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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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퇴직연금 메인 서비스' 간편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 '퇴직연금 메인 서비스' 간편화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퇴직연금 메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카드형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도입 △개인형 퇴직연금(IRP) 신규 가입 프로세스 단순화 △고객 친화적 서비스 언어 개선 등이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메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새롭게 구성된 메인 화면 '오늘의 연금 소식'은 카드형 UI를 적용해 고객이 가입한 퇴직연금 현황과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화된 메시지와 알림 서비스를 통해 계좌별 입금한도, 보유상품 점검항목 등 퇴직연금 관리에 유용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IRP 신규 가입 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기존 총 10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개인형IRP 알아보기' 과정을 1개로 줄이고, 디폴트옵션 전체상품 확인 및 상품 선택 단계도 기존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 IBK기업은행, 'IBK랜덤게임적금' 출시…"게임 이기면 우대금리" IBK기업은행은 i-ONE Bank 개인 애플리케이션(앱) 전면 개편을 기념해 챌린지형 이색상품인 'IBK랜덤게임적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IBK랜덤게임적금'은 모바일 앱 전용 상품으로 100일 동안 하루 최대 5만원, 가입 기간 내 최대 5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금리는 기본 연 1.0%, 가입 전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시 연 1.0%p, 게임 승리 시마다 0.1%p씩 최대 13.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15.0%다. 이 상품의 특징은 고객에게 저축의 재미를 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은 게임(가위바위보, 주사위 홀짝, 참참참) 승리를 통해 우대금리를 제공받고 적립금 납입을 통해 매일 최대 2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상품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i-ONE Bank 개인 앱에서 상품 관련 퀴즈에 참여한 뒤 상품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5명) △배달의민족 5만원권 상품권(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000명) 등을 증정한다. 신한은행, 임원 봉사활동 실시…자원순환 실천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친환경 도자기 텀블러 만들기' 임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임원 봉사활동은 2004년부터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해왔으며, 이번 활동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임원들이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7명은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발달장애인 도예강사의 안내에 따라 흙을 활용해 직접 텀블러를 제작했으며, 완성된 텀블러는 지역아동센터와 발달장애인 근무 직업 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후원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사회 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된다. '힘이 되는 평생 복지, 함께하는 경남'이라는 주제로 경남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대식 사회공헌홍보부장은 박성욱 경상남도 사회복지협의회장에게 '사랑나눔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7월 경남지역 소외계층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상남도에 사회공헌 성금 1억6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성금으로 구입한 선풍기는 경남 18개 시·군이 추천한 저소득 소외계층 가정 5300세대에 전달됐다.
2025-09-05 1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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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기부 협약…시니어 맞춤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기부 협약…시니어 맞춤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박병곤 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시니어의 건강 증진과 암 예방·관리·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해당 기부금은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을 통해 국립암센터로 지원되며, 주요 사업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개발 및 병원 인프라 고도화 △시니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노화 예방 연구비 지원 △시니어 사고 방지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 △시니어 관련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이 있다. 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출시…국내 정착 지원 하나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 '하나 외국인 EZ Loan'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이며, 이 중 취업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는 56만7000명에 달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와 가족 동반 증가로 주거비·교육비 등 생활 안정 자금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하나 외국인 EZ Loan'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E-7비자(특정활동) 및 E-9비자(비전문취업)를 보유한 외국인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개월로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체류기간과 비자 만기 시점을 고려해 설계됐다. 상품은 우선적으로 하나은행의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인 전국 16개 일요영업점에서 평일 및 일요일에 대면 판매 방식으로 취급되며, 향후 판매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BNK경남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지역 전략산업 발전 동참 BNK경남은행은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문현동 소재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태한 경남은행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손대진 부산은행 부행장, 황병우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한윤철 제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6대 지역밀착은행과 기술보증기금(기보)이 힘을 합쳐 지역전략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집중 지원해 지역의 기술주도 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 은행과 기보는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지역전략산업에 보증·대출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대출 및 보증지원, 유동화증권 발행 등 기업의 자금 조달 △직접투자 기업 발굴 및 공동투자 △컨설팅 서비스 △상호추천·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 △탄소저감·택소노미 등 녹색평가 및 금융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iM뱅크, 'iM푸드트럭' 이벤트…거래 업체에 아이스크림 전달 iM뱅크(아이엠뱅크)는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에 계절감을 반영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거래 업체를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전달하는 'iM뱅크가 드리는 한 입의 여름, iM 여름드림(Dream)'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8월 한 달 간 진행된 본 이벤트는 총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4개 업체를 방문해 보냉백에 아이스크림을 담은 iM푸드트럭이 현장을 찾아 직접 전달하는 현장 밀착 형식이다. 움직이는 이동 카페인 iM푸드트럭은 지난 2018년부터 현장을 찾아가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며 고객들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iM뱅크의 대표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주로 우수 거래처와 지역 행사 등을 찾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왔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첫 해인 지난해에는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을 찾아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굿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 밀착 마케팅으로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각지에 순차 배송되며, 추후에도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서비스를 연중 운행할 예정이다.
