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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자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막
올해 20주년 맞은 대한민국 대표 락 축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일 송도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오는 3일까지 국내·외 아티스트 58팀이 출연한다. 인천광역시는 열정과 자유, 뜨거운 에너지가 넘칠 축제를 고향사랑 기부제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할 방침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0주년을 맞아 이달 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성대하게 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락 음악 축제를 넘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세계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주목할 초호화 글로벌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펄프(Pulp), 얼터너티브 락의 아이콘 백(BECK), 일본 락을 대표하는 아시안 콩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자우림, 크라잉넛, 3호선 버터플라이,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장기하,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외에도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Z세대를 대표하는 오드리 누나(Audrey Nuna), 감성 시티팝의 주역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혁오×선셋 롤러코스터(HYUKOH × Sunset Rollercoaster), QWER, 바보 등 국내·외 5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안전지원센터의 안전컨설팅을 거쳐 공연 시설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폭염·호우·강풍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축제장 내에 응급의료소와 의료진을 상시 배치하는 등 현장 대처인력을 확보했다. 밀집 구간에는 신속히 대응 가능한 경호인력과 스태프를 운영한다. 긴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대피로 및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을 대비해 의료용 쿨존 면적을 지난해 1700㎡에서 2225㎡로 25% 확대했다. 무료생수도 지난해 2만개에서 올해 3만5000개로 대폭 확대 지원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연계해 타지역 주민도 인천시에 기부를 함으로써 티켓을 할인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열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로서 대한민국 음악축제의 기준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송도에서 시민과 세계인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 문화로 소통하며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문화재단은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아이와락-인천'에 참여할 유아교육기관(2차)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와락-인천은 시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만 3~5세)을 대상이다. 시는 지역의 문화시설 콘텐츠와 개정 누리과정을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시는 인천 유일의 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 2025)'을 오는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지엠이지, 인천환경공단, 인천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150개 기업이 참여해 25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 판로를 넓히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1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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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혼선에 제한적 상승…경기 균열 신호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둘러싼 혼란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 거소래에서 따르면 S&P500지수는 0.40% 올라 5912.17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지수와 나스닥100, 러셀2000 지수 역시 0.2~0.3%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명령이 권한을 남용했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으나, 즉각적인 행정부 항소로 연방항소법원이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혼선이 단기적 장애물에 불과하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으나, 정책 신뢰성에 금이 가며 투자심리 자체가 취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는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솔루스 얼터너티브의 댄 그린하우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시행할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법원 판결을 일시적 변수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둔화 신호도 확연하다. 미국 1분기 GDP는 소비지출 약세와 수입 감소로 -0.2%를 기록했다. 당초 잠정치(-0.3%)보다는 소폭 상향됐으나, 플러스 전환에는 실패했다. 4월 잠정주택판매 역시 2022년 9월 이후 최대폭 감소세를 보이며, 연속 실업급여 청구 건수 증가 등 고용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하방 압력을 의식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연준은 "정책 결정은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비정치적 분석에 기반한다"고 선을 그었다. 주요 업종별로는 엔비디아가 3%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빅테크 랠리를 이끌었고, 보잉은 737 맥스 생산량 확대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신중함을 유지하며 추가 반등을 제약받았다. 국채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5bp 하락한 4.43%로 내려갔고, 달러 인덱스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증시는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돌발 정책 변수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025-05-30 07: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