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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금융' 위상 굳힌 KB금융…'실적·배당·주가' 3박자 상승궤도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KB금융이 최대 실적과 배당 확대 기대를 동시에 안고 '리딩금융'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금리 반등에 따른 이익 개선 가능성과 50%에 육박하는 주주환원율 전망이 맞물리면서 은행주 중에서도 KB금융지주가 대표 수혜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4042.83을 기록하며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전날(3일) 4221.87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20% 상승한 1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리딩금융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7% 내린 4121.74에 마감했으나,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1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향후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되고 시장금리가 반등 조짐을 보일 때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주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리 정상화 국면에서 주주환원 강화가 예상되는 대형 금융지주들이 주목받는 것이다. 이 중 KB금융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5조121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한 수준으로, 금리·환율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다변화된 자산 포트폴리오와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3분기 비은행 기여도는 37%로 40%에 육박한다. 이는 △신한금융 29% △하나금융 13% △우리금융 18% 등 타사 대비 월등히 높다. 증권·보험·카드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그룹 전체 수익구조 다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계열사들의 순수수료이익 증가가 그룹 호실적을 견인했는데,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9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큰 폭으로 늘고,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호조와 신탁이익이 확대되면서다. KB금융의 자본 여력도 탄탄하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83%로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향후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여력을 뒷받침한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KB금융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930원, 총 335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동기(795원) 대비 17%(135원) 증가한 수준이다. 따라서 KB금융이 올해 금융지주 중에서 처음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39.8%)보다 약 10%p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힘입어 KB금융이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부터 비과세 배당(감액배당)을 실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비과세 배당은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넘겨서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배당 소득세가 매겨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주주들은 세금을 내지 않고 그만큼의 배당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정해진 자본비율을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모두 주주환원 재원에 활용할 예정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자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비과세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4 17:10:00
4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익 16조원 육박…사상 최대 실적
[이코노믹데일리]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누적 순이익은 16조원에 육박했으며 우리금융이 보험사 편입 효과에 힘입어 하나금융을 추월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5조8124억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5조1217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신한금융 4조4609억원 하나금융 3조4334억원 우리금융 2조7964억원 순이었다. 4대금융은 올해 3분기 일제히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감률은 KB금융 16.6% 신한금융 10.3% 하나금융 6.5% 우리금융 5.1%다. 3분기 기준으로는 KB금융이 1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신한금융 1조4235억원(9.8%↑) 하나금융 1조1324억원(2.1%↓) 우리금융 1조2440억원(37.6%↑)을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이 3분기에 하나금융(1조1324억원)을 추월하며 분기 순위가 한 계단 올라섰다.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동양생명·ABL생명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과 보험이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33% 급증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화환산손실(-460억원)이 발생했고 신한금융은 카드 희망퇴직 395억원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이익 증가 폭이 다소 제한됐다. 올 3분기에도 리딩금융을 사수한 KB금융은 금리 하락기에도 균형 잡힌 이익 포트폴리오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고 순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 수수료와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5% 확대됐다. 그룹 CIR은 37.2%로 40% 이하 수준을 유지했고 CET1비율 13.83% BIS비율 16.28%로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이었다. 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룹 NIM은 1.90% 은행 NIM은 1.56%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했고 그룹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손실에도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비이자이익이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며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매매평가익(1조1195억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원)이 함께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보험사 편입 효과와 순영업수익 성장세가 맞물렸다.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ABL생명 비중이 3개월간 13%포인트(p) 상승해 22.5%를 기록하는 등 은행·보험 간 시너지가 본격화됐다. WM·카드·캐피탈 부문 영업력 강화로 비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5.3% 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룹 ROE는 10.87%(경상기준 10.09%)로 전분기 대비 1.74%p 상승했다. 4대 금융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이미 정점을 통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하락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핵심이익인 이자이익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서다. 올해 4분기 은행 부문은 조달비용 관리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를 통해 일정 수준의 NIM을 방어하겠지만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행보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이 그룹별 실적의 희비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우리금융은 보험사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며 비은행 수익 비중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는 금리 인하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결국 4분기 실적의 향방은 비은행 부문의 회복력에 달려 있다"며 "수수료이익을 비롯한 비이자이익과 기업대출 확대 속도가 향후 실적 격차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6: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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