2025-08-28 07: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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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25년 장애·보훈 대상 별도 채용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 2025년 장애·보훈 대상 별도 채용 실시 IBK기업은행이 다음 달 10일까지 가족 돌봄과 치료·재활 등의 어려움으로 전일제 근무가 부담스러운 지원자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장애(사무지원 또는 전화상담원) 20명 및 보훈(창구텔러) 15명으로 1일 4시간 근무하며 정년(60세)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작성하고 접수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銀,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 신설…"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 서비스"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직원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장, 김동성 BIZ어드바이저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면접을 통해 지점장급 퇴직 인력 18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다음 달 초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타 금융기관 출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컨설팅과 종합 여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퇴직 인력 활용 모델을 구축해 △금융 노하우 활용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銀,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 오픈…시니어 맞춤형 채널 확대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문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는 기존 서울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이어 네 번째로 개점한 시니어 세대 전문 상담 채널로, 맞춤형 금융 상담과 라이프 케어 서비스,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전문 상담 인력인 하나더넥스트 매니저가 배치돼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영등포 라운지에는 50여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을 마련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라이프 케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의 비대면 플랫폼인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 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금융연구소의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가 제공하는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가 확대됐으며, 하나은행의 분야별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한 기고 섹션도 신설됐다. 농협금융, 2차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해외 진출 영토 넓힌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부문장(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유관 임직원과 해외점포장이 대면과 화상을 통해 참석했고,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트럼프 2.0시대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나아갈 전략을 토론하고,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 자리였다. 특히 현지에서 근무 중인 해외점포장들과 소통 및 토론을 진행했고, 농협금융의 주요 전략 방향에 대해 현장의 관점과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 인가 획득에 발맞춰 글로벌사업의 취약 요소로 거론됐던 유럽과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권역의 투자금융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하반기 싱가포르에 은행 지점이 인가되면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 법인인 NH-ARP(Absolute Return Partners)와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8-27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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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아시아 최초 CCUS 허브 발굴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세계 주요 철강·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미국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 그리고 AM/NS 인디아 등 총 5개 글로벌 대기업과 공동 연구 협약(JSA)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산업계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CCUS 연구로, 국내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기술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CUS는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재활용하거나,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하에 저장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구상 중인 '허브'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한 곳으로 집결시켜 압축·처리한 뒤 해양 저장소로 이송해 해저 지하에 보관하는 개념이다. 연구 협약체는 앞으로 약 18개월 동안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해치(Hatch)가 맡을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더해,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공동 투자로 탄소 감축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허브 연구가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동남아와 호주 지역은 대규모 탄소 처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국내 산업계 역시 국제 시장에서 탄소 감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천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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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심각' 美 AI 데이터센터 물 부족 현상…ESG경영 절실
