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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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HLB셀, 美 바이오USA 참가…기술수출·임상 경쟁력 과시
[이코노믹데일리] HLB그룹은 HLB제약과 HLB셀이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HLB제약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SMEB)'의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과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협의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SMEB는 HLB제약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미세유체) 기반 플랫폼으로, 친수성 및 소수성 물질, 저분자 화합물, 펩타이드 등 다양한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기술이다. 1개월 이상 약효가 유지되는 장기지속형 미립구 주사제로 입자 크기 균일성, 90% 이상 약물봉입률, 낮은 초기방출, 공정자동화 및 연속생산이 가능한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HLB생명과학의 자회사인 HLB셀은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와 오가노이드(미니 인공장기) 생체재료인 '휴트리겔'을 적극 홍보한다. 분말형 지혈제인 블리픽스는 확증 임상시험 중간 분석에서 5분 이내 지혈 성공률 98.5%를 기록하며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HLB셀은 올해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블리픽스 품목 허가를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HLB셀이 자체 개발한 휴트리겔은 인간 정상세포를 대량 배양해 제조한 세포외기질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휴트리겔은 인체 유래 기반으로 생체모사도와 면역학적 안전성이 높아 기존 제품 대비 임상 적용 가능성과 활용 잠재력이 크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USA를 전략적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SMEB 플랫폼, 블리픽스, 휴트리겔 등 핵심 기술을 적극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기술이전 성사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6 17: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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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세계가 한목소리 "쓰레기 버리지 맙써"
[이코노믹데일리 어느 작가의 글귀처럼 제 어린 시절은 오롯이 제 안에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기분이 꿀꿀할 때면 어린 시절 즐겨 마시던 꼬마병 요쿠르트가 먹고 싶어져 편의점 가서 다른 거 고르는 척하다 결국 요쿠르트를 집어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얇은 은박지 뚜껑에 빨대를 꽂아 빨아먹는 것인데 그때는 어찌 버렸는지 기억 안 나지만 요즘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은박지 재질은 깨끗이 떼어버리고 용기와 빨대는 플라스틱 분리함에 버립니다. 집에서는 초파리가 꼬이는걸 막으려 물에 씻어서 버리는데 아직 사무실 쓰레기통은 분리수거 개념이 주택가보다 철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국제환경 프로젝트 ‘시 서큘러(SEA Circula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98.2kg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랍니다.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2020년 기준 약 55만t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이 약 43.6%로 독일(약 65%), 오스트리아(약 56%) 대만(약 55%) 영국(약 52.5%) 등에 이어 세계적으로 높은 축에 든다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협의의 장의 하나로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주요 행사가 19개국 고위급 대표단,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교통포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식 표어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이었습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4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이므로 문제 해결자도 우리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연간 4억3000만t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는데 이 가운데 3분의2가 소모품으로 사용돼 곧 쓰레기로 버려진다"면서 "우리가 당장의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를 질식시키고 생태계, 인간의 건강, 기후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은 잘게 쪼개져 에베레스트 정상부터 심해까지 지구 곳곳은 물론 인간의 뇌와 모유에까지 침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네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이 두 달 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성안하고자 모일 것"이라며 "올해는 야심 차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도 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국제사회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려 했지만 실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실패를 딛고 협약 성안을 모색할 추가 회의는 오는 8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우리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심각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은 부족하지만 개선할 의지가 있는 국가가 있다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맞춤형 사업'을 실시한다는 게 행동 구상의 골자라고 하네요. 순환경제 분야에서 외국 진출을 꿈꾸는 기업과 기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가면 해양 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며 이는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플라스틱이 분해돼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은 식수, 해산물 등을 통해 인간의 몸에 축적될 수 있고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생산에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사용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을 저해합니다. 요약하면 플라스틱은 환경과 생물, 인간 모두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주는 물질입니다. 한 온라인 동영상에서 바닷속 생태계가 쓰레기로 훼손돼 물질을 해도 거둘 게 없다고 탄식하는 해녀 할머니가 “쓰레기 버리지 맙써”라고 하던 외침은 우리 모두에게 하는 호소일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주 해녀의 사례가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든, 쓰레기 버리는 데에는 신중할 것을 다짐해보는 초여름입니다.
2025-06-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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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 25SS 그린마인드 상품군 확대…친환경 라인업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25 S/S 시즌 '그린마인드'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네파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그린마인드 라인을 선보였으며 매년 친환경 제품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네파의 그린마인드는 전 제품에 친환경 소재와 원사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에코 그래픽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과 같은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이번 S/S 시즌에는 더욱 다양해진 친환경 상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제안한다. 이번 그린마인드 상품군에는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해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70%, 물 소비량 86%, 탄소 배출량 75%를 감축한 원사,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분으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기존 화학섬유 대비 30% 감축한 원사, 그리고 미생물에 의해 가수분해 및 생분해가 가능한 원사 등이 활용됐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레귤러 핏 티셔츠 중심에서 벗어나 아노락, 루즈핏, 크롭 기장 등 다채로운 스타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 상품인 '그린마인드 아노락'은 리사이클 나일론 원사인 '효성 마이판 리젠(MIPAN regen)'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한여름까지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함께 선보인 '그린마인드 반팔 폴로티셔츠'는 해양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사용했으며, 트렌디한 와플 조직을 적용해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네파는 그린마인드 라인 외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본 그래픽 티셔츠를 비롯해 캠핑 무드를 담은 '에코 브리즈' 시리즈, 친환경 충전재를 사용한 '써모 퍼프' 시리즈 등 주요 제품군에 친환경 소재를 폭넓게 도입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네파 관계자는 "'조이 오브 네이처(Joy of Nature)'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행보로 그린마인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의류는 물론 용품 전반에 걸쳐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하여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 아웃도어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06 14: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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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천재들 모여라" 포스코DX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주인공은 누구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DX가 AI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2025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미래 IT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 행사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은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 모빌리티,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 분야를 개선할 아이디어나 프로그램 산출물을 정해진 양식에 맞춰 5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DX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창의성, 기술성,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류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6개 팀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본선 진출팀 중 최소 1개 팀 이상을 취약계층이나 농어촌 학생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약 한 달간 포스코DX 소속 AI기술센터 개발자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의 전문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기술 멘토링을 받는다. 이를 통해 개념 단계의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기술 구현 방안에 대한 세부 지도를 받아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프로토타입은 8월 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1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이후 포스코DX사장상,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각각 시상될 예정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익힐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DX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IT 교육 지원과 AI 생태계 확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DX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협력해 임직원 기부와 회사 매칭그랜트로 미래세대 성장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그룹사와 함께 '장애인 유튜브 운영자 양성 교육 및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소외 계층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5-05-14 11: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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