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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슈퍼사이클"... SK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
[이코노믹데일리]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7조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43조5300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로,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이 메모리 '빅2' 경쟁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선점 기업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준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8%, 영업이익은 101.2% 폭증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실적 고공행진의 일등 공신은 단연 HBM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HBM 수요가 폭발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일반 D램 부문에서도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고 낸드 부문은 기업용 SSD(eSSD) 수요 호조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은 61%로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청주 M15X 팹 조기 가동과 용인 클러스터 건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차세대 제품인 HBM4 양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 중"이라며 최근 불거진 재설계 이슈를 일축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주당 1500원의 결산 배당과 함께 1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12% 오른 84만100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모든 메모리 제품군이 공급 부족 상태"라며 "AI 추론 시장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8 17:30:01
KB금융, 5년간 110조원 투입...생산·포용금융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이 생산·포용금융 분야에 향후 5년간 110조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에 부합하는 지역 권역별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B금융은 첨단전략산업용 생산적 금융에 93조원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에 17조원이 배정됐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은 기업대출 68조원과 투자금융 25조원으로 나뉜다. 기업대출은 첨단전략산업 및 유망 성장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금융은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 그룹 자체투자에 15조원을 배분했다. 국민성장펀드 투자금액은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내년과 내후년 각각 2조5000억원씩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어 2028년 2조원 2029년과 2030년 각각 1조5000억원이 들어간다. 자체투자금은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에 4조6000억원 계열사 인프라스트럭처·벤처기업 투자에 2조5000억원 각종 생산적금융 민간펀드 자금에 8조원이 쓰인다. KB금융은 지난 10월 3조3000억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프로젝트에 KDB산업은행과 금융주선자로 참여하며 생산적 금융의 물꼬를 튼 바 있다. KB금융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 강원 전북)로 재편한 '5극 3특 전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권역별 핵심 산업인 인프라스트럭처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인공지능(AI)센터 물류·항만 등에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용금융 17조원은 새희망홀씨대출·채무조정·서민우대상품 등 취약계층 지원에 10조5000억원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지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6조5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지난 9월 출범한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신설된 지주 차원 컨트롤타워인 해당 협의회엔 계열사 사장단 포함 경영진 21명이 참여해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한다. 계열사별로도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신속한 집행을 돕는다. KB국민은행은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전담 총괄조직 신설을 검토 중이며 지난 10월엔 첨단전략산업 전담 심사부서도 신설했다. KB증권은 미래 산업 리서치 강화를 위해 리서치 조직을 재정비했다. KB자산운용도 첨단전략산업 운용실을 설립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력과 조달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전략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5: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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