[이코노믹데일리] 챗GPT를 선두로 하여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앞선 나라가 현재 미국이지요. AI 데이터센터 건설 역시 어느 나라보다 활발합니다. 미국 국토 면적은 대한민국의 약 100배, 이러니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땅도 넓고, 전기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네요. 특히 미국 중서부‧남서부에 이들 센터가 몰려 있는데 이는 저렴한 토지, 전력 요금, 냉각 조건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거랍니다. 그런데 해당 지역에서는 물 부족 현황과 더불어 주민과의 갈등도 심각하다네요. 우리나라도 AI 데이터센터가 건립 중이거나 준비 중인데 미국 선례를 거울삼아 이웃, 환경과 함께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센터가 되길 기원하며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현황을 알아볼까요? ◆저렴한 땅값‧전기요금 찾다보니...남‧중서부 물부족 지역에 몰려 수자원 압박 미국 전역의 AI 데이터센터 중 약 40%가 물 부족 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 텍사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버지니아 주 등지에 많은 AI 설비가 구축되고 있으며 이 중 상위 대형 센터의 43%가 고질적인 ‘물 스트레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데이터센터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정보제공 기업 ‘데이터센터 다이나믹스(Datacenter Dynamics)’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앨리’로 불리는 북부 버지니아에서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의 70%를 처리하고, 일부 센터 한 곳이 하루 최대 500만 갤런(약 190만 리터)의 물을 소비한답니다. 미 중서부 일리노이, 아이오와의 데이터센터들이 수도권 외곽 지역 물 사용량의 약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오와주의 도시 알투나에서는 데이터센터 하나가 도시 전체 상수도 사용량의 상당 부분을 끌어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답니다. 텍사스주 역시 AI 데이터센터들이 들어선 이후 전기와 물이 함께 부족해지고 있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수요가 전력 수요와 더불어 지역 수자원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단가가 낮고 넓은 부지가 확보되지만 지하수 고갈 및 규제 압력 증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네요. ◆AI 데이터센터 냉각수…‘식수’라서 더 문제 문제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물이 식수라는 점입니다. 재활용수를 활용하는 법을 배운 농민이나 골프장과는 달리 냉각을 위해 물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신선한 물(freshwater)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00MW급 데이터센터가 하루 최대 530만 갤런(약 200만 리터)의 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약 6500 가구가 사용하는 식수 용량과 맞먹는답니다. 북부 버지니아 일부 센터에서 하루 사용하는 물의 양은 약 6132 가구가 사용하는 식수가 되는 거죠. 더구나 해당 지역은 최근 몇 년간 한 달 이상 이어지는 가뭄과 열파를 경험해 온 지역이라네요. 미국의 디지털 경제‧비즈니스 전문 미디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2025년 기준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일부 시설이 수백만 갤런씩 일일 냉각수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도시 규모의 물 소비와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콜로라도강은 7개 주를 가로지르며 약 1450 마일(약 2334km)을 흐르는 큰 강입니다. 이 강은 멕시코 국경을 넘기 전까지 약 400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해 생존을 지탱할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농업지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밸리, 애리조나 유마 지역 농작물에도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요한 미국 ‘서부의 물 동맥’이 최근 인근 지역에 들어선 AI 데이터센터의 과도한 물 사용으로 인해 고갈 위기에 처해 있다네요. 이미 그 영향은 여러 영역으로 파급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일부 주택 건설업자들이 개발 지역에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해 건설을 중단했고 피닉스 남쪽 지역의 목화 재배 농민들은 물 부족 우려로 수천 에이커 규모의 농지를 방치하고 있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잔디에 물 주는 것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이르자 미국 서부의 여러 주는 103년 된 ‘콜로라도강 협약(Colorado River Compact)’을 바탕으로 물 배분 재협상에 나선 상황이랍니다. 이 협약은 1922년 체결된 물 자원 분배 협약으로, 콜로라도강의 물을 미국 서부 7개 주에 어떻게 나눌지를 정한 협정인데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수요는 많아지고 공급은 줄어 이 협약을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에 나선 겁니다. ◆기술 기업들의 물 관리 전략 한계로 지역 갈등, 규제 유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AWS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2030년까지 ‘물 순 소비량 플러스(water-positive)', 즉 물 사용량이 공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물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실정이라네요. 아직 대다수 데이터센터는 물 재활용보다 신선한 담수를 냉각용으로 직접 소비하고 있어 지역 주민 및 농업용수와의 갈등을 유발합니다. 최근 아리조나주 구디어(Goodyear)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개발로 지역 지하수 스트레인과 주민 반발이 이어졌고 일부 지역은 지하수 고갈과 토지 사용 제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고성능 컴퓨터 칩을 냉각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해 왔고 최근에는 물 사용에 덜 의존하는 냉각 기술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네요. 아마존은 여전히 물 사용량이 많은 증발 냉각(evaporative cooling) 기술을 선호하고 있지만 모든 데이터센터가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AI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이 지역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규제와 공공 감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급격히 늘어난 데이터센터로 인해 전력 수급뿐 아니라 냉각용 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지역 전력 당국과 수자원국이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기준 개선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허가 과정에서 ‘지하수 보존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지하수 사용량 상한제도를 검토 중이랍니다. 한편 버지니아주에서는 100MW 이상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해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투자 위축 우려로 현재는 보류 상태입니다. ◆ 물 부족을 넘는 AI 인프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의 조건은? 