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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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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배 차별 못 참겠다"…'노란봉투법' 등에 업은 네이버 계열사, 본사 앞 집결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6개 손자회사 노동조합이 본사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이 IT 업계의 다층적인 고용 구조에 본격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소속 6개 손자회사 조합원 500여 명은 27일 오후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앞에 모였다. 지난 11일에 이은 두 번째 집회다. 이들은 그린웹서비스, 스튜디오리코, 엔아이티서비스 등 각 계열사에서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본사 직원과 연봉이 2~3배 차이 나는 등 극심한 임금·복지 차별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행동의 핵심 근거는 노란봉투법이다.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했다. 노조는 네이버가 6개 계열사의 임금과 인력 운영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왔으므로 교섭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네이버는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통합 교섭을 거부해왔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네이버가 비용 절감을 위해 만든 원·하청 구조와 노동조건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 사용자로서 책임 있게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1차 집회 이후에도 사측이 교섭에 나서지 않았고 오히려 쟁의행위 참가자의 급여를 삭감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이번 사태는 네이버에만 국한되지 않을 전망이다. 고객센터, 품질관리(QA) 등의 업무를 자회사에 위탁하는 카카오, 넥슨 등 주요 IT 기업들 역시 유사한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IT업계는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숙련된 자회사 인력을 쉽게 외주화하기 어려워 원청의 지배력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노조는 교섭 요구와 함께 주주행동도 병행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물러났던 최인혁 전 대표의 복귀에 반대하며 소액주주 의결권을 위임받는 등 다각적인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노란봉투법이 공포 6개월 후 시행되는 가운데 IT 업계의 노사 관계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2025-08-27 17:56:25
네이버 노조, '직장 내 괴롭힘' 최인혁 전 대표 복귀 저지 주주행동 돌입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노동조합이 과거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사임했던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소액주주들과 연대하는 주주행동에 나섰다. 노조는 경영진의 결정이 절차적 정당성과 구성원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고 이사회 회의록 열람 등 주주권을 행사해 이사회를 압박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지난 22일부터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으기 위한 온라인 위임장 접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적으로는 단 1주의 주식만으로도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이사회에 각인시키기 위해 최대한 많은 주주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노조는 확보한 위임장을 바탕으로 최 전 대표의 복귀가 결정된 이사회의 회의록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식 절차를 벗어난 의사결정의 배경과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더 많은 주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95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의 명단이 담긴 주주명부 열람도 청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단 한 명의 주주로도 청구가 가능하지만 회사는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거절할 수 있다"며 "수백·수천 명의 주주이자 직원이 함께 요구한다면 쉽게 묵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대표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COO직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 5월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복귀 반대 의사를 물었고 투표 참여자 98.8%가 압도적인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노조는 이번 복귀 결정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과 네이버 정관을 위반한 행위라고 보고 있다. 노조는 "퇴직한 지 3년이 지난 전 COO를 위해 감사조직을 동원해 해명자료를 만들고 임원들만 참석한 비공개 설명회를 열었다"며 "이는 부당한 의결이자 구성원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네이버 노조는 주주행동과 함께 물리적 행동도 병행한다. 오는 27일 오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웹툰, 스노우 등 6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총집회를 열고 경영진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2025-08-25 16:03:24
AI 고삐 죄는 네이버·카카오, '내부 갈등' 암초 만나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과의 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드라이브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과거 문제 인사의 복귀와 비핵심 사업 정리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 갈등이 기업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AI 시대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 혁신 못지않게 내부 구성원과의 소통과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과거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연루되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던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신설 조직인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AI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인도, 스페인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핵심 조직이다. 네이버 측은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고 테크 기반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하며 최 전 COO의 경험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측의 결정에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은 즉각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이 있는 최 전 COO 복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오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예고했다. 노조는 사측이 최근 최 전 COO의 해명 자리를 비공식적으로 마련한 점 등을 지적하며 구성원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4년 전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 책임이 있는 인물의 화려한 복귀는 조직 문화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카카오 역시 AI와 톡비즈니스를 양대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비주력 계열사 정리를 통한 사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설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사업 부문과 포털 다음(Daum) 등의 매각설이 연이어 불거지자 카카오 노동조합(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은 지난달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현재는 노사 간 협상이 진행되면서 총파업은 잠정 중단된 상태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카카오는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AI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지만 이 과정에서 해당 사업 부문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사업 재편과 매각 추진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고용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AI와 관련성이 적은 계열사 매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노사 간 합의점을 찾는 것이 카카오의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서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히려 혁신의 발목을 잡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 중심의 가치와 윤리적 고려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건강한 조직 문화와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는 성공적인 AI 전환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양사의 내부 갈등은 단순한 ‘성장통’으로 보기에는 골이 깊다. 단기 실적에 치중하기보다는 노조와의 신뢰 회복 그리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인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 이는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된다. 결국 진정한 AI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달려 있다. 경영진의 일방적인 결정보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소통의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2025-05-16 11:05:00
"그가 돌아온다" 네이버, 최인혁 전 COO 복귀에 내부 '시끌'…무슨 일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의 핵심 측근이었던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4년 만에 회사로 복귀한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인물이 CEO 직속 신설 부문을 이끌게 되면서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네이버는 15일 알림자료를 통해 오는 19일자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신임 대표에 최 전 COO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인도·스페인 등 신규 시장 개척 및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한다. 네이버는 최 전 COO 영입 배경에 대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COO는 네이버 설립 초창기 멤버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네이버 COO와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겸직하던 그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경영진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급 책임 리더와의 친분이 문제 되자 네이버 노조가 최 전 COO 퇴진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 신임 대표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책임이 있는 최 전 COO 복귀에 반대한다"며 "최 대표의 복귀 반대를 위해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얼마 전 사측은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 자리를 마련해 최 전 COO의 해명 자리를 만들었다"며 "회사 소속도 아닌 사람을 위해 해명 자리를 만드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한 사람의 임원을 챙기겠다고, 수천 명의 직원 신뢰를 잃는 선택을 하지 말라"며 "네이버라는 회사는 소수의 경영진이 아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수천 명의 구성원의 헌신으로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노조는 19일 오전 본사 1층 로비에서 최 신임 대표 복귀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네이버의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및 신시장 개척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으며 최수연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중동·아프리카 클라우드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사업' 부문과 북미 C2C 및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전략투자' 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네이버는 "테크비즈니스 부문까지 총 3개의 부문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전 COO의 복귀는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전략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지만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25-05-15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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