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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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팝업·체험존까지…백화점·쇼핑몰, 추석 즐길거리 다채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나들이 명소로 변신한다. 백화점은 정기 세일로 가을맞이를 시작했고, 대형 쇼핑몰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13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세일과 다양한 행사를 연다. 패션·스포츠 등 장르는 최대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 할인한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매장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5% 할인권은 랜덤으로 증정한다. 강남점에서는 슈즈 브랜드 어그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신세계 제휴카드로 명품, 패션, 잡화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별로 최대 7%를 신백 리워드로 지급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도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FW(가을과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가을 혼수 성수기를 맞아 ‘웨딩페어’와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상품군 및 구매 금액에 따라 5∼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하는 혜택도 있다. 잠실점에 두 번째 매장을 연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일별 한정 수량으로 ‘가치서울 약과’와 ‘키네틱 그라운드 스티커’를 증정하고, 구매 금액대별 기프트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1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지점에서 가을 시즌 테마행사 ‘더현대 팝업 페스타’를 연다. 취향 여행을 콘셉트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150여개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행사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플리’의 팝업스토어가, 더현대서울에서는 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전국 48개 팝업 매장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팝업 마스터 챌린지’도 운영한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은 12일까지 독일 디자인 소품 브랜드 필리피 팝업을 운영한다. 필리피는 199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실내 장식·생활 소품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가구·조명 브랜드 ‘쁘띠 프리튀르’ 팝업과 분청사기를 재해석한 도자 식기 브랜드 ‘가미크래프트’ 팝업도 26일까지 열린다. 수원 광교와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 2025 추석 빅세일’ 행사가 9일까지 진행된다. 쇼핑몰에도 연휴 기간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스타필드는 놀이와 문화, 쇼핑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명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양점에서는 최근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트릭샷(작은 물체를 던져 예상 밖의 경로로 목표 지점을 맞히는 놀이)’을 과자와 접목해 새롭게 재구성한 프로그램인 ‘스낵샷 챌린지’를 준비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의 멋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한글 사랑 축제(8일~10일)’를 마련했다. 고양(5일~7일), 안성(5일~9일)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가득 살린 전통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수원에서는 ‘레츠 고 또봇(2일~12일)’이 열린다. 또봇 변신 조립대회와 OX퀴즈 등은 물론 ‘또봇 트라이탄’ 대형 벌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하면 스티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0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교동 라이브캐릭터 그리팅’은 2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개천절 제외) 하루 세 차례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열린다. 연휴기간(5일∼9일)에 해당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바다사자와 수달에게 추석 특식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5-10-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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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다이렉트, '틈만 나면 여가생활보험'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 다이렉트, '틈만 나면 여가생활보험' 출시 삼성화재가 다양한 여가생활 중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틈만 나면 여가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자전거 △등산 △라켓·구기 스포츠 △헬스 등 운동 여가활동과 △스포츠 관람 △전시 △공연 등 문화생활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보장한다. 보험 기간은 1일~12개월까지 선택 가능하다. 담보는 각 활동별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러닝 플랜은 허리·골반, 발·발목·다리, 라켓 스포츠는 손·손목 및 머리·얼굴·목 부위의 골절 진단비와 근골격계 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즐기는 여가활동에 꼭 맞는 플랜을 고를 수 있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보장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DB손보,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이 지난달 21일 자동차보험에 출시한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특별약관'에 대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보행자 사고(자전거·개인형이동장치 사고 포함)로 피보험자가 민·형사상 책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변호사 자문의견서를 발급받는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실손 보장한다. 