미국 전역의 AI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물 부족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과 지역 사회 신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일부 지방 정부는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냉각 방식이 점차 확산 중이라네요.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지역 데이터센터에서 침수 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을 시험 중이며, 구글은 유럽 네덜란드 지역 센터에 100% 공기 냉각 방식을 도입해 '물 없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여전히 물 사용량이 많은 증발 냉각(evaporative cooling) 기술을 일부 센터에서 선호하고 있지만 일부 리전에서는 재처리된 폐수나 빗물 저장 시스템을 활용해 냉각수를 보충하는 방식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리전(region)'이란 클라우드 기업들이 특정 국가나 도시 단위로 구분한 데이터센터 운영 권역을 의미하며, 한 리전에는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가 묶여 운영됩니다. 정책적으로는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지속 가능성 기준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네요. 이러한 접근은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신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공공 자원과의 조화를 이끄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SG 경영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기술적 실행과 투명한 정보 공개,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AI가 바꿀 미래가 진정으로 지속 가능하려면 데이터센터는 기술만큼이나 환경과 이웃을 고려하는 공간이 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 테지요!
2025-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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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 단독 선정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결제은행 단독 선정 하나은행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하는 국가간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중 하나인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간 QR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해외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해당 사업에는 국내 7개 은행과 3개 카드사, 4개 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이들 기관 중 투표에 참여한 10개 기관의 선택을 통해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 2010년부터 국가간 ATM 서비스의 국내 유일한 결제은행으로서 안정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최다 지역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결제은행으로서 금융결제원의 지급지시 요청에 따라 해외 결제은행 및 국내 참가 기관과의 정산을 수행하며, 은행 간 정산에 필요한 환율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 운영을 시작해, 향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금융, 종합금융그룹 완성 그룹 브랜드 광고 공개 우리금융그룹은 브랜드 앰버서더인 아이유와 함께 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광고로, 우리금융의 126년 금융 역사를 담았다. '언제나, 우리를, 맨앞에'라는 슬로건 아래 제작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우리금융이 걸어온 역사와 미래 비전을 연결한다. 1899년 최초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을 시작으로, 1977년 시중은행 최초로 서울-부산 간 온라인 거래를 도입한 혁신 등 한국 금융의 변곡점을 이끌어온 우리금융의 역사적 순간들을 조명한다. 특히 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신문 속 장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이유가 과거 역사 속 인물처럼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연출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전통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영상은 '금융이 100년을 넘게 우리를 생각하다 보면'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해, '우리라는 이름에 증권, 보험을 더해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일까지'라는 메시지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편입으로 완성된 종합금융그룹의 비전을 담아냈다. 신한은행, 외국인 고객 맞춤 일요일 영업점 오픈 신한은행은 오는 이달 20일부터 동대문지점·수원역지점·온양금융센터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 맞춤 일요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인근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창구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유동인구 △고객 접근성 등을 분석해 외국인이 많지만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 적립금 50조원 달성 KB국민은행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 적립금 50조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자산관리 기준 적립금 규모 45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10개월 만에 적립금 50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결과다. 특히 국민은행은 고객이 직접 가입하고 운용하는 DC/IRP 적립금 규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DC형 퇴직연금은 18년 연속, 개인형IRP는 15년 연속으로 적립금 규모 1위를 기록 중이다. NH농협은행, '수어아바타 안내서비스' 도입 NH농협은행은 청각장애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자창구시스템(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에 '수어아바타 안내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어아바타'는 수어(수화)를 구사하는 3D 아바타 영상으로, 농협은행은 전자창구 모니터 속 아바타를 통해 청각장애 고객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수어아바타는 '수어상담 화상상담 서비스' 연결 방법 등을 설명하며, 고객의 상담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농협은행은 그간 전문 수어상담사와 연결하는 '수어 화상상담 서비스'와, 쉬운 용어로 설명하는 '쉬운 말 채팅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수어 아바타 도입으로 대면 창구에서도 고객의 소통만족도를 높이는 보다 입체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장애인재활협회 인근의 16개 영업점부터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된다.
