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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칼 간 폴스타…신형 전기차 '폴스타 5'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자사의 플래그십 '폴스타 5'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GT)로 지난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스타 5는 자체 개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과 800볼트 기반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 및 SK온의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발표된 성능은 최대 출력 650kW(884마력), 최대 토크 1015Nm(103.5kgm)이다. 폴스타 5는 24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글로벌 판매 가격은 폴스타 5 듀얼모터(최대 출력 550kW, 최대 토크 812Nm) 11만9900 유로(약 1억9000만원), 폴스타 5 퍼포먼스(최대 출력 650kW, 최대 토크 1015Nm) 14만2900 유로(약 2억3000만원)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최고경영자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폴스타 5는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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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더한 볼보 EX30CC…전기차에 감성을 더하다
[이코노믹데일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컴팩트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디자인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크로스컨트리 EX30CC를 출시했다. 4일 서울 용산구 볼보자동차 용산 전시장에서 진행된 EX30 크로스컨트리 스닉 프리뷰에서 EX30CC가 공개됐다. 정승원 볼보자동차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전동화, 지속가능한 소재의 활용과 안전을 통해 플래그십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된 차량은 베이퍼 그레이, 크리스탈 화이트, 클라우드 블루 색상 등 3종이다.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차의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거친 지형에서도 차량의 성능을 느낄 수 있게 개발됐다. 이번 모델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에 크로스컨트리의 유산을 결합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차량의 5인승 SUV으로 4륜 구동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뛰어난 주행 성능, 실용성을 결합했다. 전면 하단 부분엔 베이퍼 그레이 스키드 플레이트와 매트블랙 휠아치가 적용됨으로써 기존보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19㎜ 높은 지상고로 보다 안정적인 크로스 컨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의 소나무 숲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가 적용돼 지속 가능한 소재의 인테리어가 적용돼 스칸디나비아 분위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실내에는 스마트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도어 포켓과 운전석 및 조수석을 위한 혁신적인 다용도 수납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탑승자가 리프레시 모드를 이용할 경우 3분 동안 공조 시스템을 최대로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전환하고, 조명을 편안한 상태로 조정한다. 428마력으로 제로백(0~100㎞도달까지 소요 시간) 역시 3.7초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포르쉐 타이칸에 견줄 정도로 성능이 좋으며 섀시의 경우 크로스 컨트리 성격에 맞게 승차감 위주로 크로스 컨트리의 주행 목적에 맞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최대 428마력의 모터 출력과 55.4㎏.m의 최대 토크로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전륜과 후륜에 각각 하나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어떤 도로와 기상 조건에서도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볼보카 사용자 경험(UX), 네이버 웨일과 티맵을 적용했으며 편의성을 향상했으며 다섯개의 카메라, 레이더와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위 환경을 고려한 안전 사향들이 들어갔다. 스칸디나비안 스페이스를 적용해 사운드바 디자인을 통해 140W의 출력을 자랑한다. 운전자 경고 시스템, 문 열림 경보,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후방 교차 경고 등도 기본 제공된다. EX30CC의 한국 출시 가격은 5516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기반의 크로스컨트리 모델로 단순 운전뿐만 아니라 쉴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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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주문·결산 3초면 끝… 유비케어 새 플랫폼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유비케어가 약국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3초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미국에 출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오는 9월 1일 출시한다. ◆의약품 주문·결산 3초면 끝…유비케어 새 플랫폼 공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기업 유비케어가 약국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 '3초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출시했다. 19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3초 ERP는 유비케어의 약국 청구관리 솔루션 '유팜'과 연동해 의약품 주문, 반품, 검수, 결산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약국 전용 플랫폼이다. 핵심 기능인 3초 주문은 유팜에 등록된 처방전 정보를 기반으로 약국에서 사용한 의약품 수량만큼 자동으로 도매상 장바구니를 생성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약사는 여러 도매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결제 및 배송은 기존 도매업체를 통해 동일하게 이뤄지며 기존 후결제 방식도 유지된다. 또한 3초 결산 기능은 AI 기반 재무·세무 솔루션 ‘알프레드 레포트’를 운영하는 혜움과 공동 개발해 약국의 주요 경영 지표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3초 ERP는 △3초 반품 △3초 검수 △3초 결산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김진태 유비케어 대표는 "약국 운영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무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며 "3초 ERP는 약국의 핵심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경영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약사의 일과 경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앞으로 전기능 전국 확대와 유팜 미사용 약국 확대 적용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美 출시 박차 동아에스티는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미국에 출시했다. 19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으며 2020년 7월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됐다.