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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AI 투자' 기조에 금융지주도 '꿈틀'…양종희·진옥동 회장 "AI 중심 혁신"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시장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약속하면서 관련 산업 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도 회장이 직접 나서 AI 중심 혁신을 당부하고 있다. 빠르게 디지털화 돼가는 금융시장에 대응하고, 수익원과 경쟁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AI 투자 100조원' 공약과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까지 제시하면서 정부의 지원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금융사들도 분주해진 모습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공약 중 하나로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 증액하고,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근 KB금융은 금융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담당자 100여명을 소집해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열었다. 각 사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과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체계 구축 방향과 각 계열사 데이터 활용 성공 사례 등 구체적으로 적용이 가능하고,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분석 결과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역시 직접 참석해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KB금융은 새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맞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단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엔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GenAI 포털'을 구축했다. 금융지주와 8개 계열사가 함께 자율적 작업 실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임직원들은 영업 현장과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선정한 금융상담·PB·RM 에이전트,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 보험 상담 에이전트, 카드상담 에이전트, 보험 에이전트 등을 우선 개발하는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은 AI를 기반한 그룹 전체 생산성과 디지털 역량을 키워줄 핵심이 될 것"이라며 "향후 3년 내로 자산관리(WM),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그룹 주요 17개 업무 영역에 걸쳐 90여개의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과 리딩 금융을 경쟁 중인 신한금융 역시 진옥동 회장이 직접 나서 그룹 'AX(AI 전환)'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룹 주주들에게 전한 서신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더 가속화하고, 디지털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신사업 혁신을 강화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진 회장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AI를 활용한 그룹의 혁신 방향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한금융 경영진의 AI 실전 역량 강화를 주문한단 계획이다. 다음 달 포럼을 앞두고 그룹 내 최고 경영자(CEO) 및 임원, 본부장 등 237명은 지난달부터 6주 간의 AI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중이다. 총 6회로 구성된 온라인 사전 교육은 실습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이론적 이해뿐 아니라 활용 경험을 내재화할 수 있게 했다. 이후 3회차에 걸친 오프라인 집중 교육에선 다양한 업권의 AI 비즈니스 혁신과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AI Agent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하는 등 AI 실행력 강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그룹 GenAI 플랫폼 구축과 자산 관리, 보험 설계,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단위별 AI Agent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 내 탑재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적용 가능 영역을 알아내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는 (AI 기술을) 단순 도구가 아닌 동반자로 정의하고 연계한 서비스들을 개발·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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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개정안 재추진에 '밸류업' 힘…금융지주 회장, 직접 외국인 투자자 모시기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법개정안이 재추진됨에 따라 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참여해 온 금융지주들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직접 외국인 투자자 모시기에 나서는 중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새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면 상법개정안 처리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초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 했지만, 집권 여당이 된 만큼 신중하게 속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게 골자다.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상법 개정은 공약 구체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에 상법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으로 기업의 경영 투명성이 강화되면 국내 주식시장의 오랜 문제점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역시 해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경우 회장들이 주주환원 확대 경쟁과 해외 IR(기업설명회)에 직접 나서면서 밸류업 강화에 앞장서 왔는데, 이같은 정책 기조까지 더해져 주가 역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했다. 매 분기 같은 금액을 배당해 자사주 매입·소각 시 주당 배당금이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내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직접 해외 IR에 참여해 밸류업 정책을 알리기도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5월엔 미국 뉴욕, 6월엔 일본 도쿄에서 밸류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홍보했다. 올해 2월에도 일본에서 현지 주요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과 만났고, 지난달엔 영국·독일·폴란드 등 유럽 주요 거점을 돌면서 신한금융의 전략 홍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월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고, 하나금융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을 1배 이상 올리겠단 계획을 밝혔다. PBR은 기업 순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현재 하나금융의 PBR은 0.48배 수준이다. 올해 1월 주요 투자자에게 전년 성과와 밸류업 계획을 담아 IR 서한을 발송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역시, 지난달 인도네시아와 홍콩에서 열린 IR에 직접 참석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고, 원·달러 환율이 하향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점도 금융지주 밸류업 계획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12·3 비상계엄 당시 1470원을 넘어섰던 환율은 지난 5일 7개월 만에 처음 1350원대로 떨어졌다. 금융지주 입장에선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자산 원화 환산액이 줄어 위험가중자산(RWA) 역시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증가하게 돼 주주환원 여력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RWA 감소로 이어져 CET1도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CET1 추가 상승 예상 등 밸류업 정책 신뢰도가 커지고 있고, 의미있는 주주환원율 확대가 지속되면 본격적으로 재평가되는 시기가 찾아올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융지주들은 밸류업 핵심 전략으로 다양한 수익 창출을 위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제고할뿐 아니라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높여 꾸준한 수익 창출로 주주환원 확대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다양화로 이익 구조를 개선하는 게 밸류업 중점 계획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CET1 등 건전성 관리를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으로 저평가된 주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2 0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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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둔 이환주號 국민은행, 리딩뱅크 탈환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올해부터 KB국민은행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이환주 행장이 취임 100일을 앞둔 가운데, 취임 일성으로 내걸었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국민은행장은 오는 11일에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취임 직전에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 행장은 내정 당시 KB금융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써, 파격 인사란 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KB라이프생명 대표로 재임하며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에 성공한 데 이어, 생명보험업계 최초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을 개척하면서 경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그보다 앞서 국민은행 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요직을 거치면서 현장감과 경영 관리 역량을 모두 갖췄단 평가다. 