2025-07-19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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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 추진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 추진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땡겨요, 상생가게' 2025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땡겨요 상생가게' 사업은 지역사회 이웃의 결식 문제 해결을 돕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이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24년 1차 사업에서는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 100명이 전국 169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1만2000여명에게 음식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2차 '땡겨요 상생가게'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클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0명의 소상공인에게는 △나눔 지원금 100만원 △생계 지원금 50만원 △땡겨요 지원금(할인쿠폰) 60만원 등 최대 21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발된 소상공인은 사전에 지급받은 '나눔 지원금'을 활용해 노인복지관 및 아동복지시설 등에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나눔 활동 인증과 결과 등록을 완료한 소상공인에게 가게 운영을 위한 '생계 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땡겨요 상생가게'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매출확대를 돕기 위해 '땡겨요' 할인 쿠폰을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케이뱅크, 'AI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연구 논문 국내 학술지 게재 케이뱅크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의 전략적 설계와 성능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며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 행동 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케이뱅크 앱에 대한 내용을 담은 'AI 기반 추천 시스템의 전략적 설계와 사용자 경험 변화 분석 : MLOps 자동화를 통한 금융 앱 실험' 논문이 국내 데이터 분석 학술지 'JKDAS(Journal of the Korean Data Analysis Society)'에 게재됐다. JKDAS는 한국자료분석학회(KDAS)가 발행하는 저널로 통계 기반 데이터 분석 이론과 응용 연구를 활발하게 다루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국내 주요 학술지 중 하나다. 이번 연구는 케이뱅크 앱에 적용된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중심으로 AI 기술이 고객의 행동 변화, 사용자 경험, 기업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개인 추천이 활발한 커머스, OTT 등의 업계가 아닌 금융권 내 AI 모델 개인화 전략 연구로서 유의미한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케이뱅크는 금융 산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케이뱅크 내 여신, 수신 등 여러 금융 분야별 담당자를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 유형과 행동 패턴을 정교하게 파악하고 그 결과를 AI모델 개발 단계부터 적용해 단순 기술 중심 추천을 넘어 금융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했고 예측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카카오페이, '올톡페이'에 간편결제 첫 적용…비대면 O2O 결제 제휴 확대 카카오페이가 비대면 O2O 결제 서비스 '올톡페이'의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톡페이에 간편결제를 적용한 것은 카카오페이가 처음이다. 올톡페이는 전국 학원·병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매월 약 1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비대면 결제 서비스다. 가맹점에서 고객에게 올톡페이로 결제 청구서를 발송하면 고객은 카카오톡이나 SMS로 청구서를 받아 비대면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올톡페이의 결제 수단에 카카오페이가 추가됨으로써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올톡페이로 청구서를 받아 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결제선생', '메이크에듀', '랠리즈', '망고에듀'에 이어 올톡페이까지 제휴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O2O 결제 시장 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올톡페이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2주간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올톡페이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 3000원을 즉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장애청년드림팀' 20기 발대식 개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장애청년드림팀' 20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장애청년들에게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진로 탐색을 위한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까지 총 1086명의 청년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5억원의 후원금 전달과 함께 장애청년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이 참석해 선발된 청년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기는 '행동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을 주제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기획연수 △청년들이 직접 연수과정을 계획하는 자유연수로 일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보치아 국가대표 김한수 선수, 시각장애인 앵커 허우령 씨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청년들도 선발됐다. 총 52명의 장애청년과 비장애청년들은 각각 짝을 이뤄 영국, 호주, 미국 등 3개국으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최종 선정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손님은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 및 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銀,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 참여기업으로 선정 우리은행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유연한 실용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행안부에서 공공 데이터를 민간 서비스에 개방·확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우리은행은 보안 및 인증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보안 수준 △개인정보 보호 방안 △신뢰성 △장애 대응 체계 △활성화 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 금융권을 연결하는 핵심 디지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우리WON뱅킹 내 우리WON지갑을 통해 모바일신분증을 직접 발급할 수 있으며,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원확인이 가능해져 국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IBK기업은행, 미래 전략산업에 모험자본 공급 앞장서 IBK기업은행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초격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AI반도체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적인 AI칩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하며 국내 기술 자립의 