췄다. 1층 근린생활시설, 실내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좌천역에서 KTX 부산역까지 3정거장, 문현역에서 국제금융센터역까지 1정거장 거리다. 주요 도로망과 터널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접근성이 좋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 등 대외 교통망도 우수하다.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성남초를 비롯해 배정고, 데레사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더불어, 서면 상업·금융지구와 인접해 각종 쇼핑·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완판으로 단지의 미래가치와 브랜드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 역시 완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0 08: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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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日에 신라면 분식, 오리온 무신사 꼬북칩 협업
◆ 농심, 日 하라주쿠에 ‘신라면 분식’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농심이 일본 하라주쿠에 아시아 첫 매장이자 글로벌 2호점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페루 마추픽추를 시작으로 운영 중인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이다. 일본 신라면 분식은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에 위치했다. 체험형 라면 바를 마련해 라면 즉석조리기로 신라면·신라면 툼바·짜파게티 등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너구리 인형·네온사인 등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과 한국 맛집 분위기의 메시지 보드를 운영하는 등 농심 브랜드와 함께 한국 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오리온, 무신사와 ‘꼬북칩 카라멜팝콘맛’ 협업 이벤트 오리온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꼬북칩 카라멜팝콘맛’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날부터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대구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4만개 한정으로 꼬북칩 카라멜팝콘맛을 소진 시까지 무료 증정한다. 오리온은 관광 상권에 위치한 매장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K-스낵의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오뚜기,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 ‘오즈키친 미트볼’ 3종 출시 오뚜기가 프리미엄 간편식 ‘오즈키친 미트볼’ 3종을 출시한다. 오즈키친 미트볼은 △새콤달콤한 토마토 소스로 클래식한 맛을 더한 ‘토마토 미트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로제크림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로제 미트볼’ △레드와인의 풍미와 양송이의 씹는 맛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데미글라스 미트볼’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오즈키친 미트볼은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으며 전자레인지나 팬으로 쉽게 조리 가능하다. 오므라이스, 파스타, 그라탕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2025-06-09 1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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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보훈은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은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일을 기리는 이유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 조국을 지킨 군 장병과 젊은이들,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이들의 헌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귀한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빛을 되찾고,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독재의 질곡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모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보훈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참전유공자 남겨진 배우자의 생활 어려움 해소 및 지원 강화 △국가유공자가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보훈 의료체계 구축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 현실화를 통한 합당한 예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 소방관, 경찰관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지켜온 나라가 더 빛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의 책무임을 강조하며 "전쟁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한국민의 저력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천여명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개혁신당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박진우 중령, 고 이태훈 소령, 고 윤동규 상사, 고 강신원 상사의 유족과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오열하는 유족의 손을 맞잡고 말을 건네거나, 박진우 중령의 어린 자녀를 쓰다듬으며 배우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추념사에서도 순직 장병과 임성철 소방장을 호명하며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 국민께서 고인들의 헌신을 뚜렷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숨진 아버지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를 73년 만에 찾은 송재숙 씨가 아버지를 향한 편지를 낭독한 뒤 자리로 돌아오자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위로했다.
2025-06-06 1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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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일 백화점·마트 '정상 영업'…이커머스 택배는 '하루 휴무'
[이코노믹데일리]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영업을 이어가지만, 일부 이커머스 배송업체는 배송이 멈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전국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이날 정상 영업을 했다. 백화점이 경우 매월 지정하는 정기 휴점일을 제외하고 선거일을 별도 휴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 현대백화점은 지점별로 9일과 16일, 23일이 정기 휴점일이다. 대형마트들도 통상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일요일을 휴업일을 제외한 선거일 당일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물론이고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맥스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 등도 이날 문을 열었다. 새벽배송 업체인 컬리도 대선일 정상 배송됐다. 샛별배송 배송기사의 근무시간이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까지로,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투표 시간과 겹치지 않는 구조라는 점에서 투표권 보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다. 반면 일부 이커머스 배송은 대선 당일 문을 닫았다. 쿠팡은 배송기사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로켓배송을 멈추기로 했다. 일반 택배사를 통해 상품을 배송하는 11번가와 G마켓은 우체국택배, 한진택배,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주요 업체들도 이날 휴무를 결정함에 따라 배송이 멈췄다.