지주와 은행, 비(非)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한 이 행장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게 된 건,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종희 회장 역시 KB손해보험 대표 출신으로, 지주 전략기획 담당 상무 시절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에 앞장선 뒤 전무를 건너뛰고 지주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한 바 있다. 비은행 계열사의 중요성을 잘 아는 만큼 관련 인사와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는 양 회장이 직접 이 행장을 발탁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로 시름했던 국민은행은 취임 때부터 '신뢰'를 강조해 온 이 행장 방침에 따라 올해 엄격한 윤리의식에 기반한 정도영업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도 주요 과제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확고히 리딩금융으로 자리 잡았지만, 국민은행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신한은행에 왕좌를 내줬다. 올해는 특히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국민은행의 핵심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행장은 리테일(Retail), 자산관리(WM), 기업금융, 디지털 등 각 사업 부문이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재정의·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면서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혁신을 통한 수익원 확보를 위해 기존 은행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먼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고객센터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의 기술검증을 마치고 올해 본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AI 등 최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과 제휴해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수신 상품 확대도 꾀하고 있다. 저원가성 수신은 은행들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지난달 24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한 국민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빗썸과의 제휴 소식을 알린 1월보다 5조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도 고객 충성도가 높은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간다. 지난 1일부턴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자유 입출금식 'KB 별별통장'을 판매하면서 스타벅스 앱 내에 최초로 국민은행의 계좌 간편결제를 도입했다. 또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함께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도 선보여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관련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뿐 아니라 양사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내놓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이종 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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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5대 금융지주, 이사회 역량 강화 '한마음'
[이코노믹데일리]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가 금융사의 사외이사 역량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의사결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로 한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에서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주에선 양종희 KB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고석헌 신한금융 전략부문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금감원과 금융연수원은 이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선 사외이사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수원이 마련한 '맞춤형 사외이사 교육프로그램'을 지주·은행들이 적극 참여·활용토록 하는 협업안을 모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이사회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제고함으로써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범 관행(Best Practice)'을 마련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의 전문성 함양은 단순히 사외이사 개인의 역량 개발을 넘어 금융사 차원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루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기되는 건의사항 등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은 "사외이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된 만큼, 업무수행 과정에서 그 성과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지원 규모 확대와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건강한 운영을 실현하는 데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이 토대가 돼 기업과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금감원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 교육 인프라 조성을 도모하고 교육·지원 정책에 지주와 은행의 적극적인 동참을 지도하기로 했다. 지주와 은행은 사외이사에게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체계적인 연수 계획을 수립한 후 교육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부여할 방침이다.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은 경력·연차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외이사 선임 희망자와 금융사 사외이사 풀(Pool)에 포함된 인사에겐 금융사 및 이사회의 구성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강화한 뒤 사외이사 선임 후 원활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임이사에겐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운영 관련한 법·재무 분야 등 필수 지식과 경영진에 질문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습득하게 한다. 재임이사에겐 매해 발생하는 금융사고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 임기 중 사외이사가 점검해야 할 이슈를 파악하게끔 돕는다. 이사회 사무국 지원을 위한 교육 과정도 마련된다. 사무국 직원이 알아야 할 지식과 사무국 업무 팁(Tip), 사례,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한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부터 책무구조도가 시행되는 만큼 이사회 역할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이사회 기능 강화를 그룹 차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고에 대한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해 대규모 횡령 등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됐다. 특히 업무 연관성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등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넘기지 않도록 해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도 불린다. 지난 2023년 12월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법이 시행됐지만, 금융사들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지주와 은행은 책무구조도 운영을 기반해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감원 출신의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을 상임감사로 앉혔고, 우리금융은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 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장엔 외부 법률전문가인 이동수 변호사를 영입했다.