상징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퓨리오사AI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창업초기에 인식하고 창업대출, 모험자본 투자, 기술금융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금융권 최초의 투융자 복합상품인 'IBK벤처대출'을 통해 제품 양산계약 이전 단계에서의 유동성 공백을 해소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번 퓨리오사AI 투자 유치에는 15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집됐으며, 기업은행의 전략적 투자는 K-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국내 AI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도약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4 1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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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손보,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재활치료를 보장하는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상해 진단 이후 단계별 치료, 재활 과정에서 전반적인 보장을 제공하며 기존 상해 재활치료비 보장을 더 세분화해 심도에 따라 차등 보장하고 교통 상해로 인한 재활치료비·상해수술 후 재활치료비도 별도 보장한다. 또한 납입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도입해 납입 면제 제도 일정 요건 충족 시 향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를 면제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납입 면제 사유도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기준을 50%까지 확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고객, 가족 건강을 폭넓게 지키기 위해 개발했다"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납입 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생활보장형 종신보험 출시...암 진단 시 매달 생활비 지급 흥국생명이 암 진단 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최장 10년까지 지급하며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으로 나뉜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암 진단 시 생활비를 지급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을 지급하며 사망보장강화형은 생활비 지급 구조는 동일하지만 암 진단 없이 사망 시 1억원을 지급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을 시 사망보험금은 가입 금액의 50%로 줄어든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B손보, 한패스와 외국인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 업무 제휴 계약 체결 DB손해보험이 지난 5월 외국인 대상 종합금율 플랫폼 기업 한패스와 '외국인 대상 자동차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대상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 관련 부가서비스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DB손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외국인 특화 자동차보험 서비스의 접근성·편의성 제고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DB생명, '(무)KDB라이프핏건강보험' 출시 KDB생명이 고객 생애 전반의 건강 리스크를 한 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 '(무)KDB라이프핏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대 질병 발병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에 맞춰 암·치매·장기간병 등 특정 분야만 보장하던 기존 보험상품보다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부터 특정 질병 발생 후 생활비, 간병 지원까지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주계약은 비갱신형 기준으로 일반형과 간편심사형으로 각각 표준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Ⅲ으로 구성됐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방식이다. 간편 심사형은 유병력자라도 특정 질병 진단, 입원·수술 여부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KDB케어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병원·건강검진 예약 △간병인 지원 △간호사 동행 △가사 도우미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KDB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건강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 초경증 유병자 전용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무)'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무배당'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일반심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유병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고지 상품으로 일정 고지기간 동안 병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초경증 유병자 특화 상품으로 구성돼 기존 간편고지 상품보다 고지 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최신 항암치료 기법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을 탑재해 암보장도 강화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혜택을 누리며 필요한 보장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라이프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 출시 신한라이프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3대 질병(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에 대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춘 보장을 제공하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무배당·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장 △질병 치료비 △간병 부담 △생활자금 공백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3대 질병 진단 시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주계약 가입 시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약관에서 정한 보장 개시일 이후 암·중증갑상선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이 확정되거나 50% 이상 장해 진단 시에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또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 않더라도 납이 완료 후 3대 질병 진단 시 상급종합병원 3대질병에 대한 주요 치료비·간병인사용입원을 보장해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사망보장, 3대질병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혜택까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삶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01 14: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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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UL 솔루션즈' 최고 보안 등급 획득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UL 솔루션즈' 최고 보안 등급 획득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2025년형 신제품도 2년 연속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하며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 받았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까지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성능을 인정받은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터치스크린과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AI 홈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만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Wi-Fi)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생활 보호와 직결되는 보안이 가전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녹스 기반의 다중 보안을 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지속가능한 미래 앞장... 