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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위고비 만든다" 한미약품, 글로벌 시장 '게임 체인저'로 주목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제약사가 장악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도전에 나섰다. 18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3년 66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8.4% 성장해 2028년에는 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선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제약사 가운데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시장 선점까지 노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대사 개선과 근육량 증가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하반기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HM15275이다. HM15275는 GLP-1를 주성분으로 하는 현재 비만치료제와 달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 치료제로 체중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대사 개선 효과와 적은 부작용까지 노린다. 업계에서는 HM15275가 글로벌 빅파마가 주도하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경쟁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에페글레나타이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혁신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국산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국형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심혈관 질환 보호 효능까지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연내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용(먹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HM101460’은 생체 내 약효가 오래갈 수 있도록 G단백질 편향성을 강화했고 체내에서 긴 약효 지속성이 특징이다. 현재 전임상 단계이며 주사제 중심의 GLP-1 계열 시장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인 ‘HM17321’은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기존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치중했다면 HM17321은 근육량 유지·증가라는 새로운 임상 가치를 더해 비만 환자의 건강한 체중 관리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HM15275를 비롯해 HM17321와 HM101460 등 총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다양한 제형과 다중 기전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산 최초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상용화할 시 상징성과 함께 향후 기술수출(L/O), 글로벌 임상 확대, 상업화 파트너십 등에서 한미약품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18 16:23:37
위고비, 치료제지 미용이 아니다...의료계 주객전도 되지 말아야
[이코노믹데일리] 비만·당뇨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가 국내에서는 묘한 위치에 서 있다. 해외에서는 의사의 필요에 따라 처방되는 '치료제'의 성격이 강하지만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수요가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애초에 위고비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약이 아니었다. 고도비만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를 위한 '치료제'에서부터 출발했다. 임상시험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전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주사'라는 이름으로 소비되며 체형 관리 수단처럼 소비되는 분위기가 짙어졌다. 이 같은 현상에는 의료진의 책임도 적지 않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기준에 맞게 처방하는 대신 위고비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간단한 상담 후 처방전을 내주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위고비 처방기준은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과 당뇨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30대 A씨의 경우 위고비의 처방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간단한 상담만으로 약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비만은 아니지만 살을 조금 더 빼고 싶어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는 위고비가 치료제가 아닌 일종의 미용 보조제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곧 출시될 '마운자로'다. 위고비보다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더 크다고 알려진 이 약물은 벌써부터 '차세대 다이어트 약'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사이에서는 위고비를 대체할 새로운 미용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마운자로를 맞아야 하나, 위고비를 계속 맞아야 하나'라는 식의 '선택 고민'이 오가고 있다. 이처럼 의학적 필요보다는 외형적 욕구가 우선시되면서 약의 본래 취지가 흐려지고 있다. 이는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해치고 약물 남용이라는 부작용까지 불러올 수 있다. 결국 질문은 명확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치료제인가 아니면 미용제인가. 답은 분명하다. 이 약물들은 치료제이며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적으로도 이 약을 '치료제'로 인식하고 관리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의료 현장에서는 보다 엄격한 처방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정부와 보건당국은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하나의 '유행 다이어트 제품'에 불과한 소비 문화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2025-08-19 19:11:35
한컴케어링크, 3년 연속 정부 유전체 연구 참여… "AI 정밀의료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케어링크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학술용역 과제를 수주하며 정밀의료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인구집단의 유전체 정보를 생산해 중증 만성질환 예측 및 예방, 약물 부작용 연구 등 정밀의료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컴케어링크는 21일 이같이 밝히고 장기이식 환자 코호트를 대상으로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차세대 한국인칩 v2.0’을 활용해 유전체 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칩’은 한국인의 주요 질환인 암, 당뇨, 고혈압, 치매 등을 반영하는 약 83만 개 이상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포함하는 한국형 유전체 분석칩이다. 이는 한국인 특성에 맞는 질병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되며 정밀의료 분야에서 임상 진단, 약물 반응 예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질병관리청의 유전체 정보 생산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 기반 심혈관 관련 인구집단 유전체정보 생산’과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약 3만5000건의 한국인 심혈관 질환 관련 유전체 정보를 생산·분석한 바 있다. 회사는 축적된 유전체 분석 기술력과 데이터 품질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염기서열 수준의 대규모 한국인 인구집단 연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복합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연구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지난해 최우수 평가를 기반으로 3년 연속 과제에 선정되며 자사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질환 원인 규명 및 약물 반응과 관련된 한국인칩 v2.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유전체 및 바이오 연구 등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컴케어링크는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한컴지엑스’와 건강검진 운영 플랫폼 ‘케어해’ 등을 제공하며 AI와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05-21 1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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