2025-02-13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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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우수 기업 한자리에... "ESG 잘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
[이코노믹데일리]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이 총 13개에 이르는 수상 기업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금융·제조·정보기술(IT)·서비스 등 폭넓은 업종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의미를 더했다.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개최됐다.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소비자는 지속 가능성과 윤리경영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이에 부응하는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과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회사와 구성원에게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 기업은 동반성장과 투명 경영, 노사 상생, 친환경 등 ESG 핵심 영역별로 뛰어난 성과를 낸 곳들로 채워졌다. 올해는 13개 부문에 걸쳐 가장 돋보인 기업 1곳씩을 선정해 시상이 이뤄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국내 굴지의 금융사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총 13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IBK기업은행(대표 김성태) △KB금융지주(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 △NH농협은행(대표 이석용) △㈜골드밴(대표 김수덕) △㈜당근마켓(대표 황도연)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신한은행(대표 정상혁) △(주)엔이알(대표 김수경) △잡스그라운드(대표 손미경) △제일종합관리서비스㈜(대표 박재동) △하나금융그룹(대표 함영주) △홍익대학교(교수 서애란) 등이다. 먼저 중소기업지원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ESG경영 전환을 유도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속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차별화된 ESG 금융과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돌봄·상생 부문 대상에 선정된 KB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돌봄과 상생 부문으로 구축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사회에 희망을 더하자’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 육성,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SG경영지원 부문 대상에 선정된 NH농협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K-RE100)에 참여했으며, 무공해차 전환 캠페인(K-EV100)에도 동참해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수소 자동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노사친화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골드밴은 다양한 노사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정기적인 야유회와 노사 간담회 등을 통해 직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재사용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당근마켓은 이웃 간 신뢰를 중심으로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며 중고거래를 통한 자원 재사용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립 준비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희망디딤돌’사업으로 주거지원사업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세대 금융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신한은행은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 금융 교육 △취약 계층 금융 교육 △대외 협력 금융 교육 등을 통해 금융 지식 함양과 금융 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엔이알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창문타입 외기유입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기존 환기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컨설팅 부문을 수상하는 잡스그라운드는 ESG 실천학교 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 다문화 여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일종합관리서비스(주)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폐기물 감소 실현과 친환경 약품과 소독제를 활용한 ‘사무집기클리닝 서비스’도입 등 사회적 측면의 ESG 성과를 창출해 서비스혁신 부문 대상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녹색금융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 금융 60조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녹색 금융 및 ESG 테마 금융 확대에 집중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홍익대학교 서애란 교수는 가죽, 몽당연필, 폐고무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것들이 14K Gold 등과 융합을 통해 독특한 장신구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에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 의원은 ”기후 위기 속에서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해법“이라며 ”모두가 손잡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송 의원은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기업들의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2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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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하는 ESG 경영