지난 17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으면서 타 보험사는 배타적 사용권 만료 전까지 유사 특약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특약은 저렴한 보험료로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발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불필요한 소송 감소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미혼모 가정 지원 꽃바구니 나눔 봉사 실시 흥국생명이 지난 22일 미혼모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꽃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전문 플로리스트와 함께 꽃바구니를 인당 2개씩 제작했다. 제작된 꽃바구니 중 절반은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미혼모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번 활동 외에도 △수면조끼 및 육아키트 전달 △취약계층 대상 김장김치 나눔 △백혈병 환아 대상 히크만 주머니·헌혈증 기부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된 꽃바구니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미혼모가정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서울시와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북 나잇' 개최 한화손해보험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화손보 한남사옥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북 나잇'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원 100명 모집에 3568명이 신청했으며 특히 여성 신청자가 2588명으로 73%를 기록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블라인드 데이트 △연령 그룹별 디너 △소설 장르별 그룹핑 및 대화 △자유 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총 23 커플이 성사돼 매칭률 46%를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매칭 커플 전원에게 오는 27일 개최 예정인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취향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일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4: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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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특별전 '광복80 미래80'…빛과 그림자 동시 조명
[이코노믹데일리] 다보성갤러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광복80 미래80' 특별전이 13일 개막됐다. 이번 전시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유물들을 통해 민족의 정신과 그 흔적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조국광복(祖國光復)' 유묵과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의 묵서 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유물과 이토 히로부미와 이완용 등이 제작을 주도한 '한일신협약기념 서화첩', 조선총독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인장, 명성황후 시해범 미우라 고로의 묵서 등 일제 침략과 친일의 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들을 함께 선보여 역사의 명암을 동시에 되새기게 한다. 백범 김구 묵서(白凡 金九 墨書) ‘조국광복(祖國光復)’ ‘조국광복(祖國光復)’이라고 쓰인 묵서는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서거한 해인 1949년 설날에 남긴 것이다. 조국이 광복을 맞은 것에 대한 감정이 활달한 필치에 녹아있다. 김구 선생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자 민족 지도자로, 광복 후 민족 통합 정부 수립을 주장하며 분단에 강력히 맞섰다. 1948년 단독선거를 막기 위해 방북해 김일성과 회담을 가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으며, 1949년 6월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총탄에 서거했다. 이준 열사 묵서(李儁 墨書) 헤이그 특사로 알려진 이준(1859~1907) 열사의 묵서에는 '池塘人靜影臨水(지당인정영림수) 風露院凉香勝花(풍로원량향승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이는 ‘연못가의 사람 고요히 물을 내려다보니, 바람과 이슬 맺힌 서늘한 정원이 꽃보다 향기롭구나’라는 뜻이다. 이준 열사는 법조인이자 독립운동가로, 1907년 을사늑약이 일제의 강압에 의해 부당하게 체결된 조약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상설, 이위종 등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돼 외교 활동 중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구당거사 유길준 묵서(矩堂居士 兪吉濬 墨書) 개화파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유길준(1856~1914)의 묵서에는 ‘진실로 마땅히 세월을 아껴야 하니 장차 내일이 있다 하지 말라(固當惜陰 莫謂且有明日)’는 경구로, 시간을 아껴 선을 행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근대 문물을 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유견문'을 집필하며 조선의 근대화를 주장했다. 아관파천 이후 일본에 망명했다가 순종황제의 특사로 귀국하여 국민교육과 계몽사업에 헌신했다. 잊지 말아야 할 치욕의 역사…한일신협약기념 서화첩(韓日新協約記念書畵帖) 전시는 독립운동의 빛나는 순간뿐만 아니라 일제 침략과 친일의 어두운 단면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대표적인 유물은 한일강제병합의 주역들이 제작을 주도한'한일신협약기념 서화첩'이다. 