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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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3 플래시' 공개…"초고속·저비용 AI"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초고속·저비용 AI(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3 플래시'를 공개했다. 최근 오픈AI의 'GPT-5.2' 출시로 다시 달아오른 생성형 AI 경쟁에 맞불을 놓는 전략이다. 대형 모델 중심의 성능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서비스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속도와 비용 효율을 앞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은 '제미나이 3' 모델군의 최신 버전인 제미나이 3 플래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와 고급 추론 모드인 딥 싱크의 핵심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응답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운영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제미나이 3 플래시는 속도를 위해 설계된 프런티어급 지능을 발휘한다. 성능 수치도 경쟁 모델과 정면으로 맞선다. 박사급 지식과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GPQA 다이아몬드에서 90.4%, '인류의 마지막 시험'에서 33.7%를 기록했다. 멀티모달 이해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에서도 81.2%를 기록해 제미나이 3 프로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구글은 다수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 2.5 프로를 크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은 효율을 차별점으로 두었다. 제미나이 3 플래시는 작업 난이도에 따라 사고 깊이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일상적인 작업에서는 평균 토큰 사용량을 기존 2.5 프로 대비 30% 줄인 기록을 나타냈다 . 외부 분석 기준으로는 2.5 프로 대비 최대 3배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하면서도 비용은 대폭 낮췄다. API 기준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0.50 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3 달러로 책정됐다. 코딩 에이전트 성능을 평가하는 SWE-벤치 검증에서 78%를 기록해 제미나이 3 프로를 웃돌았다며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실전 성능도 공개했다. 에이전트형 코딩, 실시간 고객 상담, 게임 보조 AI, 영상 분석, 대규모 문서 처리 등에 빠른 응답이 필수적이고 이에 제미나이 3 플래시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피그마 등 세계적 기업들이 이미 제미나이 3 플래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3 플래시는 제미나이 앱의 기본 모델로 적용돼 전 세계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도 동시 확장을 시도했다. 이미지와 영상·음성·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기능을 발휘해 빠르게 콘텐츠 요약, 계획 수립, 앱 제작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구글 검색에서도 AI 모드의 기본 모델로 탑재됐다. 또한 구글은 "대형 모델 수준의 추론을 지연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미나이 3 플래시는 버텍스 AI,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신규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안티그래비티' 등을 통해 기업 시장을 공략할 전망을 제시했다.
2025-12-18 08: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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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 '모두콘 2025'서 혁신 기술 7개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는 ‘테크포임팩트 랩(LAB) 2기’를 마무리하고 사회혁신 기술 7종을 ‘모두콘 2025’에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모두콘 2025’에 참가해 테크포임팩트 랩 2기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모두콘은 모두의연구소가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커뮤니티 기반 인공지능(AI)·테크 컨퍼런스로 올해는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6개 트랙, 3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테크포임팩트 랩은 사회혁신가인 브라이언펠로우와 현직 IT 전문가가 협업해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출범한 2기에는 총 109명의 IT 전문가가 참여해 7개 랩으로 나뉘어 기획·개발·디자인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모두콘 2025 내 테크포임팩트 트랙은 2기 참가자 전원과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0석 규모로 열렸다. ‘일상의 장벽을 허무는 돕는 기술’, ‘사람을 잇는 돕는 기술’, ‘퇴근 후 만드는 돕는 기술’ 등 3개 주제 세션을 통해 2기의 7가지 혁신 기술이 공개됐으며 별도 부스를 통해 관람객 대상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LAB 2기가 선보인 기술은 쉬운 글 자동 번안 AI 서비스 ‘피치서가AI’, 강화도 관계인구 연결 AR 게임 ‘로컬유니버스’,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 플랫폼 ‘테라스팟’, 인공와우 재활 훈련 AI 도구 ‘온소리’, 학교 밖 청소년 성장 커뮤니티 플랫폼 ‘유스잇’, 재난 생존 가방 싸기 교육 게임 ‘백(Bag) 투더 퓨처’, 이동약자를 위한 실내 접근성 분석 AI 시스템 등 7종이다. 카카오임팩트는 1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기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맞춤형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과 가이드북을 도입해 랩 간 운영 편차를 줄였고 사회혁신가가 직접 참여하는 리뷰 시스템과 ‘랩 체크인 센터’를 통해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했다. 그 결과 2기에서는 7개 솔루션 모두가 현장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 중 5개는 외부 확산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됐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개발된 기술의 사용성을 높이고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1기 결과물인 마을 약사 복약 관리 시스템 ‘케어링노트’는 현장 적용 이후 연간 상담 횟수가 5배, 수혜 주민 수는 4배 증가한 바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완성된 기술의 안정적 운영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공동 포럼 등 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포임팩트 랩 2기 성과 공유회는 모두콘이라는 대중적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개발된 기술이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돼 사회 전반에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에 반영한 시도들이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기술이 사람을 향하고, 그 기술이 다시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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