[이코노믹데일리] ‘2024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개최된다.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은 환경·사회적 가치·기업윤리를 중시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2024년 한 해 동안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해 온 기업(기관)들을 선발해 포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 실현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는 △IBK기업은행(대표 김성태) △KB금융지주(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 △NH농협은행(대표 이석용) △㈜골드밴(대표 김수덕) △㈜당근마켓(대표 황도연)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신한은행(대표 정상혁) △엔이알㈜(대표 김수경) △잡스그라운드(대표 손미경) △제일종합관리서비스㈜(대표 박재동) △하나금융그룹(대표 함영주) △홍익대학교(교수 서애란) 등 13곳의 기업·기관·개인 이다. 중소기업지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은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 지원, 판로 개척 지원, 구조 조정 지원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속에서 중소기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차별화된 ESG 금융과 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돌봄·상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KB금융지주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의 다른 이름은 국민'이라는 키 메시지 아래 '함께 꿈꾸고, 함께 크고, 함께 살고-KB국민 함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사회공헌활동을 돌봄 영역과 상생 영역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 부문 대상을 수상한 KB손해보험은 '사회에 희망을 더하자'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 육성, 동반성장,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학기 학습 물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안전한 점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안전한 영업 환경 조성을 돕고 있다. ESG경영지원 부문 대상을 수상한 NH농협은행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및 컨설팅 지원,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국내 은행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K-RE100)에 참여했으며,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수소 자동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노사친화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골드밴은 현대자동차의 특장차 OEM 전문 기업으로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골드밴은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노사 화합과 협력 증진을 위해 정기적인 노사 야유회, 분기별 노사 간담회, 동호회 운영 등 노사 협력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재사용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당근마켓은 현재 누적 가입자 4000만명, 월간 사용자 20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중고거래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당근은 전국적인 자원 재사용 열풍과 함께 지역 중심의 C2C(개인 간 거래) 트렌드를 조성하며 업계 혁신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순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동네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상생 협력, 지역사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보호종료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희망디딤돌’ 사업도 10년 넘게 전개하고 있다. 주거지원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사업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세대 금융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ESG 경영을 통해 고객, 사회, 환경과의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 금융 교육 △취약 계층 금융 교육 △대외 협력 금융 교육 등 다양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금융 지식 함양과 금융 사기 예방에 힘쓰고 있다.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엔이알은 미세먼지가 재난으로 지정되는 환경위기에 창문타입 공기청정기 '유후(UHOO)'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실내공기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유후는 '창문타입 외기유입 공기청정기'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정착시켰다. 공사 없이 창문에 부착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고 기존 환기 시스템의 문제점 해결과 실내 공기질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컨설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잡스그라운드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컨설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 ESG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ESG 실천학교 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 다문화 여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비스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제일종합관리서비스㈜는 세계청결산업협회(ISSA)로부터 미화산업 국제표준(CIMS) 재인증을 취득했으며, 친환경 약품과 소독제를 활용한 사무실 집기클리닝으로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기업 이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광촉매 공법과 저독성 세제를 활용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내부통제기준 제정 및 윤리경영 선언으로 조직 신뢰성을 강화했다. 또한 ISO 45001 인증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녹색금융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나금융그룹은 녹색 금융 및 ESG 테마 금융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16억5800 달러 규모의 ESG 금융상품을 발행했으며, 이 중 유로화 6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는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됐다. 또한 미달러화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수단, 일자리 창출, 사회경제적 발전 등 다양한 ESG 프로젝트에 투자됐다. 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서애란 교수는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일상에서 버려지는 것들로 만들어낸 독특한 작품들을 공개해 왔다. 그는 △가죽 △몽당연필 △고무 △코르크판 등을 14K Gold나 925Silver 등과 조합해 아름답고 실용적인 장신구로 만들어 버려진 것들에도 새로운 가치와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단순히 재활용의 가치를 넘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했다.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는 “작년에 이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불안한 국제 정세와 어려운 국내 경제 환경 속에서도 ESG경영을 통해 모범적인 성장을 이뤄내신 기업이나 기관 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ESG 경영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안정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이익 창출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2024-12-17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