온실가스 저감·폐기물 재활용 목표 달성 순항 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 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오는 2030년까지의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t과 근사한 수치이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지난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 전력 전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코어테크 등 고효율 기술을 확대하며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19.4% 줄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의 검증을 받아 오는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자원순환 노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오는 2030년 목표(9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53만 2630t으로 지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500만t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플라스틱 사용량 역시 직전 년도 대비 36% 늘었다. LG전자는 준법과 윤리경영을 최우선으로 두고 전문성과 독립성, 투명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산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의 역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측면에서도 상생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국제 책임 있는 비즈니스연합(RBA) 기준에 따라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등 영역에서 협력사 ESG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한 제3자 ESG 인증심사도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Top 1%’에 글로벌 ESG 평가기관(MSCI)의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 ‘Best-in-class World Index’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2025-06-30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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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세계가 한목소리 "쓰레기 버리지 맙써"
[이코노믹데일리 어느 작가의 글귀처럼 제 어린 시절은 오롯이 제 안에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기분이 꿀꿀할 때면 어린 시절 즐겨 마시던 꼬마병 요쿠르트가 먹고 싶어져 편의점 가서 다른 거 고르는 척하다 결국 요쿠르트를 집어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얇은 은박지 뚜껑에 빨대를 꽂아 빨아먹는 것인데 그때는 어찌 버렸는지 기억 안 나지만 요즘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은박지 재질은 깨끗이 떼어버리고 용기와 빨대는 플라스틱 분리함에 버립니다. 집에서는 초파리가 꼬이는걸 막으려 물에 씻어서 버리는데 아직 사무실 쓰레기통은 분리수거 개념이 주택가보다 철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국제환경 프로젝트 ‘시 서큘러(SEA Circula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98.2kg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랍니다.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2020년 기준 약 55만t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이 약 43.6%로 독일(약 65%), 오스트리아(약 56%) 대만(약 55%) 영국(약 52.5%) 등에 이어 세계적으로 높은 축에 든다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협의의 장의 하나로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주요 행사가 19개국 고위급 대표단,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교통포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식 표어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이었습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4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이므로 문제 해결자도 우리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연간 4억3000만t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는데 이 가운데 3분의2가 소모품으로 사용돼 곧 쓰레기로 버려진다"면서 "우리가 당장의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를 질식시키고 생태계, 인간의 건강, 기후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은 잘게 쪼개져 에베레스트 정상부터 심해까지 지구 곳곳은 물론 인간의 뇌와 모유에까지 침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네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이 두 달 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성안하고자 모일 것"이라며 "올해는 야심 차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도 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국제사회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려 했지만 실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실패를 딛고 협약 성안을 모색할 추가 회의는 오는 8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우리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심각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은 부족하지만 개선할 의지가 있는 국가가 있다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맞춤형 사업'을 실시한다는 게 행동 구상의 골자라고 하네요. 순환경제 분야에서 외국 진출을 꿈꾸는 기업과 기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가면 해양 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며 이는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플라스틱이 분해돼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은 식수, 해산물 등을 통해 인간의 몸에 축적될 수 있고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생산에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사용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을 저해합니다. 요약하면 플라스틱은 환경과 생물, 인간 모두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주는 물질입니다. 한 온라인 동영상에서 바닷속 생태계가 쓰레기로 훼손돼 물질을 해도 거둘 게 없다고 탄식하는 해녀 할머니가 “쓰레기 버리지 맙써”라고 하던 외침은 우리 모두에게 하는 호소일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주 해녀의 사례가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든, 쓰레기 버리는 데에는 신중할 것을 다짐해보는 초여름입니다.
2025-06-12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