2025-06-03 1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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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16일 임의공급 청약 접수…하이엔드 수요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부산 북항 재개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블랑 써밋 74’의 임의공급 청약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블랑 써밋 74’는 오는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전용 117㎡A 130㎡A 타입 30세대에 대해 임의공급 청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첨자는 21일 발표되며, 계약 체결은 24일부터 시작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랑 써밋 74’는 지하 5층부터 지상 69층까지 아파트 998세대 오피스텔 276실로 구성된 초고층 하이엔드 단지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됐으며, 부산 북항 재개발 중심지에 위치해 희소성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임의공급 대상자에게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시스템에어컨 3대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회사 측은 “자금 부담을 줄인 분양 조건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호응이 높아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는 대형 커뮤니티 공간과 고급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45층에는 오션뷰 ‘스카이 어메니티’와 프라이빗 스파 ‘45 워터스테이’ 시그니처 게스트하우스 범일서재 등 하이엔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서며, 2층 ‘게이티드 커뮤니티’에는 수영장 피트니스 필라테스 프라이빗 골프클럽 사우나 등이 조성된다. 단지 내 입주민 전용 다이닝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2.6m의 천장고와 수입산 마감재, 현관 창고 복도 팬트리 드레스룸 라이프업 키친 등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라이프업 바스와 스타일링 옵션도 제공된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좌천역에서 KTX 부산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서면 상권과 가깝고, 현대백화점 부산점(현 커넥트 현대 부산점), 롯데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성남초와 배정고 등 우수 학군도 도보권 내에 위치한다. ‘블랑 써밋 74’가 들어서는 북항 일대는 항만 재편과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는 북항 재개발의 중심축이다. 향후 88층 해양문화복합타워와 글로벌 헬스케어센터,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어 입지적 미래가치도 기대를 모은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센텀시티역 1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5-05-15 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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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MDM과 손잡고 미국 부동산 공동개발 타진…"K-디벨로퍼의 북미 진출 신호탄"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부동산 디벨로퍼 ‘트럼프 그룹’을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문주현 MDM그룹 회장을 만나 미국 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투자 및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민간 시행사인 MDM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시장을 확대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달 30일 문 회장과의 회동에서 “미국 내 공동 투자 가능한 2~3개 프로젝트 리스트를 제공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업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MDM과 트럼프 그룹은 미국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개발 및 투자 추진에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그룹과의 협업은 MDM이 국내에서 쌓은 개발 경험과 자금력을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시행업계는 프로젝트 기획부터 분양·운영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단일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미국은 다수의 개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개발하는 구조다. 트럼프 그룹과의 협업은 현지 네트워크 확보와 인허가 시스템 이해도 측면에서 MDM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MDM은 현재 미국에서 로스앤젤레스 도심재생구역 창고 용지 매입을 시작으로, 댈러스 업타운 지역 프리미엄 오피스 ‘하우드 No.14’, 샌프란시스코 오피스텔 개발 등 총 3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향후 트럼프 그룹이 보유한 개발 인프라와 노하우를 접목할 경우, 북미 시장 내 고급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디벨로퍼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현지 파트너십 부재와 금융 조달, 인허가 리스크”라며 “트럼프 그룹은 이러한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개발사들의 북미 진출은 최근 가속화되는 추세다. HMG그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가문과 손잡고 마이애미 고급 주상복합 ‘더 해밀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대우건설은 시카고 개발사인 스털링 베이, 사모펀드 에쿼티 인터내셔널 등과 협업을 논의하며 미국 개발 사업 전면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트럼프 그룹과의 인연도 깊다. 1997년 뉴욕 ‘트럼프 월드타워’의 설계 및 시공 일부를 담당했던 대우건설은 이후 한국에서 ‘트럼프 월드’ 브랜드 아파트를 서울 여의도·용산, 부산, 대구 등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 MDM과 트럼프 그룹의 협력은 K-디벨로퍼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미국 디벨로퍼의 한국 시장 확대 가능성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930억달러(약 13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디벨로퍼 하인스는 최근 한국 임대주택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영국 푸르덴셜생명 계열 M&G리얼에스테이트도 서울 지역 공급을 위한 아시아 주거펀드를 조성했다. 국내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은 1인 가구 증가로 월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글로벌 자본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조”라며 “K-디벨로퍼의 미국 진출과 함께, 글로벌 개발사들의 한국 진출이 상호 투자 확산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5-03 07:4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