이 서화첩은 1907년 체결된 불평등 조약인 한일신협약(정미7조약)을 기념해 통감 이토 히로부미와 신임 통감 소네 아라스케,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 등이 합작해 고종에게 바친 시를 수록해 1909년 제작됐다. 서화첩은 이들의 합작 시와 한국 및 일본 서화가들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합작시 에는 "단비가 처음 내려 만사람을 적셔주고(이토 히로부미)", "두 땅이 한집을 이루니 천하가 봄이로다(이완용)" 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 당시의 굴욕적인 역사를 증언한다. 이 시는 1935년 덕수궁 함녕전 후정에 비석으로 세워졌다가 광복 이후 철거된 바 있다. 조선총독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인장(朝鮮總督府 總督 寺内正毅印章) 제3대 조선 통감이자 초대 조선 총독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内正毅, 재임: 1910~1916)의 인장도 전시돼 있다. 1910년 제작된 이 금속 관인 손잡이에는 데라우치를 닮은 사자가 조각돼 있고, 꼬리는 한반도 지형을 연상시켜 한국을 지배했음을 과시하고 있다. 인장의 정방형 바닥에는 전서체로 '조선총독부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 인(朝鮮總督府總督寺內正毅印)'이 양각돼 있다. 전 명성황후 초상傳 明成皇后肖像)과 미우라 고로 묵서(三浦梧樓 墨書)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성의 초상화와 명성황후 시해의 주범인 미우라 고로(1846~1926)의 묵서가 함께 전시됐다. 이 초상화는 족자 뒷면에 적외선 촬영 결과 '閔氏(민씨)'라는 글자가 발견돼 명성황후의 초상일 가능성을 높였다. 미우라 고로는 일본 공사 시절 일본군과 낭인들을 지휘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인물이다. 그의 묵서는 산에서 한가롭게 시를 읊는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범죄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회장은 "이번 전시는 암울했던 시기를 재조명함으로써 조국 광복의 의미를 더욱 일깨우고자 준비했다"며 "우리에게 치욕스러운 유물들도 있지만, 치욕의 역사도 기억해야 하며 그것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더욱 가슴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전시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구한말과 대한제국의 유물뿐만 아니라, 송·원·명·청대의 중국 유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다보성갤러리 4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토·일요일·공휴일 휴관)
2025-08-14 05: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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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성갤러리,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광복80 미래80'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다보성갤러리는 2025년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광복80 미래80 – 다보성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한 유물들을 통해 민족의 정신과 그 흔적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특별전은 혼란과 변동의 역사 속에서 동아시아가 겪었던 ‘문명의 교차’와 ‘정체성의 질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위해 구한말과 대한제국의 유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미술 문화의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송·원·명·청대의 중국 유물도 함께 선보인다. 격동의 시대를 증언하는 유물들 전시에서는 독립과 친일의 흔적이 담긴 유물을 비롯해 역사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조명하는 귀중한 유물들이 대거 공개된다.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해인 1949년 설날에 쓴 ‘조국광복(祖國光復)’ 유묵과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 열사의 묵서가 전시되며,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인장과 이토 히로부미, 이완용 등이 제작을 주도한 ‘한일신협약기념 서화첩’도 함께 공개돼 역사의 명암을 동시에 비춘다. 데라우치의 인장은 손잡이가 그의 얼굴을 닮은 사자 모양이며, 꼬리는 한반도 지형을 연상시켜 한국 지배를 과시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여인의 초상화인 '전(傳) 명성황후 초상'은 시해 사건에 가담했던 미우라 고로의 묵서와 함께 전해진 것으로, 족자 뒷면의 훼손된 글씨를 적외선 촬영한 결과 명성황후의 성씨인 ‘민씨(閔氏)’로 확인됐다. 이는 시해 후 일제에 의해 황후가 폐출된 정황과 맞물려 그들이 의도적으로 평민의 모습으로 초상화를 제작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외에도 흥선대원군이 운현궁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운현(雲峴)’ 명문 벼루와 함께, 1876년 강화도조약 이후 재야에 머물던 흥선대원군이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도움을 청하는 내용의 간찰도 공개된다. 동아시아 문명의 교차를 보여주는 중국 유물도 전시 이번 전시에는 한국사의 유물과 더불어 동시대 중국의 격조 높은 예술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중국 도자사상 최절정기로 꼽히는 북송 시대의 5대 명요(여요, 관요, 가요, 균요, 정요)에서 제작된 희귀 도자기들이 전시된다. 특히 궁중 납품용으로 소량만 제작돼 극히 진귀한 여요(汝窯) 도자기를 직접 볼 수 있다. 황실의 보물도 공개된다. 북송 태조의 연호 ‘건륭(建隆)’과 청 고종의 연호 ‘건륭(乾隆)’이 함께 새겨진 유일한 인장인 ‘북송 건륭 황제어보’가 전시된다. 또한 원나라 황실 관청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옥호춘병과 명·청 시대 황실에서 애용한 법랑채 도자 등도 함께 소개된다. 원나라 시대 최고의 서예가 조맹부가 원각경을 금으로 필사한 원각경 금니사경(圆觉经金泥写经)도 전시된다. 이 작품은 약 11미터에 달하는 두루마리 두 점으로 구성된 대작으로, 황실이나 고위 관료의 발원으로 제작된 최고급 불경으로 추정된다. 다보성갤러리 측은 “유물은 시간을 잇는 다리이자 기억을 지키는 그릇”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다보성갤러리 4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2025-08-11 19: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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