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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오션 KDDX 정면 승부…'미래함정 패권' 누가 잡나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을 두고 단순 수주 경쟁을 넘어 '한국형 미래함정 표준'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KDDX가 향후 후속함·차세대 이지스급·수출형 전투함 등 해군 전력 건설의 기술 기준이 되는 핵심 레퍼런스라는 점에서 이번 사업 결과는 두 기업의 장기 포트폴리오와 조선·방산 산업 내 지형을 가를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DDX의 개념설계와 기본설계가 이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각각 나눠 맡겨진 가운데 후속 단계 주도권을 두고 양사가 맞서면서, 사업자 선정 절차도 수의계약·경쟁입찰 논란으로 장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수의계약 추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경쟁입찰·상생안 두 갈래로 압축된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내달 4일 분과위원회에서 재논의한다. 이 회의에서 선정 방식의 윤곽이 잡혀야만 2년 가까이 표류한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절차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분과위 판단은 두 기업에게 단순 사업 수주를 넘어 미래함정 기술·산업 생태계의 주도권을 결정짓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수주 경험과 기존 해군 전투함 플랫폼 제작 이력을 앞세워 '국내 전투함 플랫폼 원톱' 지위를 지키려는 입장이다. KDDX가 기존 충무공이순신급(DDH-II)·세종대왕급(DDG)과 기술적 연속성을 가지는 만큼, 플랫폼 주도권을 확보해야 향후 Batch-II(후속함)와 차기 이지스함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산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설계–건조–시험–통합'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기술 축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이번 분과위 결과에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한화오션은 KDDX를 그룹 차원의 '종합 해양방산기업' 도약을 입증할 간판 프로젝트로 보는 분위기다. 한화시스템(전투체계·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유도탄·추진), 한화디펜스(무장체계) 등 그룹 방산 계열사와의 센서·무장·전투체계 통합 시너지를 통해 단순 조선소를 넘어 '통합 해양 플랫폼 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으로 KDDX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KDDX는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후속함(Batch-II) ▲차기 이지스급 ▲유무인 전력 통합형 미래 구축함 ▲동남아·중동 수출형 경전투함 등으로 이어지는 장기 과제의 기술 표준을 결정할 '첫 사업'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사업자 선정 결과가 단순 수주 실적을 넘어 기업별 장기 경쟁력·시장 포지션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이유다. 수의계약 무산 이후 경쟁입찰·상생안으로 좁혀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책임소재·기술 구획 문제로 상생안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방산조달 구조 특성상 플랫폼·전투체계·무장 통합 과정에서 명확한 책임주체가 필요하다는 점도 경쟁입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음달 4일 열리는 방사청 분과위에서는 경쟁입찰·상생안 두 방식을 보완한 안을 재상정한다. 이번 분과위 판단에 따라 향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주도권이 결정되면서 양사의 '미래함정 표준' 경쟁 구도도 사실상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HD현대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가 후속 단계까지 맡아야 설계·기술 개발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DDX 사업 역시 규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된 체계로 수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뿐 아니라 이지스 구축함 Batch-II 선도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현재 후속함도 건조 중"이라며 "현존하는 국내 최신예 이지스함의 기본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인 만큼 미래함정 분야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분과위 결정과 후속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선정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말하기는 어렵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분과위 논의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현재 분과위에서 선정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KDDX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조선·방산 분야 전반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결과를 지켜본 뒤 대응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7:39:31
美 해군참모총장, HD현대重 방문…이지스함 승선·건조현장 점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5일(토)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대릴 커들(Daryl Caudle) 美 해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을 확인하고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커들 총장을 만나 조선 분야 최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소개하고 한미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Maritime Advanced Strategic Group Arrangements)'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환담에서 미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 향상을 위한 한미 조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로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 선도함 '손원일함'의 창정비 현장 등 주요 생산라인도 참관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함정부터 상선, 중형선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선 부문 전반에서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출 및 협력 사업 역량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각국 해군이 함대 현대화에 나서면서 첨단 함정 도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미국을 포함한 주요 방산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들 총장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측과 함정 건조 분야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연계 논의도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선 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MASGA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존 필린(John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정조대왕함'에 승선한 바 있다. 3월에는 정 회장이 미국 메릴랜드주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미래 해양 분야의 발전 방향과 연구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5-11-16 13: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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