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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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현지화된 복합문화 기업'으로 진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CJ그룹의 중국 진출은 1994년 청도에서 다시다 원료 생산으로 시작됐다. 30년이 지난 지금, CJ는 식품·바이오·물류·엔터테인먼트·리테일까지 아우르는 복합 문화·산업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제조 기반을 넘어 중국 경제의 다양한 산업 생태계 속에 뿌리내린 드문 한국 기업이다. CJ의 핵심축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이다. 요성과 선양의 대규모 생산거점에서 사료 및 식품첨가제를 생산하며, 중국의 친환경·고효율 산업정책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생물 발효와 지속가능 원료 기술을 통해 중국 정부가 강조하는 ‘그린산업’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췄다. 기술 중심형 바이오 기업으로 현지에서 신뢰를 확보한 셈이다. 식품 사업은 다시다에서 출발해 만두·소스류 등 가공식품으로 발전했다. 청도와 베이징의 조미소스 공장, 장먼과 요성의 냉동식품 공장을 중심으로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며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식 정통성을 유지하되, 중국식 풍미를 가미한 ‘비비고 만두’는 대표적인 로컬화 성공 사례다. Feed&Care 부문은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도화됐다. 단순 사료 판매를 넘어 생산성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의 농축산업 기술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CJ대한통운은 그룹 내 연결 허브 역할을 한다.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물류기업 인수와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해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창고, 운송, 해상·항공 포워딩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K-스마트물류’의 본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CJ의 또 다른 성장축은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CGV는 2006년 중국에 진출해 프리미엄 영화관 문화를 정착시켰고, 4DPLEX는 4DX·ScreenX 기술로 중국 4D 상영 시장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단순 극장 체인에 그치지 않고, 체험형 문화 공간을 만들어낸 점이 CJ의 강점이다. CJ ENM은 로컬 영화 제작·배급으로 현지 콘텐츠 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중국 정서에 맞는 작품 제작은 물론 향후 톱티어 스튜디오와 공동 기획을 통해 매년 1~2편의 자체 제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올해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MAMA AWARDS’는 CJ의 글로벌 문화 영향력이 중화권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CJ그룹의 중국 전략은 ‘현지화의 깊이’에 있다.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중국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과 문화의 융합 모델을 만들어온 CJ의 행보는, 글로벌 기업이 현지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2025-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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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26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모집 外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 2026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 모집 IBK기업은행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6년 상반기 혁신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마포·구로·부산·대전·광주·대구 등 6개 센터에서 총 9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한다. 대상은 업종 제한 없이 혁신 기술 또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11월 14일까지 IBK창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발기업에는 △IBK금융그룹의 투·융자 등 금융지원 △1대1 전담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IR)·데모데이 △중소·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제공 등 사업 고도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h수협은행 DMC금융센터 직원, 고령 고객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막아 Sh수협은행은 최근 고령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27일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수협은행 DMC금융센터를 방문한 한 고령의 여성 고객이 휴대폰 통화를 계속하며 고액의 현금을 타인 명의의 계좌에 송금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정승희 수협은행 DMC금융센터 팀장은 "거액의 현금을 소지한 채 영업점을 방문한 고령의 여성 고객께서 불안한 표정으로 송금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자마자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며 "매뉴얼에 따라 '금융사기예방진단' 항목을 체크하도록 하며 송금을 지연시키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고객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통장이 범죄에 연루돼 입출금이 어렵게 됐으니 당장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금감원이 보장하는 안전한 통장으로 송금하라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냉철한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낸 정승희 팀장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금융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희 팀장은 "최근 사내교육과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60대 이상 특히 고령의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수협은행을 찾는 모든 고객이 보다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재밌게 돈 모으세요" 신한은행은 11월 2일까지 신한 SOL뱅크에서 재미와 경쟁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참여형 적금 상품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락실 적금'은 총 30만좌 한도로 11월 3일 출시되는 8주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이며, 우대이자율 최대 연 18%p를 더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자율은 가입 2주차부터 7주차까지 진행되는 '같은 그림 맞추기' 등 주차별 미션 게임 성적에 따라 차등 제공되며, 상위 3% 이내 고객에게는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신한은행 고객경험혁신센터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가입으로 이뤄지며 지속적인 참여가 건강한 저축습관으로 이어진다는 고객 의견을 상품 구조에 직접 반영했다. 아울러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구에게 오락실 적금을 추천하고 추천받은 친구가 적금을 가입하면 각각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제한없이 제공한다. 또한 추천 및 가입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해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여행 패키지(1명) △도쿄 디즈니랜드 여행 패키지(2명)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10명) △닌텐도 스위치(20명) △치킨 기프티콘(1000명)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銀, 기보와 함께 기술 중소기업에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보의 K-TOP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기업의 기술 평가정보를 은행, 공공기관 등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 플랫폼과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증 추천대상을 사전에 판별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 한도 200억원을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K-TOP 추천가능 등급(기술사업평가등급 B 이상)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2025-10-27 0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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