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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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필리핀·베트남 순방…K-철도 수주 총력전
[이코노믹데일리]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3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베트남을 방문해 인프라 개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고속철도·도시개발 사업 수주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28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필리핀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각국 정부와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수주를 위한 철도협력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국회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승인한 이후 주요국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데 따른 선제 대응 차원이다. 박 장관은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부각하고, 철도·도시개발 등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에 대한 협력 의지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우선 박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칸다 마사토 ADB 총재와 만나 인프라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파견 교류, 정례 워크숍 개최, 국토부 산하기관과의 협업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필리핀 교통부의 비벤시오 디존 장관과는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공항 개발 등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필리핀 남부통근철도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어 오는 3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쩐 홍 민 신임 건설부 장관, 판 반 마이 국회 경제재정위원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북남 고속철도 관련 양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도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이전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협력 확대도 병행한다. 박 장관은 판교신도시 규모로 조성 중인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의 스마트시티 모델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같은 날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포럼’을 열고 양국 철도기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K-철도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한다. 박 장관은 양국 철도 협력의 실질적 가교가 될 이 자리에서 철도, 운영, 유지보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생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순방 기간 동안 박 장관은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업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박 장관은 “고속철도, 도시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 코리아’로 함께 나설 것”이라며 “해외건설 누적 수주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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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글로벌 명가 도약…해외 수주·리모델링·재무개선 '삼박자' 성공
[이코노믹데일리] 쌍용건설이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건설 명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쌍용건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재무 구조 개선과 글로벌 시장 개척으로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2023년 1월 준공한 두바이의 초대형 프로젝트 '아틀란티스 더 로열 호텔'을 꼽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1조5500억원에 달하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 관리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독특한 디자인과 최고급 마감재를 활용해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쌍용건설의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2024년에도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지역에 위치한 '이머시브 타워(IMMERSIVE TOWER)' 고급 오피스 빌딩 프로젝트를 약 32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건축물 국제 인증인 LEED 플래티넘 등급을 목표로 추진되며, 중동 금융 중심지로서의 두바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3년간 쌍용건설의 해외 수주액은 총 1조2446억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쌍용건설은 중동 지역 이외에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와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 및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성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대표적 사례는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오금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송파 더 플래티넘'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가구 수 증가형 리모델링 일반분양에 성공하며, 수직증축 및 지하주차장 신설 등 다양한 첨단 공법을 도입하여 국내 리모델링 시장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최근에는 한화생명·한화문화재단이 발주한 여의도 63빌딩 별관 및 지하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쌍용건설의 재무성과 또한 눈부시다.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단기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매출 1조4430억원,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 효율적인 자금 운용과 체계적인 경영 관리로 향후 장기적인 지속가능한 성장의 초석을 다진 것이다. 또한, 신용등급 상승 및 금융권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재무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쌍용건설은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스마트 건설 기술, 모듈러 건축 등 첨단 공법 도입을 통해 현장 효율성과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인재 양성 및 안전 관리 시스템 강화에도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쌍용건설은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업계의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시장과 사업 영역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명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쌍용건설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5-03-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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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과정부터 현장 배치까지… SK에코플랜트, 반도체 인재 양성 전략 가동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종합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플랜트 부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협력해 하이테크솔루션학과 석사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에게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 내 우수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3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해당 과정은 AI와 BIM 같은 건설 혁신 기술의 이해와 실습, 최신 업계 트렌드와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4년제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 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된 인원은 1년 6개월 동안 학업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학위 취득을 위한 모든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첫 1년 동안은 업무에서 배제되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급여와 복리후생이 동일하게 유지되고 근속 기간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내부 구성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무 활용도가 높은 연구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담당 교수의 밀착 지도 아래 현업 이슈 해결을 위한 논문 주제를 선정해 연구하며,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졸업한 2기 과정 수료생 11명은 전원 반도체 부문에 배치되었으며, 1기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반도체 부문 배치 비율은 약 67%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난이도가 높은 반도체 제조공장(FAB) 준공 실적을 바탕으로 반도체 종합 서비스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단순한 설계·조달·시공(EPC)을 넘어 반도체 FAB 및 기반시설 조성과 운영, 산업용 가스 등 소재 공급, 친환경 처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하이테크솔루션학과 운영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SK에코플랜트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1 13: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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