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하고 있다. 이뮬도사는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지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전립선염 적응증 확보…동구바이오제약, '쎄닐톤에이캡슐' 출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 19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쎄닐톤에이캡슐은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해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췄다.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의 원료와 동일하며 동구바이오제약이 단독 판매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된 만성 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NIH-CPSI(미국국립보건원 만성전립선염 증상 점수표) 총점, 통증, 삶의 질(QoL)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국내 유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쎄닐톤에이캡슐을 대한비뇨의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쎄닐톤에이캡슐은 하부요로증상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기존 치료제와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며 "향후 복합 개량신약 ‘유로가드’ 및 ‘유로린’과 함께 비뇨기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6: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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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UAE와 '글로벌 원전 동맹' 구축…SMR·수소까지 손잡았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손잡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기존 대형 원전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에너지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UAE원자력공사(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으며,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와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한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과 ENEC이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쌓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원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바라카 원전은 약 40조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아부다비 인근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해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향후 △신규 원전 건설 및 기존 원전 재가동 사업 △SMR 사업 투자 및 기술 협력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개발 △원자력 관련 서비스 및 장비 업체 투자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로드맵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투자 단계까지 동반 진출을 예고한 것이다. ENEC 측은 성명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 배치와 투자, 에너지 혁신을 공동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도 “원전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며 “대형 원전과 SMR 분야에서 축적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SMR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현재는 뉴스케일, 플루어, 사전트앤룬디 등 미국 주요 원자력 기업과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를 공동 수행 중이다. 또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기반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해외 EPC 계약을 넘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투자·개발 파트너로 진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SMR과 수소 사업을 아우르는 다층적 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수십년간 고정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ENEC과의 공동 협력 모델을 통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원전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30 08: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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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 실시 外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혼다코리아가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과 일반 소비자 등 전국 모터사이클 라이더를 대상으로 지역 시승 행사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오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실시한다. 혼다 모터사이클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혼다 브랜드와 모터사이클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주말 총 3회차로 실시되며 1회차는 21일~22일 경기 양평군 용문휴게소에서, 2회차는 28일~29일 경상권 일대, 3회차는 7월 12일~7월 13일에 7월초 신규 오픈 예정인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 딜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ST125(닥스), CT125, 포르자350, GB350C, CBR500R, CBR600RR, CB/CBR650R E-클러치, CB750 호넷, CB1000 호넷 SP 등 18종의 다양한 혼다 모터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다. 시승은 혼다코리아에서 지정한 코스로 총 30~40분가량 진행된다. 