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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 J-15, 공해 상공서 F-15에 레이더 겨냥"…긴장 고조
[이코노믹데일리] 중국과 일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중국군 J-15 함재기가 공해 상공에서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레이더를 비췄다고 7일 발표했다. 방위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에서 약 3분간 중국 전투기가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으며, 이는 일본 영공에 접근한 항적을 확인하던 F-15를 향한 것이었다. 중국 항모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해당 전투기는 영공 자체를 침범하지는 않았다. 같은 날 저녁에도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또 다른 J-15가 약 30여 분 동안 다른 F-15에 유사한 조사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성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나, 정상적인 안전거리와 작전 관행을 벗어난 위험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레이더 조사가 수색용인지 공격을 위한 사격통제용인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방위성 관계자는 “수색 목적이라면 이런 방식의 간헐적 조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으며 외무성도 주일 중국대사관과 중국 외교부에 우려를 전달했다. 일본이 중국 군용기의 레이더 조준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이즈미 방위상은 방일 중인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서도 이번 사안을 공유하며 협력을 요청했고, 말스 장관은 지역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교도통신은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관련 발언이 중·일 관계를 악화시킨 가운데, 이번 사건이 긴장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12-07 13:53:42
네이버 AI, '일본 영토'에 독도 포함시켜 논란…서경덕 교수 지적에 즉각 삭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위 포털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의 왜곡된 주장이 국내 대표 플랫폼의 AI 답변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AI 기술의 신뢰성과 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공론화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창에 '일본 영토'를 검색할 경우 AI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이 "일본의 영토는 독도(다케시마), 북방영토, 센카쿠 열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일부 답변에서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포함하면서 '한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원인은 AI가 일본 정부 기관의 자료를 우선적으로 학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AI 브리핑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공식 문서 등을 주요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데 '일본 영토' 검색어에 대해서는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일본 외무성의 공식 자료를 최우선으로 인용한 것이다. 서 교수는 "챗GPT 등 해외 AI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는 문제는 지속해 항의해 왔지만 국내 대표 포털에서 이 같은 오류가 나온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네이버는 즉시 시정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네이버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네이버는 "문제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검색 결과에 대한 AI 브리핑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질의 내용에 더욱 적합한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AI 브리핑이 생성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AI 시대 정보 주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특히 국가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국내 플랫폼마저 제대로 된 필터링 없이 해외의 왜곡된 정보를 유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 검증과 서비스 운영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10-30 11:06:07
최선희, 러시아·벨라루스 방문… 북·미 정상회동 '불투명'
[이코노믹데일리] 북한 외무를 총괄하는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두 나라를 잇따라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이다. 특히 이번 방문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는 29∼30일 방한 일정과 맞물리면서 외교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동 가능성이 거론돼 왔지만, 북한 외교의 핵심 인물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회동 실현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기자들의 질문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 그도 우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의 방러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번 북·미 정상회동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최선희의 일정을 통해 회동 불참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라며 “북한은 이번 방러를 통해 대미 협상보다 대러 외교를 우선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발표로 APEC 정상회의 기간 논의됐던 북·미 정상회동의 가능성은 한층 더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5-10-26 1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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