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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흐름은 '가성비'… LMR 떠오르고 LFP입지 공고해진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업계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으로 삼던 삼원계(NCM,NCA) 프리미엄 배터리의 입지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은 기존에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하던 7개 전기차 모델 중 4개 차종에 LFP 배터리를 도입한다. GM의 초고가 프리미엄 라인인 GMC허머 스포츠유틸리티(SUV), 픽업, 캐딜락 등에는 여전히 삼원계 배터리가 활용될 예정이지만 쉐보레 볼트, 에퀴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등 4개 차종은 LFP 배터리로 변경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완성차 기준 약 10%의 가격 인하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 외에도 포드와 스텔란티스 등은 최근 완성차에 LFP 배터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포드는 지난해부터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 투자를 늦추고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강조해왔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에 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기차 수요 정체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에너지 밀도가 낮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처럼 땅이 넓고 구간별 충전소를 충분히 구비하는 데 제한이 있는 국가들은 그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가 사용된 제품을 선호해왔다. '1회 충전 당 주행거리'의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GM의 LFP 배터리 도입은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친환경 정책 축소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차량 부품에 관세가 적용되면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미국 인디애나 GM합작공장에 전기차용 LFP 배터리 생산라인 도입을 협의 중이며 LG엔솔도 GM과의 합작공장인 테네시주 공장 라인 일부를 LFP 생산으로 전환하고자 논의하고 있다. LMR의 부상도 주목할 점이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줄이고 망간을 늘린 제품으로 LFP 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도 재활용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LFP 배터리보다 유리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GM은 오는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도 오는 2030년 이전 LMR배터리 사용화를 위해 2세대 LMR배터리를 파일럿 생산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도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온 끝에 최근 LMR 양극재 개발을 마치고 양산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삼원계 배터리 제품은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 면에서 아직 우위가 있으나 완성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입지가 위협적인 상황이다. 추후 전기차 충전기 보급이 확대되면 '1회 충전 당 주행거리'가 갖는 이점도 줄어들 수 있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삼원계 배터리의 수요가 일부 줄어들더라도 명확한 장점이 있어 생산 및 연구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라면서도 "배터리는 수요 산업인 만큼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 LFP배터리 등 라인업을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8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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