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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EV 전략 대수정 '신호탄'...LG엔솔·SK온 "ESS 전환 시급"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완성차 제조사 포드가 전기차(EV) 전략을 수정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드가 한국 배터리 업체들과 맺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잇달아 정리하고 배터리 기술 선택에서도 중국 업체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치중됐던 국내 배터리사들의 사업구조를 ESS로 신속하게 전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와 거리를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포드와 맺었던 유럽(EU)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17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약 9조 6030억원으로 2023년 매출액의 28.5%에 해당한다. SK온과 포드는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2개 공장을 각자 운영하기로 했다. SK온은 지난 11일 포드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 관계를 종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약 114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총 3개의 배터리 공장을 구축했고 지난 8월 상업 생산을 개시했었다. 포드의 '변심'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한국 배터리 업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포드는 전기차 수요 전망을 낮추고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는 등 기존 사업 구조를 재검토하고 있다. 이에 더해 포드가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LFP 기술을 기반으로 ESS용 LFP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기업의 변화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드는 지난 2023년 CATL의 리튬인산철(LFP) 기술을 라이선스받았으며 내년부터 이를 활용한 연간 약 20GWh의 LFP 배터리 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오벌SK의 켄터키 공장 2곳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중단하고 약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투입해 전력망용 ESS 배터리 셀 생산 시설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LFP 기술 개발 속도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빠른 기술개발을 통해 LFP 시장 협력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원가 절감이 시급한 완성차 업체는 물론 ESS용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배터리 계획 수정에 나설 계획이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이 급변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사도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보다는 ESS용 배터리 생산 시장에 발을 들이는 추세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저가 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전기차용 중저가 LFP 배터리를 폴란드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온 관계자는 "포드와의 합장공장을 단독공장 운영 체제로 바꾸면서 생산라인의 유연한 전환 등이 가능해졌다"며 "트럼프의 세액공제 폐지 등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SK온도 ESS 시장 수요를 잡고자 ESS 전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18 16:02:10
삼성SDI·LG엔솔·SK온, 전기차 시장 침체에 ESS 시장 공략 '사활'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 성장 전략의 한계를 인정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확충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ESS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ESS 수요는 재생에너지 확산, 전력망 안정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등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국가의 전력망 투자도 확대되면서 ESS 수익성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증권 '2026년 연간 전망 배터리' 보고서에 따르면 ESS 배터리 시장의 성장률은 25% 이상으로 성장률이 20%를 밑도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과는 차별점이 분명히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는 올해 1075기가와트시(GWh)에서 내년 1210GWh로 2년 전 전망 대비 각각 약 200GWh, 400GWh 낮아진 수준이다. 반면 ESS 배터리 수요는 동기간 288GWh에서 359GWh로 전망치가 각각 약 100GWh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ESS는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개인 소비자가 최종 수요자인 전기차와 다르게 ESS는 정부, 전력회사 등 에너지 기업이 구매하기 때문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운송 부문을 넘어선 발전·에너지 인프라로서 ESS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를 버티면서도 ESS와 AI라는 신규 모멘텀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기업도 ESS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SDI는 지난 10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북미 합작 공장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전기차용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했다. 지난 10일에는 삼성SDI는 미국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2조원이 넘는 규모의 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을 가지고 있어 ESS용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인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의 일부 전기차용 3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했다. 연내부터 해당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을 짓고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도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들어간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 속 ESS가 매출과 수익성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온은 국내 ESS 배터리 시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SK온은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에 증설 중이던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 생산시설을 ESS 전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ESS용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기업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며 "중국, 일본 등 해외 배터리 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한 만큼 국내 기업도 기술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7:18:41
중국에 밀린 K-배터리...삼성SDI·LG엔솔·SK온 점유율↓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배터리 기업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933.5기가와트시(GWh)로 작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합산 점유율은 3.5%포인트 하락한 16.0%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86.5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8위인 삼성SDI는 사용량이 25.1GWh로 4.6% 감소했다. 리비안의 판매량 부진이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SK온은 19.3% 늘어난 37.7GWh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중국 고션(38.7GWh)에 밀려 5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이로써 상위 5위권 내 국내 배터리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됐다.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355.2GWh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2위인 BYD(비야디)는 전년 동기 대비 36.1% 늘어난 157.9GWh를 기록했다. 올해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11.2GWh로 작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각 지역의 정책 환경 변화와 기술 전략 재편이 맞물리며 경쟁 구도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며 "내년 이후의 시장 경쟁력은 글로벌 단위의 사업 확장보다 전략적 포트폴리오 운영 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2 17:58:21
'철강국'에서 '전장국'으로…벤츠가 주목한 한국
※ '강철부대'는 철강·조선·해운·방산 같은 묵직한 산업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용광로, 파도를 가르는 조선소, 금속보다 뜨거운 사람들의 땀방울까지. 산업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슈를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산업의 심장이 엔진·차체에서 배터리·반도체로 옮겨가며 '철강의 나라'로 불리던 한국이 이제는 '전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는 "LG·삼성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한국을 혁신 거점으로 지목했다. 자동차의 심장이 바뀌다, 철 대신 전류 핵심은 '기술 중심 전환'이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 'MB.OS'는 '슈퍼컴퓨터급 두뇌'를 품은 자동차로 불릴 만큼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과 결합해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의 핵심 기능을 구현한다.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다. 과거 조립 공장으로 여겨지던 위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글로벌 완성차들의 핵심 기술 파트너이자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는 전기차 심장인 배터리 기술을 주도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필수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벤츠의 전기차 EQA·EQE 등 일부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고성능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 중이다. 두 회사 모두 셀 고밀도화와 충전 효율 개선을 통해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에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디스플레이·반도체 역시 'K-공급망'을 강화하는 축이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벤츠의 OLED 기반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차량 내부를 '움직이는 디지털 라운지'로 만드는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주행·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들어가는 반도체 역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공급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장은 새로운 강철…한국 산업의 엔진은 여전히 뜨겁다 이 같은 전장 확장은 철강산업의 체질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전기차 전용 초고강도 강판, 배터리 케이스용 알루미늄, 모터 효율을 높이는 고자속 전기강판 등으로 '철에서 전자'로의 진화를 가속하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를 지탱하던 강철이 이제는 전류를 흐르게 하는 금속으로 한국 산업의 신경망을 새로 짜고 있는 셈이다. 산업계는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을 핵심 혁신 거점으로 지목한 이번 발언을 글로벌 완성차 기업 수장이 한국 전장 생태계를 공식 인정한 신호로 해석한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장은 이제 새로운 강철"이라며 "배터리·반도체·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심장은 변하고 있다. 한때 엔진과 철강으로 상징되던 시대는 저물고 이제 산업의 동맥을 흐르는 것은 전류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한국 산업의 심장은 여전히 뜨겁다. 다만 그 열은 이제 철이 아닌 전장으로 뛰고 있다.
2025-11-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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