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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재단,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 'K-AI 콘텐츠 공모전'
[이코노믹데일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과 손잡고 올바르고 안전한 인공지능(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AI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열린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의 규모와 참가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생성형 AI 기술 대중화에 발맞춰 올바른 AI 윤리 의식을 고취하고 AICT Company로서 KT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AI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올바르고 안전한 AI 윤리, 사람이 행복해지는 AI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및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에 따라 직접 그린 포스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또는 챌린지 형태의 짧은 영상(숏폼)을 제출하면 된다. 총 46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1천6백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 4명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상, KT스카이라이프 사장상, KT지니뮤직 사장상과 함께 각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결과는 7월 23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KT스카이라이프, KT지니뮤직,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AI융합교육연구회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공모전 홈페이지에서는 AI 윤리 및 AI 활용에 관한 교육 영상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교육적 효과도 더했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창준 본부장은 “미래세대가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윤리적 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AI 콘텐츠 공모전을 작년에 이어 확대 개최하게 됐다”며, “규모와 참가 대상이 확대돼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스마트 AI 콘텐츠 공모전’에는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수상작은 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기술의 긍정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전반의 AI 윤리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26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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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전세계 기업 82% AI 쓰지만 준비는 태부족...고객 데이터 활용에 보안·윤리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기업 열 곳 중 여덟 곳 이상이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지만 정작 AI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인프라, 인력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절반가량이 AI 모델 개발에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보안이나 윤리적 통제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한국 법인 Arm코리아는 22일 ‘Arm AI Readiness Index(AI 준비도 지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영국, 중국 등 8개국 기업 655명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과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2%가 AI를 일상적인 운영에 활용 중이며 주로 고객 서비스, 문서 처리, IT 운영, 보안 영역에서 AI가 활발히 쓰이고 있었다. 기업의 49%는 고객 데이터를 AI에 활용 중이고 56%는 향후 개인 식별 정보를 AI 앱에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정성훈 Arm 코리아 상무는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일부"라며 "Arm은 AI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AI가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폭넓게 활용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높은 AI 도입률과 활용 의지와 달리 실제 준비 태세는 부족했다. AI 도입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보유했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39%에 불과했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나 AI 운영에 필수적인 전용 전력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각각 29%, 23%에 그쳤다. 정춘상 Arm 코리아 이사는 "AI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재와 데이터 준비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응답 기업의 34%는 숙련된 AI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49%는 숙련 인재 부족을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기본적인 데이터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한 비율도 53%에 머물렀고 18%는 임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정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 데이터 활용이 늘고 있음에도 AI 시스템 내 보안이나 윤리적 통제 수준은 미흡했다. 응답자의 47%는 자사 AI 시스템에 편향 감지 및 수정 프로세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이 중 17%는 공식적인 절차 없이 임시 점검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에 응답자 44%는 AI 윤리와 데이터 엔지니어링을 향후 5년간 조직에 가장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았다. 정춘상 이사는 "모델 도난 문제, 해킹이 주요 이슈"라며 "AI 기술 발전이 단순히 성능 향상을 넘어 책임감 있고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실행이 뒤따르지 않아 오히려 인재 격차가 좁혀지기보다 더욱 벌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리더의 87%는 향후 3년 내 AI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I에 예산을 10% 이상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미국 기업 57%, 아시아태평양(APAC) 기업 45% 수준으로 나타났다. Arm은 자사의 Armv9 아키텍처, AI 가속 기능과 보안 기능, 헬륨(Helium) 기술 등을 통해 컴퓨팅 처리량을 향상하고 엣지에서의 강화된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훈 상무는 "성능, 확장성, 전력 효율성을 겸비한 기술과 제품을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모든 영역에 공급하며 AI 현실화를 주도한다"고 말했다. Arm은 모바일 기기 99%에 자사 기술이 적용된 점, PC 시장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Arm 기반 칩 채택이 증가하는 추세를 근거로 AI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자신했다. 정춘상 이사는 "AI 모델이 복잡해지고 크기가 커짐에 따라 분산 컴퓨팅과 에너지 최적화 기술이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적 칩 설계와 보안 중심 아키텍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025-05-22 1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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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에 드리운 복귀의 망령…'금융 농락' 이호진 전 회장에게 경영을 또 맡기겠다고?
