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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에도…뷰티업계 3분기 실적 '온도차'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회복 기조 속에서 온도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출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산업 전반의 흐름은 견조하지만, 시장별 수요 회복 속도와 유통 채널 대응력의 차이가 실적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85억2000만 달러로 15.4% 늘며 지난해 연간 수출액(100억 달러)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화장품 수출은 2023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 지역도 다변화됐다. 올해 K-뷰티 제품은 205개국에 수출되며 전년(199개국)을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수출 중 19.7%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중국(18.5%)을 제치고 1위 수출국에 올랐다. 이어 일본, 홍콩,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업별로 그 효과는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은 기업과 중국·면세 의존도가 높은 기업 간 실적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859억원으로 215.2% 급증이 예상된다. 디바이스·코스메틱 양축의 사업 구조가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면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특히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판매 확장과 D2C(직접판매) 채널의 효율성 개선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업 리밸런싱 성과가 가시화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326억원, 영업이익은 90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39.3%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시장의 소비 부진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지만, 북미와 동남아 시장 중심의 수출 회복세가 수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또 브랜드 리뉴얼 효과와 온라인 채널 강화가 맞물리면서 화장품 사업의 수익 구조도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은 1조6245억원,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일본 채널의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판매 채널 축소와 중국·면세 채널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화장품 부문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매출을 유지하며 전체 수익성 하락 폭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며 “내수 정체 국면에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이 향후 기업 실적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4 16:36:36
LG전자, 유럽 가전 시장 공략…"5년 내 매출 두 배로"
[이코노믹데일리] 류재철 LG전자 본부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5에서 유럽 가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류 본부장은 "북미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럽은 북미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4.1%씩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북미에서 프리미엄 가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유럽에선 해외 브랜드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류 본부장은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난 수 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고 고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과 제품 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B2B(기업간거래), D2C(소비자 대상 직접판매), Non-HW(소프트웨어∙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뿐만 아니라 볼륨존 공략을 강화하는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성숙기에 도달한 유럽 시장에서 수익성과 외형 성장 모두 '퀀텀 점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B2B 영역에서는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 때문에 빌트인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가전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건설사가 주거 시설에 가전제품까지 같이 공급하거나 내장재 공급사들이 가전까지 같이 구매하는 시장이다.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이 평가되며 대규모 매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LG전자는 유럽 내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이상 퀀텀 점프시켜 약 2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Top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B2B 전문 조직을 강화하고 매스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빌트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상업용 세탁가전 라인업 'LG 프로페셔널'도 유럽에 출시한다. 유럽은 관광산업 발달과 노인 인구 증가로 호텔, 병원 등을 중심으로 상업용 세탁가전 수요가 높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자체 관리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전용 앱 '런드리크루(Laundry Crew)'도 함께 선보인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한다. AI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이면서 온라인 전용 모델도 늘린다. 이와 함께 개인화된 서비스와 맞춤형 마케팅으로 재구매율과 브랜드 로열티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Non-HW 사업에서는 AI홈 플랫폼을 본격 사업화하고 이를 B2B 영역으로 확장해 나간존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고효율=LG' 공식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B2B 분야의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 외에도 더 저렴한 가격대 매스 프리미엄 브랜드 'LG 빌트인'의 라인업과 출시국을 확장하며 가격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 생산 기술 지속 투자, AI 기반의 연구개발(R&D) 혁신 등을 통해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 볼륨존 수익성도 강화한다.
2025-09-05 15:26:15
바이오시밀러 시장, 특허 만료로 '2차 성장기' 본격 진입…셀트·삼바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이어지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신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단순한 복제 경쟁을 넘어서 공급망과 마케팅 전략 차별화가 핵심인 ‘2nd 웨이브(2차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경우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은 진출 초기 단계로 산도즈의 공격적인 미국 공략에 대응해 판매와 마케팅 전략 강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는 실적 고성장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2023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직접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진투자증권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특허가 완료된 대표적인 의약품은 휴미라와 스텔라라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7분기만에 매출액이 51% 감소했다. 이는 오리지널 제품이 여전히 약 8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와 유사한 가격 할인 전략과 스카이리치(경쟁약물)로의 처방 전환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가 경쟁 중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도 주목할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피즈치바'가 올 2월에 미국에 출시됐고 셀트리온의 ‘스테키마’가 6월 FDA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로 획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기준 미국 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미국 진입 3개월 차에 매출이 34% 감소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스텔라라 관련 시장 규모는 휴미라 관련 시장 규모보다 더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03 19:44:02
K-제약·바이오, '직판 확대'로 해외 유통망도 직접 뚫는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강화하며 해외 의약품 유통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다국적 제약사나 현지 파트너를 통한 간접 유통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자회사 설립이나 직접 영업망 구축 등을 통해 수익성과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직판 체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3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유럽 내에서도 주요 국가별로 자체 영업망을 강화 중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스위스 제약 유통사 '아이콘'을 인수하며 현지 직판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전 제품의 판매 방식을 직판으로 전환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동일한 구조를 도입했다. 특히 최근 유럽 법인의 성장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배경으로 ‘직판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체 상업화 모델을 구축했다. 2020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영업·마케팅·물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이미 구축된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엑스코프리는 미국 내 매출이 지속 성장 중이며 SK바이오팜은 유럽 시장에서도 직판 기반 진출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CNS(중추신경계)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제2의 세노바메이트’ 개발 및 출시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GC녹십자도 최근 북미 시장 내 백신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법인 ‘GC 바이오파마 USA’ 를 중심으로 직판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주요 품목인 혈액제제 ‘알리글로’는 2023년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선천성 면역 결핍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제제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의 연 매출 목표를 1억 달러(약 1300억원)로 설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사의 백신 제품과 희귀질환 치료제도 현지에서 직접 공급하며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직판 체제를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본사의 전략을 현지 시장에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직판은 리스크도 있지만 통제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이 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려면 결국 자체 유통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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