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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77만 대 돌파…귀성길 충전망 시험대
[이코노믹데일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전기차(EV) 운전자들의 '충전 대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귀성길 불편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77만대 돌파한 전기차...인프라는 제자리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만80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약 77만5000대에 달해 보급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급속 충전기 부족 문제가 두드러진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차량 대비 충전기 수가 턱없이 부족해 장거리 이동이 잦은 명절 연휴에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풍경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급속'이라는 뜻과는 무색하게 충전 속도가 늦어 1회 충전에 수십 분이 걸리는 데다 사전 예약제 또한 도입은 돼 있으나 시스템 불편으로 이용자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대 남성 전기차 운전자 A씨는 "기름 넣는 데 5분이면 되는데 전기차 충전은 40분 이상 걸린다"며 "명절에 가족과 함께 이동하다가 충전소에서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업계 대책 잇따르지만 단기 해결은 아직 이같은 충전기 부실 사태에 대해 정부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전력과 환경부는 지난 8월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급속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도심·주거지역 충전 인프라 보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설치·인허가 절차와 예산 확보 문제로 단기적 해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민간 충전 사업자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주요 도심과 거점 지역에 충전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으나 명절 성수기 집중 수요까지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한전·한국도로공사·민간 충전 사업자와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거점에 'E-pit(이피트)' 초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48개 거점에 36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지만 연휴 기간 예약이 조기 마감되거나 충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부분은 여전한 상태다. 충전 효율성 제고·정책 지원 병행돼야 전문가들은 단순히 충전기 숫자를 늘리는 데서 그칠 게 아니라 충전 효율성을 높이는 정책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등록 대수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공급 속도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와 같은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는 충전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이용자 불편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충전기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충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급속 충전망 확충, 민간 투자 활성화, 전력망 확충과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하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수요 집중을 분산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귀성길, 귀경길은 전기차 시대가 맞닥뜨린 현실적 과제를 보여주는 시험대"라고 덧붙였다.
2025-10-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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