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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기차 신차 등록 비중 18.4% '역대 최고'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의 긴 터널 끝에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8월 국내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시장의 부활을 넘어 쏟아지는 신차와 변화하는 정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브랜드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 즉 ‘옥석 가리기’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8월 국내에서 등록된 신차 12만6787대 중 전기차는 2만3269대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 ‘신차 효과’가 이끈 수요 회복…수입차 시장이 주도 이러한 수요 회복의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신차 효과’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9’, 기아의 ‘EV3’,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 G클래스’, BMW의 ‘뉴 iX3’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이 하반기 들어 주력 전기차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여기에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인 중국의 BYD까지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웠다. 특히 전기차로의 전환은 수입차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9.9%에 달했다. 수입차 구매자 10명 중 4명은 전기차를 선택한 셈이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여러 논쟁과 과제를 안고 있다. 먼저 충전 요금 인상 문제다. 한국전력은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용 전기요금 특례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해왔다. 실제 환경부가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은 2022년 7월 kWh당 292.9원에서 현재 347.2원으로 약 18.5% 인상됐다. ‘저렴한 유지비’라는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이 점차 희석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 보조금 정책의 변화다. 정부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 가치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중국산 전기차나 일부 모델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며 소비자들의 실구매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충전 인프라의 양극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충전기 설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단독주택이나 노후 빌라 등 충전 취약 지역은 여전히 많아 ‘충전 격차’ 문제가 새로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가격 방어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배터리 성능 저하와 빠른 기술 발전 속도로 인해 전기차의 중고 시세가 내연기관차보다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지난 8월의 기록적인 판매량은 ‘캐즘’의 완전한 극복이라기보다 다양한 신차 출시로 인해 억눌렸던 ‘대기 수요’가 일부 해소된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충전비, 보조금, 인프라, 중고차 가치 등 복합적인 변수 속에서 진짜 경쟁력을 갖춘 모델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2025-09-21 14:13:44
쏟아지는 혜택에도 입장 나뉘는 전기차 택시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EV) 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 택시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택시 운전자 입장에서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했을 때 연비, 수리비 등의 절감 효과가 있지만, 탑승자들은 불편한 승차감으로 기피 대상이 되고 있어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21일 "전기차는 연비가 좋고, 엔진 오일과 같은 수리 측면에서도 내연기관에 비해 가격 절감 효과가 탁월하다"면서도 "다만 고객 입장에서는 승차감이 좋지 않기에 피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택시는 구매 당시 보조금 혜택 외에도 의무휴업일 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 정부는 전기차 등 친환경 택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의무휴업일(부제) 해제 등 혜택을 부여했다. 실제 서울에서 2년째 전기 택시를 운행 중인 A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유지비가 적어 너무 좋다"며 "하루에 전기 택시는 6000~7000원 정도인데, 내연기관은 하루에 1만원 이상 소요된다. 또 에어컨 필터 정도만 교체하고 사용하고 있어 교체 부담도 적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개인 전기 택시를 운행하는 B씨도 마찬가지다. B씨는 "전기차 충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요즘은 인프라도 잘 마련됐다"며 "또 심야전기로 충전하면 가격도 더 저렴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의 신차 인도도 시작되면서 전기차 택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 비야디는 최대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후반대까지 구매가능한 중형 스포츠'BYD 아토 3' 인도를 시작했다. 비야디 관계자는 "정확한 판매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법인 구매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수많은 혜택과 성장 전망에도 고객 기피 대상이 된 전기 택시의 현재 성장률은 저조하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차 통계를 제공하는 카이즈유에 따르면 전기 택시 신차 등록 대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22년 1만5765대, 2023년 1만2552대, 2024년 5881대로 등록 대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택시 현황에서도 저조한 전기 택시 점유율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전체 등록 택시는 6만4188대이며 그중 전기 택시는 6975대로 11%에 불과하다.
2025-04-22 07:02:00
현대차, 생산 라인 중단에 전기차 경쟁력 '의문'… 판매량 확대는 '보조금 착시' 지적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판매량 증가에도 전기차 생산라인 일시 중단을 발표하면서 현대차가 제조한 전기차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그동안 국내 시장 보조금에 크게 의존해 판매량을 늘려왔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해외 판매량 증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효 전 가격 상승 불안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조금이 소진되고 관세가 발효되는 하반기부터는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할 거란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아이오닉5·코나EV의 생산을 담당하는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간 빈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을 감수하며 가동해왔지만 생산 수요가 떨어지고 재고량이 늘어나자 일시적인 휴무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도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생산을 일주일 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전기차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은 확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점유율 확대도 보조금 조기 집행에 따른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포함된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자료에 따르면 기존 3월로 예정됐던 전기차 보조금 집행 시기는 2월로 한달 앞당겨졌다. 이번달 기준 전국 20개 이상 지자체에서 전기 승용차 보조금 접수는 조기 마감된 상태다. 전기차는 가격탄력성이 높아 보조금 지급 여부에 수요가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2월 현대·기아차의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약 10%p상승하며 70.4%를 기록했지만 보조금이 조기 소진된 만큼 하반기에는 오히려 판매량이 급감할거란 관측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현재 보조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보조금 영향으로 특정 분기의 판매량이 늘었다고 해도 현대차의 경쟁력이 향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 시장 판매량 증가에 대한 시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이 크게 개선됐지만 관세 부과 영향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다.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 신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0.5%, 25.7%씩 큰 폭으로 늘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수입 자동차 가격이 오르기 전 미리 구매해두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착시현상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유예됐던 자동차 관세가 재발효되면 중장기적으로는 현대차의 해외 경쟁력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 민감한 전기차 수요자들이 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진 현대차의 제품을 외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해외로 진출해 현지 생산 전략을 펼치더라도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많은 부품을 전부 현지에서 조달하긴 어려워 현대차의 현지 생산 비용이 기존보다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80%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음에도 다음달부터 차량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각국에서 수입되는 부품들에 부과된 관세로 인해 차량 제조 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CNCDA는 "올해 1분기 자동차 시장이 활황을 보였음에도 남은 기간에는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관세 인상 전인 지난 3월 자동차 구매를 서두른 움직임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고 연간 신차 등록 대수도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22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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