한성모터스, 써큘레이터 200대 기부...12년째 온정 나눔 한성모터스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위해 수영구청에 써큘레이터 200대 기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성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가 12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한성모터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수영구청에서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써큘레이터 200대를 기부하며 여름 맞이 이웃돕기 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고온다습한 주거환경에 처한 어르신 및 저소득층 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써큘레이터는 수영구청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배규환 한성모터스 대표이사는 "수영구청과 12년 동안 이어온 나눔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혹한기 테스트서 주행 성능 입증 JLR 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북극권의 영하 환경에서도 끄적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레인지로버는 전기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차(SUV)다. JLR은 이번 겨울 테스트를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일대 얼음 호수와 눈이 쌓인 구간에서 진행했으며 7만2000km에 달하는 누적 주행으로 혹한 환경에서도 달릴 수 있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열관리 시스템 성능을 검증했다. 이번 개발 단계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새로운 열관리 기술 써마시스트TM 성능 검증이었다. 이 시스템은 난방 에너지 소비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영하 10도에서도 추진 장치와 실내 공간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잔열을 회수한다. 토마스 뮐러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는 "아르예플로그와 같은 극한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철저한 검증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주행거리를 보다 지능적으로 최적화하는 동시에 충전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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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세계가 한목소리 "쓰레기 버리지 맙써"
[이코노믹데일리 어느 작가의 글귀처럼 제 어린 시절은 오롯이 제 안에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기분이 꿀꿀할 때면 어린 시절 즐겨 마시던 꼬마병 요쿠르트가 먹고 싶어져 편의점 가서 다른 거 고르는 척하다 결국 요쿠르트를 집어 나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얇은 은박지 뚜껑에 빨대를 꽂아 빨아먹는 것인데 그때는 어찌 버렸는지 기억 안 나지만 요즘은 분리수거를 철저히 합니다. 은박지 재질은 깨끗이 떼어버리고 용기와 빨대는 플라스틱 분리함에 버립니다. 집에서는 초파리가 꼬이는걸 막으려 물에 씻어서 버리는데 아직 사무실 쓰레기통은 분리수거 개념이 주택가보다 철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국제환경 프로젝트 ‘시 서큘러(SEA Circula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98.2kg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랍니다.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2020년 기준 약 55만t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이 약 43.6%로 독일(약 65%), 오스트리아(약 56%) 대만(약 55%) 영국(약 52.5%) 등에 이어 세계적으로 높은 축에 든다는 점입니다. 우리 정부는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협의의 장의 하나로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주요 행사가 19개국 고위급 대표단,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교통포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습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린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입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공식 표어는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이었습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4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인 동시에 원인 제공자이므로 문제 해결자도 우리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연간 4억3000만t의 플라스틱이 생산되는데 이 가운데 3분의2가 소모품으로 사용돼 곧 쓰레기로 버려진다"면서 "우리가 당장의 불편함을 조금만 감수하면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지구를 질식시키고 생태계, 인간의 건강, 기후에 해를 끼치고 있다"며 "플라스틱 폐기물은 잘게 쪼개져 에베레스트 정상부터 심해까지 지구 곳곳은 물론 인간의 뇌와 모유에까지 침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네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이 두 달 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을 성안하고자 모일 것"이라며 "올해는 야심 차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도 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 배경에는 국제사회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려 했지만 실패한 기억이 있습니다. 부산에서의 실패를 딛고 협약 성안을 모색할 추가 회의는 오는 8월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우리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습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심각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은 부족하지만 개선할 의지가 있는 국가가 있다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맞춤형 사업'을 실시한다는 게 행동 구상의 골자라고 하네요. 순환경제 분야에서 외국 진출을 꿈꾸는 기업과 기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로 가면 해양 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게 되며 이는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생태계 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플라스틱이 분해돼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은 식수, 해산물 등을 통해 인간의 몸에 축적될 수 있고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생산에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가 사용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을 저해합니다. 요약하면 플라스틱은 환경과 생물, 인간 모두에게 장기적인 피해를 주는 물질입니다. 한 온라인 동영상에서 바닷속 생태계가 쓰레기로 훼손돼 물질을 해도 거둘 게 없다고 탄식하는 해녀 할머니가 “쓰레기 버리지 맙써”라고 하던 외침은 우리 모두에게 하는 호소일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주 해녀의 사례가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 휴가를 어디로 가든, 쓰레기 버리는 데에는 신중할 것을 다짐해보는 초여름입니다.