[이코노믹데일리] 국민의 노후자산을 운용하고, 기업의 리스크를 보장하며, 사회적 책임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보험사가 지금 어떤 그림자를 마주하고 있는가. 바로 횡령범 출신 총수의 '복귀 시나리오'다. 최근 재계 일각에서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실질 지배주주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조용히', '슬그머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감당해야 할 도덕적 부채가 여전히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회삿돈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수감된 전력이 있다. 지난 2021년 만기 출소했고, 2023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이 해소됐지만, 그가 기업의 총수 자리에 다시 앉는다는 것 자체가 '법은 무력하고, 돈은 기억을 지운다'는 한국 재계의 불편한 진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복귀 시나리오가 '금융업'이라는 특수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전 회장은 흥국생명 지분 56.3%, 흥국화재 지분 상당 지분을 직접 보유해, 실질적으로 두 회사를 직접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보험사는 국민 수백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삼고 있는 금융기업이다. 사회적 신뢰와 윤리적 무결성이 생명인 금융산업에 중대 경제범죄 전력을 가진 인물이 복귀한다는 것은 납득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게다가 태광그룹의 금융지배 구조는 총수 1인의 지분직행 방식으로 매우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가족회사 '티알엔'을 통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주요 제조계열사와 금융계열사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흥국생명·화재·증권·저축은행 등 각 금융사를 병렬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구조는 투명성도, 책임성도 없는 '오너의 왕국'일 뿐이다. 이런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달 태광산업에 공개주주서한을 보내 이 전 회장의 등기임원 선임을 요청한 일은 그야말로 ‘몰염치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6.09%의 지분을 보유한 소수주주가 '경영 정상화'라는 허울을 씌워 과거를 덮고 전과자를 복귀시키려는 시도는 시장에 대한 모독이다. 경영 정상화란 용어는 더 이상 부도덕한 옹호 논리에 소비돼선 안 된다. 이 전 회장의 복귀 시도는 명백히 기업의 윤리를 외면한 '퇴행'이다. 한국 금융업계는 지난 수십 년간 반복된 총수 리스크로 몸살을 앓아왔다. 그때마다 강조돼 온 것은 투명한 지배구조, 전문경영인 체제, 그리고 ESG 경영이었다. 그런데 지금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모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러한 모든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결코 가볍게 봐선 안 된다. 금융지주사에 대한 총수 리스크는 결국 소비자 보호, 금융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다. 대규모 경제사범의 금융업계 복귀는 단호하게 차단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제도적 사각지대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이제 태광그룹과 흥국 계열사들은 선택해야 한다.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총수 1인의 안위를 지키는 회사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개혁과 책임경영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 국민의 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더 이상 '침묵' 뒤에 숨을 수는 없다.
2025-04-28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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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지원·소외계층 지원…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는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 만한, 또는 한 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최근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경영전략의 일종으로 경제적·법적·윤리적·자선적 책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가리키는 용어다. 지난달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등 계열사들과 함께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전자는 임시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했으며,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 센터를 운영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에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식 제고를 위한 ESG 대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연말 이웃 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전자는 사회 다방면으로 CSR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도 CSR을 적극 실현하는 중이다. 삼성 역시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이 참여해 30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상생 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C랩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안내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LG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사회 투자를 위해 22억원을 사용했고 기부금으로 199억원을, 스포츠나 행사 후원 등 광고비에서 사회공헌성 활동으로 지출되는 상업적 이니셔티브로 320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삼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초 교육을 위해 49억4000만원, 중급 교육으로 120억9000만원, 고급 교육을 위해 521억5000만원, 여성 교육에 13억1000만원, 정보기술(IT) 지원에 2억5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총 4000억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동결된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이유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임직원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고 실제로 재무 성과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시행한다"고 말했다.
2025-04-19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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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BNK·iM금융,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
[이코노믹데일리] JB금융, BNK금융, iM금융 등 지방금융그룹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 AI 거버넌스' 수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동 AI 거버넌스'는 조직 내에서 인공지능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구축하며, 소비자 보호장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수립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는 '금융그룹 AI 거버넌스 수립 공동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거버넌스 수립 △AI 사용, 활용에 따른 윤리적, 법적 규제 준수 검토 및 실행 전략 제시 △AI 리스크 관리 및 지속 가능한 윤영 관리 방안 수립 △AI 관련 정책 및 프로세스 최적화 △조직 내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 등 5가지 핵심 목적을 중심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로 금융그룹사가 준수해야할 윤리 원칙과 기존 AI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예정이며, 2단계로 각 그룹사별 AI 거버넌스 반영 및 시범 적용을 통해 AI 활용 전반에 걸친 윤리적, 법적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AI 기술 활용에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이번 공동 사업을 필두로 향후 정기적으로 디지털 및 정보기술(IT)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이슈 대응 및 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2025-04-09 0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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