2025-06-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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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3국이 선택한 미래의 친환경 에너지 'SMR'
[이코노믹데일리] 오로라(극광)와 백야가 있는 노르딕 문화의 중심지 스칸디나비아. 스칸디나비아 3국으로 꼽히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최근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소형 모듈 원자로(SMR)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3국’에 정작 스칸디나비아에 인접한 핀란드가 아닌 덴마크가 들어간 것은 오랫동안 핀란드가 러시아 영향력 아래 있어 온 점 때문이란, 지리적이 아닌 정치적 개념의 구분에 따른 것입니다. 이들 스칸디나비아 3국이 SMR을 선택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이유는 단순한 원자력 복귀가 아니라, 자신들의 자연환경·에너지 수급 현실·기후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매우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스칸디나비아 3국의 SMR 선호 이유 가장 먼저 겨울철 일조량 부족과 계절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한계 때문입니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은 겨울이 길고 일조량 부족이 심합니다. 풍력과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구조는 계절과 날씨에 크게 의존하기에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선 에너지 수급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이들 모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탈화석연료·기후 목표 달성 위한 실질적 수단이 필요합니다. 이미 석탄 사용은 거의 중단했지만 천연가스, 수입 전력 등은 탄소·수급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반면 SMR은 탄소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며, 기존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탄소중립 실현의 실질적 수단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다양성과 에너지 믹스의 유연성 확보란 점도 중요합니다. 풍력‧수력 중심의 스웨덴과 노르웨이, 풍력 중심의 덴마크처럼 한두 기술에만 의존할 경우 에너지 리스크가 커집니다. 에너지 안보 강화란 점도 중요합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들 국가에서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가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답니다.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공급하던 저렴한 가스 공급이 중단되며 프랑스, 독일이 에너지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은 점은 타산지석이 된 셈이지요. ◆스웨덴: 원자력 재도입 및 SMR 캠퍼스 구축 스웨덴은 지난달 21일 신형 원자로 건설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2035년까지 약 5000MW의 원자력 발전 용량 확보를 목표로 하며, 기존 대형 원자로와 SMR을 병행해 도입할 계획이랍니다. 이보다 앞서 스웨덴의 원자력 기술 개발 기업 카른풀 넥스트(Kärnfull Next)는 지난 2023년 8월 24일 스투드스빅 지역에 SMR 캠퍼스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답니다. 이 계획은 스웨덴 동부 니외핑 인근 스투드스빅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유럽 최초의 SMR 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캠퍼스는 2030년대 초반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노르웨이: SMR 도입을 위한 국제 협력 노르웨이 역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SMR 도입을 본격 추진하는 중입니다. 추진 주체는 노르웨이의 원자력 전문 기업 노르스크 케르네크라프트(Norsk Kjernekraft, NK)로, 다국적 협력을 통해 SMR 및 용융염 원자로(MSR)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현재 NK는 미국의 원자력 기업 엑스-에너지와 협력해 서부 몽스타드 정유소 부지를 중심으로 SMR 건설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랍니다. 몽스타드는 노르웨이의 두 번째 도시 베르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노르웨이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지점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우선적으로 X-energy의 XE-100 SMR 4기 설치 가능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30년대 초중반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 SMR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NK는 한국의 DL그룹과도 협력하고 있다는데요, 구체적으로 DL 에너지 및 DL E&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MR 프로젝트의 기술 타당성과 건설 실행력을 검토 중이랍니다. NK는 이러한 다양한 기술 및 파트너십 기반 다국적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의 탄소 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란 이중 과제에 대한 해법으로 SMR과 MSR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40년 만에 원자력 재검토 덴마크는 1985년부터 원자력 발전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해 왔습니다. 그런데 라르스 아가르드 기후·에너지·유틸리티 장관이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Politiken)’과의 인터뷰에서 SMR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원자력 기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덴마크 정부가 40년간 유지해온 원자력 발전 금지 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건설 기간이 짧고 안전성이 높은 SMR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란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연구는 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덴마크 사회에 미칠 영향도 함께 평가될 것랍니다.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남쪽에 위치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 비중이 높은 편지만 최근 유럽 남부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 등 에너지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력 에너지 재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답니다.
2025-06-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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